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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오독립선언서에 대하여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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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오독립선언서에 대하여

 

1918년 음력 11월 만주노령(露嶺)을 중심으로 당시 해외에 나가 있던 저명인사 39명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글. 1918년 무오년에 선포되었다 하여 무오독립선언서라고도 하며, 작성자는 조소앙(趙素昻)이라고 한다. 이 독립선언서 전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먼저 우리 대한은 완전한 자주 독립국임과 민주의 자립국임을 선포하고, 우리 대한은 타민족의 대한이 아닌 우리 민족의 대한이며 우리 한토(韓土)는 완전한 한인의 한토이니, 우리 독립은 민족을 스스로 보호하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지 결코 사원(私怨)의 감정으로 보복하는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일본의 병합 수단은 사기와 강박과 무력 폭행 등에 의한 것이므로 무효이니, 섬은 섬으로 돌아가고 반도는 반도로 돌아오고, 대륙은 대륙으로 회복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2천만 동포들에게는 국민된 본령이 독립이 것을 명심하여 육탄 혈전함으로써 독립을 완성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 독립선언서의 특징으로는 우리 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서이며, 한일병합의 무효를 선포하고, 우리 독립의 기간이라 할 수 있는 섬은 섬으로 돌아가고, 반도는 반도로 돌아오게 할 것을 요구하였다는 점, 무력적 대항을 선포하고 그 선언서의 대표자로는 해외의 저명한 인사가 거의 망라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독립선언서에는 김교헌(金敎獻), 김동삼(金東三), 조용은(趙鏞殷), 신규식(申奎植), 정재관(鄭在寬), 여준(呂準), 이범윤(李範允), 박은식(朴殷植), 박찬익(朴贊翼), 이시영(李始榮), 이상룡(李相龍), 윤세복(尹世復), 문창범(文昌範), 이동녕(李東寧), 신채호(申采浩), 허혁(許爀), 이세영(李世永), 유동열(柳東說), 이광(李光), 안정근(安定根), 김좌진(金佐鎭), 김학만(金學滿), 이대위(李大爲), 손일민(孫一民), 최병학(崔炳學), 박용만(朴容萬), 임방(林邦), 김규식(金奎植), 이승만(李承晩), 조욱(曺煜), 김약연(金躍淵), 이종탁(李鍾倬), 이동휘(李東輝), 한흥(韓興), 이탁, 황상규(黃尙奎), 이봉우(李奉雨), 박성태(朴性泰), 안창호(安昌浩) 등이 서명하였다.

 

http://www.dalgu.net/55815/w-18.htm

 

대한독립 선언서(무오독립선언서) 원문

http://www.daejonggyo.or.kr/his1/191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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