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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관련 문학 작품 및 단어들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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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관계어 : 간난(艱難)’

 

- 유의어 : 빈곤(貧困). 빈한(貧寒), 군색(窘塞), 궁색(窮塞), 궁핍(窮乏), 곤궁(困窮), 구차(苟且), 빈궁(貧窮), 적빈(赤貧), 결핍(缺乏), 주저럽다(넉넉하지 못하여 퍽 아쉽다.), 어렵다(힘이 들거나 괴롭다.), 쪼들리다(무슨 일에 부대껴 몹시 어렵게 되다.), 궁하다(살림이 궁해 여가는 생각할 겨를도 없다.), 애옥하다(살림이 안타깝게 가난하다.), 궁끼다(곤궁하게 되다.).

- 반의어 : 부유(富裕)하다, 풍족(豊足)하다, 풍요(豊饒)롭다, 풍요하다, 풍성(豊盛)하다, 풍성스럽다, ()하다, 넉넉하다, 유족(裕足)하다, 즈런즈런하다(살림살이가 넉넉하다), 가멸다(재산이 많고 넉넉하다), 가멸지다.

 

- 속담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 하고 많은 가난한 사람을 다 구한다는 것은 나라의 힘으로도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개인의 힘으로 되겠느냐는 말

가난 구제는 지옥(地獄) 이라. :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일이 끝내는 제게 해롭게 되며 고생거리가 된다.

가난 한 집 제사 돌아오듯

가난이 싸움이다 : 돈이 없으면 자그마한 이해 상관을 가지고도 자연히 서로 다투게 된다.

가난이 죄이다. : 가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 한없이 주물럭거리고만 있음을 비꼬아 하는 말

가난한 집 신주(神主) 굶듯 한다. : 말도 못하고 굶은 상황

가난한 집에 자식이 많다. : 가난에서 헤어나오기가 어렵다

()하면 통한다

노래기 족통도 없다 : 노래기 발은 아주 가늘고 작은데, 살림이 빈곤하여 그와 같이 남은 것이 없음

눈은 풍년이나 입은 거지라.

목구멍에 풀칠한다.

목구멍이 포도청 : 먹고 살기 위해 차마 못할 짓까지 하지 않을 수 없음

물에 빠져도 주머니밖에 뜰 것이 없다.

불고 쓴 듯하다.

사흘 굶어 담 아니 넘을 놈 없다.

산 사람의 목구멍에 거미줄 치랴.

새앙쥐 볼가심 할 것 없다. : 가난한 살림

서 발 막대 거칠 것이 없다. : 가난한 집안에 세간이 거의 없음

책력 보아 가며 밥 먹는다. : 아주 가난하여 길일을 보아 가며 밥을 먹음

피천 한닢 없다.

 

- 기타 어휘

---  <가빈사양처(家貧思良妻)>

---  <궁여지책(窮餘之策)> : 매우 어려운 끝에 째 낸 한가지 계책

---  <빈이무원(貧而無怨)>

---  <삼순구식(三旬九食)>

---  <일단사일표음(一簞食一瓢飮)>

곡굉이침지(曲肱而枕之) : 팔을 굽혀 베개로 삼고 잠을 잔다는 뜻으로 가난한 생활 비유

난부자 든거지 : 겉으로는 부자처럼 보이나 실속은 거지와 다를 바 없는 사람

상가지구(喪家之狗) : 상갓집의 개, 초라하고 구차하게 살아가는 사람 비유

역승빈(力勝貧) : 힘써 일하면 가난을 이길 수 있다.

천한백옥빈(天寒白屋貧) : ‘천한백옥이란 추운 날의 가난한 집. 곧 엄동설한(嚴冬雪寒)에 떠는 가난한 생활

철빈(鐵貧) : 매우 가난함 󰂿 극빈(極貧)

재산이 어디 집 터전인들 있을 턱이 있나요. 서발 막대 내저어야 짚검불 하나 걸리는 것 없는 철빈(鐵貧)인데 --- 채만식 <치숙>

 

'가난'과 관련작품

 

󰊱

1. --- 󰃫 서정주 시 <무등을 보며>

2. --- 󰃫 서정주 시 <자화상> (전반부) 어메는 달을 두고~

3. --- 󰃫 유치환 시 <저녁놀>

4. --- 󰃫 이용악 시 <낡은 집>

5. --- 󰃫 신경림 시집 [농무] <농무> --- 󰃫 <장마>, <가난한 사랑 노래>

 

󰊲 소설

1. --- 󰃫 김동인 소설 <감자>

그러나 대엿새 하는 동안에 그는 이상한 현상을 하나 발견하였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젊은 여인부 한 여나믄 사람은 언제나 송충이는 안잡고 아래서 지절거리며 웃고 날 뛰기만 하고 있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 놀고 있는 인부의 품삯은, 일하는 사람의 삯전보다 팔전이나 더 많이 내주는 것이다. (중략)

가보자.”

