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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金陵鳳凰臺(등금릉봉황대)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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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金陵鳳凰臺(등금릉봉황대)

鳳凰臺上鳳凰遊 봉황대상봉황유

鳳去臺空江自流 봉거대공강자류

吳宮花草埋幽徑 오궁화초매유경

晉代衣冠成古丘 진대의관성고구

三山般落靑天外 삼산반락청천외

二水中分白露州 이수중분백로주

總爲浮雲能蔽日 총위부운능폐일

長安不見使人愁 장안불견사인수

봉황대 위에 봉황이 노닐었다더니,

봉황은 가고 누대도 비고 강물만 흐르네.

오나라 궁궐의 화초는 오솔길을 뒤덮고,

진나라 귀인은 옛언덕의 무덤이 되었구나.

삼산은 청천 밖으로 반쯤 걸렸고,

이수는 백로주로 가운데로 나뉘었네.

이제 모든 것은 뜬구름이 해를 가렸으니,

장안은 보이지 않고 사람을 근심케 한다.

요점 정리

지은이 : 이백

형식 : 칠언율시

주제 : 어지러운 국가의 장래를 근심함

 

내용 연구

금릉 : 지금 강소성의 남경

봉황대 : 육조의 송대에 남경성 서남쪽 산에 아름다운 새들이 많이 와 깃들여, 그때 사람들이 봉황이라 부르고, 이곳에 높이 대를 쌓아 올려 '봉황대'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삼산 : 남경 서남에 있는 산

부운 : 뜬구름으로 천자의 총명을 어둡게 하는 간신들을 암유한 것으로 해는 천자의 상징이다.

강자류 : 강물이 저절로 흐른다.

매유경 : 그윽한 오솔길을 뒤덮다.

성고구 : 옛언덕의 무덤을 이루다.

부운능폐일 : 뜬 구름(간신)이 해(임금)를 가리다.

사인수 : 사람으로 하여금 근심케 하다.

이해와 감상

 

어지러운 국가의 장래를 근심하는 작품으로 작품에 나라를 염려하는 우국의 정신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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