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이아이와 고르곤들
by 송화은율반응형
그라이아이와 고르곤들
그라이아이' 는 세 사람의 자매인데,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백발이었다. 그라이아이 라는 이름도 이에서 유래한 것이다.
'고르곤(Gorgon)'들은 바다 폰토스(Pontos)와 대지 가이아(Gaea)와의 아들 포르키스(Phorcys)와 케토(Ceto)가 교합하여 난 딸들로서 스테노(Stheno), 에우리알레(Euryale), 메두사(Medusa)등 세 자매였다. 이들은 애초에는 아주 예쁜 처녀들이었는데 메두사가 아테나 여신의 신전의 구내에서 포세이돈 신과 어울려 사랑을 즐기며 신전을 더럽혔기 때문에 여신이 화를 내고 고르곤 세 자매 모두를 추악한 괴녀(怪女)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고르곤들은 산돼지의 이빨같은 억센 큰 이빨과 놋쇠처럼 강한 손을 가졌으며, 뱀같은 머리털을 가진 흡사 괴물같은 여인들이었다. 이 괴물 중에서 신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메두사(Medusa)'뿐이다. 그래서 고르곤이라면 보통 메두사를 지칭하게 되었다.
현대의 저작가들에 의하면 고르곤들과 그라이아이는 바다의 공포를 의인화 한 것이라고 한다. 즉, 고르곤들은 넓은 바다의 '거센 파도'를 의미하고, 그라이아이는 해안의 바위에 부서지는 '흰 물결'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리스어로 고르곤은 '굳세다' 는 뜻이고, 그라이아이는 '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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