감독은 저편으로 갔다. 복녀는 머리를 수그리고 따라갔다.

복녀 도캇구나!”

뒤에서 이러한 조롱 소리가 들렸다. 복녀의 숙인 얼굴은 더욱 빨갛게 되었다.

그날부터 복녀도 일 안하고 품삯 많이 받는 인부의 한사람으로 되었다.

 

2. --- 󰃫 박화성 소설 <한귀(旱鬼)>

 

3. --- 󰃫 전영택 소설 <화수분>

그들에게는 지금 입고 있는 단벌 홑옷과 조그만 냄비 하나밖에 아무것도 없다. 세간도 없고, 물론 입을 옷도 없고 덮을 이부자리도 없고, 밥 담아 먹을 그릇도 없고 밥 먹을 숟가락 한 개가 없다. 있는 것이라고는 보기 싫게 생긴 딸 둘과 작은 애를 업는 홑누더기 때, 아범이 밥벌이 하는 지게 하나 ······ 이것뿐이다.

 

4. --- 󰃫 최서해 소설 <탈출기> 결말부분

김 군! 거듭 말한다. 나도 사람이다. 양심을 가진 사람이다. 내가 떠나는 날부터 식구들은 더욱 곤경에 들 줄도 나는 안다. 자칫하면 눈 속이나 어느 구렁에서 죽는 줄도 모르게 굶어 죽을 줄도 나는 잘 안다. 그러므로 나는 이 곳에서도 남의 집 행랑 어멈이나 아범이며, 노두에 방황하는 거지를 무심히 보지 않는다.

 

5. --- 󰃫 현진건 소설 <사립정신병원장>

만사를 웃고 지내는 그이언만 처가살이는 견디지 못하였던지 작년 봄에 남의 협호를 얻어 자기 식구를 끌고 나왔다. 백판으로 살림을 차리고 보니 그 군색한 것이야 당자 아닌 남으로는 상상도 못 할 일이 있었으리라. 있는 친구에게 쌀되를 꾸어 가면서 그날그날을 보내던 중, 여러 가지로 주선한 끝에 T은행의 고원으로 채용이 되었었다.

 

6. --- 󰃫 현진건 소설 <운수 좋은 날>

첫째 번에 삼십 전, 둘째 번에 오십 전 --- 아침 댓바람에 그리 흉치 않은 일이었다. 그야말로 재수가 옴붙어서, 근 열흘 동안 돈 구경도 못한 김첨지는, 십 전 짜리 백동화 서 푼 또는 다섯 푼이 찰칵하고 손바닥에 떨어질 제, 거의 눈물을 흘릴 만큼 기뻤었다.

 

7. --- 󰃫 ① <흥부전> 일절

건너 산 언덕 밑에 가서 움을 파고 모여 앉아 밤을 새우고 아무리 생각하여도 갈 곳은 없고, 좌지불천(坐之不遷) 이 곳에 수간모옥(數間茅屋)이라고 짓고 사는 수밖에 다른 변통은 없으니 집을 지려 할 새, ·····(중략)······· 안방을 볼작시면 어찌 너르던지 누어 발을 뻗으면 발목이 벽 밖으로 나가고, 차꼬 찬 놈도 같고, 방에서 멋 모르고 일어서면 목아지가 지붕 밖으로 나가니 휘주잡기에 잡히어 칼 쓴 놈 같고, 잠결에 기지개를 켤 양이면 발은 마당 밖으로 나가고 두 주먹은 두 벽으로 나가고 엉덩이는 울타리 밖으로 나가, 동리 사람들이 출입시에 거치적 거린다고, 이 궁둥이 불러들이라는 소리에 일어 앉아 대성통곡(大聲痛哭)하는 말이,

애고애고 설움이야, 이 노릇을 어찌할꼬. [·····]문밖에 세우(細雨)오면 방안은 굵은 비오고, 앞문은 살이 없고 뒷문은 외만 남아 동지 섣달 설한풍(雪寒風)이 살 쏘듯이 들어오고, 어린 것은 젖달라고 자란 자식 밥 달라니, 차마 서러워 못 살겠다.”

 

8. --- 󰃫 고전 (판소리 사설) <흥보가>

 

9. 백신애 소설 <적빈(赤貧)>

* 배경, 시점 : 일제 하의 궁핍한 사회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

* 등장인물

· 매촌 댁 늙은이 - 궁핍한 가정 속에서 살아가는 늙은이. 가난에 찌들었으나 만삭이 된 며느 리의 산후음식을 조달하려는 애정도 보인다.

* 주제 : 일제 하의 궁핍한 현실 속의 본능적 삶의 욕구

--- 󰃫 조세희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기타

1. --- 󰃫 유치진 희곡 <토막>(2)

* 1920년대 일제 하의 궁핍한 농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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