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주요섭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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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일부의 글만 교육용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일부 자료는 주로 전집류 부록에 수록되어 있는 작가론 또는

작품론으로 출처가 부정확합니다.


휴머니즘으로 찾는 인간구제
장백일

 

 

 

한편의 작품은 작가의 마음을 대변한다. 작품을 통해 그 작가의 무엇을 찾으려 하고 또 무엇을 호소하려는가를 읽게 한다. 작품은 바로 그것을 알 수 있는 첩경이기도 하다. 필자는 본고를 통해 주요섭의 작품들을 이해해 가면서 그의 문학 세계를 살피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의도임을 미리 밝혀둔다.

1

먼저 주요섭의 생애부터 살펴 가는 것이 그 순서일 것 같다. 그는 1902년 11월 24일에 태어나 1972년 11월 14일, 70세를 일기로 이 세상을 떠난  소설가이다.아니 소설가이면서 영문학자였다는 것이 더 정확한 그의 생애일 것이다. 평양 태생으로 아버지를 목사로 한 5남매 중의 차남이며, 시인 주요한 씨의 아우이기도 하다 숭덕 소학을 졸업(1915), 숭실 중학 3년 때 일본으로 건너가 토오쿄 아오야마 중학부 3학년에 편입했고, 3·1운동 뒤에 귀국하여 등사판 지하 신문을 발간하다가 10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중국으로 건너가(1920) 소주의 안성 중학, 상해의 호강 대학 중학부를 거쳐 호강 대학을 졸업했다. 그것이 1927년의 일이다.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고, 귀국하여 동아 일보에 입사, 동 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신동아》의 주간을 역임했다. 이후 3년 뒤에 북경으로 건너가 보인 대학의 교수를 역임했으며(1933∼1943), 그 후 일본의 대륙 침략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방되어(1943), 평양으로 돌아왔다. 8·15후 광복과 더불어 월남, 상호출판사 주간(47), 코리아 타임즈의 주필을 거쳐(50) 사망할 때까지 경희 대학 교수(53)로 있었다. 한편 국제 펜 클럽 한국 본부 사무국장(54), 동 부위원장,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30차 세계 작가 대희(프랑크푸르트) 한국 대표(59) 코리언 리퍼블릭 이사장(61), 미주리 대학 등 6개 대학에서 <아시아 문화 및 문학>을 강의(63)했고, 1970년 6월에는 제3회 아시아 작가 대회(대만주최) 한국 대표로 참석했고, 이어 한국 문학 번역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72) 1921년 매일 신보에 단편 <깨어진 항아리>가 입선되어 문단에 데뷔, 이어 사실주의 경향의 단편 <추운 밤> <죽음> <인력거꾼> <살인> 등을 발표했고, 중편 <첫사랑 값>에 이어 단편 <천당><개밥><사랑의 값2>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경희 대학 재직 20년을 채우는 해에 도미하기 위하여 소속을 밟던 중, 전신 통증으로 병상에 눕게 되었으며, '신원 조회'가 끝났다는 장남의 전화를 받은 지 4시간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인간의 운명은 이토록 야릇한 것일까.

2

이상은 그의 생애를 살펴본 것이거니와 이헌구씨의 말마따나 그는 '인간적으로 충실한 사람이며 현실에 적응한 점이 없이 사고나 생활이 직선적'이기도 하였던 그 또한 운명의 장난 앞에서는 어찌 할 수 없는 하나의 인간 바로 그것이기도 하였다. 이제 그의 생애에 이어 우리가 살펴 가야 할 분야는 그의 작품의 세계이다.

