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다이어트에 대해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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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씬해지는 게 꿈이에요. 얼굴만 예쁘다고 되나요? 날씬해야 대접받는 사회인 걸요. 전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데 아나운서한테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뚱뚱한 아나운서 보셨어요? 올해 안에 딱 5kg만 뺄 거예요." 여고 1년인 수미는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날씬한 몸매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방학 때마다 무조건 굶기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있다.

 

이런 일은 사춘기 여학생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초등학교, 유치원에서도 뚱뚱한 아이는 이성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게 됐으며, 우리의 어머니들마저도 급기야는 하나 둘, 날씬한 몸매를 꿈꾸며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

 

()"살 빼는데 쓸 엄청난 에너지를 좀더 가치 있는 일을 하는데 쓰겠다." 한 때 30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미국의 여성 앵커 오프라 윈프리가 다시 몸무게가 크게 늘자 한 말이다. 살이 찌니까 해본 말이라기보다 경험상 󰡐살빼기󰡑가 얼마나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시키는 일인가를 말하는 것 같다. 남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건강까지 상해 가며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 다이어트를 잘못하면 건강을 해치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는다. 이러한 현상에 맞서, 최근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똑똑한 다이어트의 시작은 무리한 식사 제한이 아니라 운동과 친해지기이다. 적정 체중에 도달하기 위한 핵심 방법은 운동이다. 걷기, 달리기, 수영 등 꾸준한 운동만이 해답인 것이다. 따라서 식사 제한은 보조적이어야 하며 무리할 경우 근육의 단백질을 잃게 해 몸매자체에 이상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청소년기의 무리한 식사제한은 성장 장애를 일으켜 바르고 예쁜 몸매 만들기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다이어트, 그 고정불변의 진리는 규칙적인 운동을 중심으로 감량하되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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