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인
by 송화은율김현승(金顯承, 1913-1975, 다형·茶兄)
· 전남 광주 출생.
· 평양 숭실중학 및 숭실전문학교 문과 졸업
(목사인 아버지가 평양에서 목회활동을 했기에 그곳에서 수학)
· ‘쓸쓸한 겨울 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이 양주동의 인정을 받고, 1934년 [동아일보]에 발표하 면서 데뷔.
· 일제 치하에서는 시작활동을 않고 거부하다가 광복후 재활동
· 기독교적 주제시를 많이 씀.
· 시적 경향
- 초기시 : 자연예찬과 감상어린 서정시.
- 후기시 : 존재의 고독과 구원을 노래.
· 시집 <김현승 시초>(1957), <옹호자의 노래>(1963), <견고한 고독>(1968), <절대고독 >(1970)
-유적지
1) 다형김현승시비(숭실대학교 교정) : ‘가을의 기도’ 새김
2) 다형김현승시비(광주 무등산 소재) : ‘눈물’ 새김
--- 시 <눈물>, <가을의 기도>, <플라타너스>, <견고한 고독>
--- 김광섭과 김현승의 비교 <김광섭>
김현승 시의 특색
① 모더니즘과는 무관
그의 시는 서구의 몰락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모더니즘’의 유행(--- <문예사조> 중 ‘모더니즘’) 을 뒤쫓지 않고 있다.
② 인간만을 위한 자연
그의 시는 정경(情景)과 묘사(描寫)의 이미지즘과 무관하다.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나 자연, 그리고 인간 그 자체보다도 이미지즘은 자연과 그 속에 융화된 인간을 그림으로써 고통하고 고뇌하는 인간을 시에서 소외시킨다. 그러나 김현승의 주제는 인간에 한정되어 있다. 그의 자연은 김광균의 복고주의적 자연도 아니며, 장만영의 즉물적 자연도 아니다. 그의 자연은 인간의 유한성과 그것을 벗어나려는 초월에의 욕구를 보여주는 자연이며, 그런 의미에서 인간만을 위한 자연이다.
③고독, 프로테스탄트의 자기고뇌-각성을 주제로 함
그래서 그의 시는 철저한 자기 부정도 철저한 자기 망각도 보여지지 않는다. 그의 시의 품격은 엄격하게 언어를 절제하고 그 절제된 언어로서 그의 고통스러운 삶을 표한하는 데서 얻어진다.
④관념어의 많은 사용
유치환의 그것처럼 과거지향적인 것이 아니라, 서유럽적인 것이다. 기독교 문화권에서 만들어진 관념어들이다. 또한 그는 성서적 비유와 경귀, 성경고사를 많이 인용한다. 이 때문에 비기독교인인 독자들에게 그의 시가 관념적으로 비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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