그는 이승에서 삶을 영위해 가는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많은 소설 중에서도 우리가 손꼽을 수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일 것이다. 즉, <추운 밤><사랑 손님과 어머니><인력거꾼><아네모네의 마담><북소리 두둥둥><열 줌의 흙>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 좀더 구체적으로 그의 소설 세계를 살피면, <추운 밤>은 사실주의적인 작품으로서 밑바닥 인생의 애환을 그리고 있으며, 그의 대표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인력거꾼>은 일종의 신경향파의 작품으로서 인간의 반항 의식을 보인 것이라 하여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는 중국 상해를 무대로 하고 있는 바 주인공 아찡이라는 노동자를 통해 반종교적 의식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인력거꾼의 밑바닥 인생기를 리얼한 언어로써 그리고 있어, 이 작품의 해석과 이해를 통해 살아 보려는 인생의 리얼한 얼굴을 엿보게 될 것이다. <인력거꾼>은 바로 그 인생기를 그린 것으로 밑바닥 인생의 숨소리를 듣게 한다. 그 호흡 소리는 바로 인간의 숨소리로써, 살아 보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로부터 읽으며 삶의 의의가 무엇인가를 깨닫게도 한다. 작가 주요섭 씨은 인력거꾼의 얼굴을 통해서 인간으로서의 삶에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도 쉽게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인력거꾼! 흥, 천당에도 인력거꾼이 있으문 천당이 좋달 게 무얼꼬, 없어요."

눈만 멀뚱멀뚱하고 앉아 있던 다른 사람들도 빙그레 웃었다.……아찡이는 낙망했다. 천당에는 인력거꾼이 없다! 그러면 역시 고생하는 놈은 우리뿐인 것이다. 돈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서나 천당에서나 늘 즐거운 것뿐이다.

그는 그런 천당에는 가기 싫었다.

이것은 그의 작품에서 뽑아 낸 한 부분이다. 이 말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는 인력거꾼의 인생관을 엿보게 될 것이다. 배금주의에 순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것에 저항하며 밑바닥 인생의 애환이 무엇인가를 읽게 한다. 다시 말하면 인력거꾼을 통해 인생의 비애와 애환을 언어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아찡은 중국 사람이면서도 동시에 우리 인간, 즉 밑바닥 인생의 모습을 대변한다.기실 인력거꾼은 가난한 사람이다. 그날 그날 인력거를 끌면서 그 대가로 그날 그날을 살아가는 노동자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인력거야말로 그의 생활의 방법이요, 그 방법을 영위해 감에 있어, 그로 말미암아 야기되고 있는 갖가지 인생 비애를 사실적으로 읽게 한다. 다시 말하면 가난한 사람의 몸부림을 그로부터 보게 된다. 작가는 인력거꾼의 얼굴을 통해서 삶의 의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독자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바로 여기에 이 소설의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한편, <사랑 손님과 어머니>는 휴머니즘의 향수에 젖게 한다. 다시 말하면 신경향파적인 계열에서 탈피한 것으로 어린 딸을 내레이터로 하여 어른들의 애정심리를 그린 것이다. 주요섭의 작품 발전 과정으로 보아 신경향파 문학에서 사실주의로 넘어온 뒤의 작품으로 서정적이고 예술적인 향기가 짙다.

어머니와 단둘이서만 사는 옥희 집에 아버지의 친구였다는 아저씨가 하숙을 온다. 아저씨하고 옥희는 금방 친해져서 뒷동산에 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에 유치원 친구가 '아저씨하고 어디 갔다 오는구나'하고 말한다. 옥희가 아저씨한테 아버지가 되어 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이에 아저씨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진다. 옥희는 어머니를 기쁘게 하려고 유치원에서 꽃을 가져다가 어머니에게 준다. 갑자기 멋적어서 '사랑방 아저씨가 갖다 주라구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어머니도 얼굴이 빨개진다. 며칠 후 아저씨는 예쁜 인형을 꺼내 주면서 멀리 떠나 버린다. 어머니는 내 손을 잡고 뒷동산으로 올라가 아저씨가 탔을 기차가 멀리 사라지는 것을 바라본다. 그리고 내가 가져다 준 꽃도 내다 던진다. 옥희는 어머니의 슬픈 듯한 얼굴을 지그시 쳐다본다.

