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풍부한 사고의 중요성

풍부한 사고

 

사고는 지식과 의미가 결합하는 것

 

논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지식이 많다고 해서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와 관련된 지식들이 논리적으로 조직되어 문제 해결에 의미 있는 것으로 체계화되어야 한다. 이것이 사고의 과정이다. 논술을 위한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은 무엇이며 또 그 방법은 어떤 것인가를 결정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가려내기도 하고, 그것에 대해 말할 순서를 궁리하기도 한다. 그리고 해결 방안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며 의미 있는가 하는 것도 검토한다.

 

이처럼 논술을 위한 사고는 지식과 언어 사이를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문제를 해결해 내는 과정이다.

 

 

사고는 논술의 소프트웨어이다

 

사고(思考)는 생각하는 일이다. 지식이 논술을 가능하게 하는 재료라는 점에서 하드웨어라고 한다면, 사고는 그 재료를 문제 해결에 알맞게 논리적으로 엮고 꾸미는 일을 하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논술은 자신의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러한 논술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논제를 여러 가지 각도로 접근하는 다면적 사고가 필요하다. 선입견이나 자기 주관에 사로잡혀 논제의 어느 한 국면만을 주목하거나 하나의 관점에 빠지게 되면 타당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없다.(예: 원기둥은 옆에서 보면 네모꼴이지만, 위에서 보면 원형이다.)

 

또한 기존의 관습이나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남들이 하고 있는 보편적인 생각을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 현상에 대한 세심한 관철을 하되 선입견에 대한 의심을 갖는다. 그러자면 남이 주목하지 않은 측면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고, 통념과는 상반되게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독창적인 견해를 마련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사고를 했다고 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엮어 놓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그래서 조직적 사고가 필요하게 된다.

 

사고력 증진을 위한 네 가지 방법

방법	내용
연관성 파악	제시된 사물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본다. 사물과 관련된 자연의 법칙이나 사회의 구성원리 그리고 인간 자신의 본질을 탐구해 봄으로써 위의 세 영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규칙성 발견	제시된 사물은 언뜻 봐서는 뚜렷한 질서를 발견할 수 없다. 이러한 무질서 속에서 일정한 규칙을 찾아본다. 사물들 사이에 일정하게 반복되는 현상은 없는가 혹은 다른 사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없는지를 살펴본다. 자연 현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불안정하고 불규칙적으로 보이면서도 나름대로 질서와 규칙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질서와 규칙성을 찾아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 현상이라면 다양한 가치관이 충돌되는 것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면의 본질	현상 뒤에 숨어 있는 본질을 찾는다. 참된 사고는 현상이 놓여 있는 조건과 현상들의 관계 속에서 사물의 본질을 찾을 때 얻어진다.
인과의 발견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관련짓는다. 인과 관계는 사물의 내적인 연관과 다양한 원인과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일면적 사고에서 벗어날 때 이러한 관련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