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諷刺, satire) 요점정리
by 송화은율풍자(諷刺, satire)
: 다른 사물에 빗대어 주제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표현 방법, 일반적으로 교훈적, 비판적 성격을 띠는데 대체로 인물 그 자체보다는 그 인물이 지니고 있는 생각이나 태도나 행동방식에 대해 비판적 관심을 표시한다.
참고
① 풍자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대상에 대해 백과사전적 잡식(雜識)(encyclopedic farrago)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N. 프라이는 풍자를 가리켜 ‘박식을 아이러니컬하게 사용한 것’(ironic use of erudition)이라 했다.
② 풍자에 관한 몇 가지 원칙(길버트 하이트, Gilbert Highet의 이론)
❶ 형태
· 독백의 형태 : 작자가 직접 자신의 뜻과 의도를 말하는 것(쥬비날이 많이 쓴 방법)
· 희시(戱詩, parody, 패러디) 형태 : 진지한 목적 아래 이미 만들어진 작품을 우습게 만드는 것. 원작에다 어울리지 않는 생각을 고의로 추가하거나, 아니면 원작의 미적 기교를 과장해 버 리는 식 (A. 포우가 많이 쓴 방법)
· 서술체 형태 : 드라마의 형식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소설의 형태로 나타남.
❷ 표현 방식 : 대부분의 풍자작가들은 잔인하면서 지저분한 말, 속되고 코믹한 말, 비문학적 구어체를 갖다 쓴다. 풍자의 구체적 방안으로 아이러니, 패러독스, 대조법, 패러디, 구어체, 점강법, 외설(猥褻), 폭력, 과장 등이 있다.
--- <우화(寓話)>
--- 다음 각 항목
☞ 국내
1. 설총의 <화왕계> 등 고려의 가전체류
2. 조선후기 사설시조들
3.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등의 문학
4. 고대 국문소설 <장끼전> 등
5. 채만식 소설 <태평천하>, <치숙>, <논이야기>
6. 안국선 신소설 <금수회의록>
7. 고은 시 <만인보>
8. 송욱 장시(長詩) <하여지향>
* 한국시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시의 기법, 두운(頭韻), 도치, 대담한 이미지의 대립, 과감한 외국어의 도입 등으로 주목을 끈 풍자시로서 그는 광복 후의 문화적 혼란과 윤리 의식의 상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9. 김지하 시 <오적(五賊)>
* 송욱의 뒤를 이어 서사시적(敍事詩的) 줄거리를 도입
10. 전광용 소설 <꺼삐딴 리>
11.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12. 염상섭 소설 <두 파산(破産)>
13.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4. 최인호 소설 <견습환자> --- 김광섭 시 <성북동 비둘기>
15. 이호철 소설류 <닳아지는 살들>
☞ 국외
1. 스위프트 <걸리버여행기>
2. 조지 오웰 <동물농장>
* 이 작품은 소련 공산주의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소설 속에서 인간의 폭압에 항거하여 반란을 일으킨 동물들은 차별없는 평등(平等)한 세상을 꿈꾼다. 하지 만 동물들이 꿈꾸는 세상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 표면적 주제 : 권선징악(勸善懲惡), 형제 우애의 중요함
* 이면적 주제 : 흥부를 통해 몰락양반에 대한 비판, 놀부를 통한 타락 양반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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