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적(synaesthetic) 표현의 사례들
by 송화은율공감각적(synaesthetic) 표현의 사례들
공감각(共感覺) : 감각의 전이(轉移)
1. 종 소리 빗긴다. (청각의 시각화)
--- 김억 시 <봄은 간다>
2.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청각의 시각화)
--- 김광균 시 <외인촌(外人村)>
3. 피부의 바깥에 숨이는(스미는) 어둠(시각의 촉각화)
--- 김광균 시 <와사등(瓦斯燈)> 3연
4. 부서지는 얼음소래가 / 날카로운 호적(呼笛)같이 옷소매에 스며든다(청각의 촉각화)
--- 김광균 시 <성호부근(星湖附近)>
5. 향료(香料)를 뿌린 듯 곱다란 노을(시각의 후각화)
--- 김광균 시 <데생>
6. 먼-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시각의 청각화)
--- 김광균 시 <설야(雪夜)>
7.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청각의 시각화)
--- 김광균 시 <추일서정>
8.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촉각의 시각화)
--- 윤동주 시 <자화상>
9.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청각의 후각화)
--- 한용운 시 <님의 침묵>
10. 금(金)으로 타는 태양의 즐거운 울림(시각의 청각화)
--- 박남수 시 <아침 이미지>
11. 동해 쪽빛 바람 (촉각의 시각화)
--- 유치환 시 <울릉도>
12.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청각의 시각화)
--- 서정주 시 <문둥이>
13. 온 몸에 햇볕을 받고 깃(旗)발은 부르짖고 있다. (시각의 청각화)
--- 이호우 시조 <깃발> 제2수
14. 금빛 게으른 울음(청각의 시각화)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시각의 청각화)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청각의 시각화)
--- 정지용 시 <향수>
15. 구렁에 물 소리가 / 몸에 감겨 스며드는 (청각의 촉각화)
--- 이태극 시 <삼월은>
16. 여명(黎明)에서 종이 울린다. (시각의 청각화)
--- 김광섭 시 <생의 감각>
17. 여윈 귀뚜리 점점 소리도 얼고 (청각의 시각화)
--- 이병기 시조 <매화 Ⅱ>
18.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미각의 촉각화)
--- 이육사 시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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