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에 서서 / 해설 / 신석정
by 송화은율대숲에 서서 - 신석정
대숲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
자욱한 밤안개에 벌레소리 젖어 흐르고
벌레소리에 푸른 달빛이 배어 흐르고 //
대숲은 좋더라
성글어 좋더라
한사코 서러워 대숲은 좋더라 //
<하략>
요점 정리
지은이 : 신석정
성격 : 예찬적, 전통적
구성 :
대나무 | 화자 | 대나무처럼 곧고 바르게 살고 싶은 소망 |
곧고 바른 지조 |
1연 – 대숲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
2연 – 달밤을 배경으로 한 대숲의 모습
3연 – 대숲이 좋은 이유
4연 – 대나무처럼 살고 싶은 화자의 소망
주제 : 대처럼 살고 싶은 마음
특징 : 반복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의지와 주제를 강조했고, 자연물의 속성을 통해 화자의 삶의 태도를 형상화함.
내용 연구
대숲[시적 공간]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반복을 통해 화자의 의지 표현 / aaba 구조] - 대숲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
자욱한 밤안개에 벌레 소리 젖어 흐르고
벌레 소리에 푸른 달빛이 배어 흐르고[청각과 시각적 이미지를 공감각적으로 사용하여 대숲의 분위기 묘사] - 달밤을 배경으로 한 대숲의 모습
대숲은 좋더라.
성글어 좋더라.[대숲이 좋은 이유]
한사코 서러워[대숲이 좋은 이유] 대숲은 좋더라. - 대숲이 좋은 이유
꽃가루 날리듯 흥근히 드는 달빛에
기적 없이 서서 나도 대같이 살거나.[화자의 소망 – 곧고 바르게 살고 싶은 마음] - 대나무처럼 살고 싶은 화자의 소망
이해와 감상
대숲을 바라보며 대처럼 살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지조와 절개의 상징인 대나무를 좋아하는 화자의 모습은 대나무처럼 곧고 강직하게 살고 싶은 심정을 잘 드러낸다. 또한 화자가 대숲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지조와 절개를 지키기 어려울 정도로 힘겹고 고통스러운 암울한 시대 상황에 대한 비판 의식도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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