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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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용기와 같은 일회용 제품에는 환경호르몬이 있어 몸에 좋지 않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환경호르몬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답 : 환경호르몬이란 동물이나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물질을 총칭하는 말이다.

 

학술용어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er)이다. 환경호르몬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인체의 외부, 즉 환경에 존재하는 이물질이 몸 속에서 마치 천연호르몬인 것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천연호르몬과 화학적 구조가 비슷한 이 가짜 호르몬은 진짜 호르몬인양 행세하면서 몸 속의 세포물질과 결합해 비정상적인 생리작용을 낳는다. 이 과정에서 진짜 호르몬이 해야하는 역할을 가짜 호르몬이 빼앗아 버리거나 방해하는 것이다. 내분비계의 호르몬 분비는 혈류를 따라 돌면서 신체에 매우 특수한 반응을 촉발함으로써 발달, 성장, 생식, 행동, 기타 세포반응과 같은 매우 중요한 신체기능을 유도한다.

 

그런데 환경호르몬은 진짜 호르몬 행세를 하면서, 이 생물의 성장과 발달에 관계된 호르몬의 활동에 심각한 교란을 가져온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내분비계 교란은 생물의 정자수 감소, 암수성비 불균형, 생식기관이상을 초래하거나 면역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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