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 관습적이고 합리적인 글쓰기

논술은 관습적 글쓰기이다

 

절차에 따라 주장을 펼치는 글이다.

 

논술문의 형식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을 기본으로 삼는다.

서론은 글 전체의 방향과 목적지를 알려 주는 구실을 한다. 서론은 글을 쓰는 목적이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등을 제시해서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도입부와 본론에서 다룰 내용과 다룰 범위 등을 밝히는 논제 제시부로 나눌 수 있다.

 

본론은 글의 중심으로서 서론에서 제기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즉,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제시하고 주장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단계이다.

 

결론은 글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따라서 본론에서 펼친 주장을 효과적으로 요약하여야 한다. 이 때 본론에서 전개한 주장과 어긋나는 내용을 담아서는 안 된다.

서론	글의 도입 / 논제 제시
본론	논제에 대한 주장 제시 / 논거를 통한 주장의 타당성 증명
결론	본론의 주장 요약 / 글의 마무리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글이다

 

논술이 합리적인 글이라는 것은 사리(事理)와 논리(論理)에 해당해야 함을 말한다. 사리란 세상 일의 형편이나 되어 가는 이치를 가리킨다. 달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에 ‘달나라에서 사는 법’이라는 논술은 사리에 비추어 볼 때 적합하지 않다.

 

논술이 현실적인 글이라는 것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고 타당성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논술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논술의 주제는 타당성과 참신성을 가져야 한다. 논술은 타인이 자신의 의견에 공감하기를 바라면서 쓰는 글이다. 그런데 그 의견이 타당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공감하기 어렵다. 따라서 논술을 하기 전에 자신의 주장이 일방적인 것은 아닌지, 사회․문화적으로 수용 가능한지 등을 먼저 살펴야 한다. 또한 논술의 주제는 쟁점이나 미해결의 문제점에 대해 자신의 주장이나 견해가 새롭고 독창적인 것일수록 가치가 있다.

 

둘째, 내용의 전개가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사실적인 논거를 활용하는 것이 설득을 위해서 효과적이다. 논거가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현실성이 확보되어 설득력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셋째, 논리적이고 명료한 표현이어야 한다. 논리적인 치밀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용어를 피해야 한다. 추상적인 개념을 사용할 때에는 그 말이 어떠한 뜻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쓰는 것이 좋다.

 

넷째, 논리적인 규칙을 지켜야 한다. 극히 적은 사례를 가지고 전체가 그런 듯이 일반화한다든지, 논점(論点)을 벗어나서 논의하는 것은 금물이다. 논리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명한 이치에서 주장을 찾거나 충분한 사실을 근거로 주장하면 된다.

논술의 특성
논술은 합리적인 글	논술은 현실적인 글
-사리에 합당한 글 -논리에 합당한 글	-주제는 타당성과 참신성을 지녀야 한다. -논리적이고 명료하게 표현함. -논리적인 규칙을 지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