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지설(龜兎之說)
by 송화은율구토지설(龜兎之說) : 고구려 선도해(先道解)가 김춘추(金春秋)에게 들려 준 설화
--- <용원설화(龍猿說話)>
설화 판소리 고대소설
※ 인도[본생경]
“용원설화” ⇒ 구토지설 ⇒ 수궁가 ⇒ 별주부전
(龍猿說話) (일명, 토끼타령, (鼈主簿傳)
토별가)
* 후에 신소설, 이해조 <토(兎)의 간(肝)>으로 이어짐
내용
신라 선덕왕 11년(642)에 백제는 신라를 치고, 김춘추의 딸과 사위 품석을 죽였다. 이를 복수하기 위해 춘추는 바로 그 해 고구려에 청병(請兵)하러 갔다가 오히려 첩자라는 오인을 받고 옥에 갇혔다.
고구려 왕은 다음과 같은 무리한 질문을 하여 춘추가 대답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마목현과 죽령은 본래 우리 나라 땅이니 우리에게 돌려 주지 않으면 돌아갈 수가 없다”고 하니, 춘추는,
“신하로서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고 하니 이에 옥에 가두었다..
* 구토지설(선도해의 이야기) 뒷부분
춘추가 그 말을 듣고 그 뜻을 알게 되었다.
고구려 왕에게 글월을 보내어 말하기를, “두 령(嶺)- 마목현과 죽령-은 본래 고구려의 땅입니다. 신이 귀국하면 왕께 청하여 돌려 드리겠습니다. 내 말을 못 믿으신다면 저 해를 두고 맹세하겠습니다.”하니
그제야 기뻐하였다.
춘추가 고구려에 돌아간 지 60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유신은 국내의 용감한 장사 3천인을 뽑아 놓고 고구려를 칠 채비를 차리고 왕에게 보고했다.
이때 고구려의 첩자인 중 덕창(德昌)이란 이가 이 일을 고구려왕에게 보고 하니 춘추를 돌려 보내지 않을 수 없어 대우하여 보냈다.
춘추가 국경을 넘어서자 전송하는 사람에게 말하길,
“내가 백제에 대한 원한을 풀려고 여기 와서 군사를 요청하였던 것인데, 대왕은 이를 허락하지 않고, 도리어 토지를 구하니, 이것은 신하로서 마음대로 할 일이 아니다. 전번 대왕에게 글을 보낸 것은 죽음을 면하려 한 것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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