이상이 이 소설의 줄거리이다.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딸 옥희를 매개로 한 어머니와 아저씨의 인간적인 순수한 애정 감정을 엿본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인간만이 갖는 순수한 애정이 아닐 수 없다. 무심 속에서 스스로 느껴지는 인간으로서의 순수한 욕구이기도 하다. 인간의 고귀한 애정이 무엇인가를 이 소설을 통해서 엿보게 하고, 그로부터 승화된 사랑이 얼마나 숭고한가를 읽게 한다. 말하자면 인간만이 갖는 순수한 애정의 본질을 이로부터 터득케 한다 하여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른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애정의 세계를 승화시킨 것임에 틀림없다. 바로 주요섭의 문학 세계를 이로부터 이해하게 된다.

작품 <아네모네의 마담> 또한 인간의 휴머니즘을 그린 작품인데, 우선 그 줄거리부터 살펴보자. 저녁이 되면 창백한 한 대학생이 들어와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틀어 달라곤 하고선, 사랑을 갈구하는 듯한 순결하고도 열정적인 눈으로 카운터 쪽을 바라본다. 이곳이 바로 아네모네 다방이기도 하다. 이에 아네모네 다방의 마담은 자기를 사모하는 줄 안다. 그래서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을 부탁하는 쪽지만을 보내고, 내일 오후 어디서 만나자는 쪽지를 왜 보내지 않나 하고 속으로 안타까워한다. 어떤 때는 고개를 수그리고 친구와 앉아 있다. 마담은 저렇게 번민할 것이 아니라 용기가 없으면 친구를 통해서라도 자기에게 호소하지 못하는가 하고 민망스럽게 생각한다. 어느 날, 그 대학생이 들어오자 마담은 바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갈아 끼었다. 이윽고 레코오드판을 깨는 등 소동이 일어나고, 그는 친구에 이끌려 다방을 나간다. 조금 있다가 친구가 돌아와서 사과하며 그 학생의 사건 경위를 말하는데, 자기 대학의 교수 부인을 사랑하였는 바 그 부인이 병으로 입원해 있다가 그만 죽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이 다방에 들어와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듣자 그 부인과의 아름다운 환영에 잠기게 되고, 카운터의 모나리자상은 그 부인이 웃을 때의 모습과 똑같았기 때문에 그는 날마다 이 다방에 들렀다는 것이었다.

이상이 이 소설의 대충의 줄거리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랑이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순수 애정은 또한 어찔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작품 또한 인간만이 소유할 수 있는 그 순수애를 언어로 그리고 있다 할 것이다.

애정에는 국경이 없다고 하듯, 순수애는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초월케 한다. 바로 그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 인간으로서의 순수애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깨끗한 마음이 이 속에 있고, 그 마음을 동경하며 사랑하기 때문에 거기에 인간만이 갖는 정이 솟아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휴머니즘의 정신은 후기 작품에서도 엿보인다.

작품 <북소리 두둥둥>도 그 좋은 예의 하나일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의 작품의 주조는 휴머니즘을 근간으로 한 리얼리즘이며, 특히 초기 작품에서 리얼리즘의 본령이 발휘되었다 할 것이다.

주지한 바와 같이, 그의 작품 세계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면, 그 하나는 신경향파적인 계통이고 또 하나는 인간의 순수 애정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려는 예술지상주의적 경향을 빼놀 수가 없다. 이질적인 두 경향의 작품 세계를 언어로 그렸으되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그것에의 리얼리즘이었다 하여 좋을 것이다. <인력거꾼>을 위시한 일련의 작품에 한결같이 흐르고 있는 사상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그의 휴머니즘 정신이다.

휴머니즘이란 인간성의 해방과 옹호를 이상으로 한 사상 또는 그 심적 태도를 말한다. 인간은 신(神), 교회, 조직, 물질 등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자기를 형성해야 한다는 인간 중심의 원리가 버티고 있다. 이것이 휴머니즘의 본령이라면, 작가 주요섭은 바로 이러한 인간 정신을 그의 작품에 그리려 했고, 또 이것을 그의 이상으로 삼았다. 단적으로 말해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향수에 젖으며 그것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이다. 주요섭이 이 마음을 언어로써 그려 보리려 했다. 바로 여기에 그의 소설의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또한 그는 그 세계를 그림에 있어, 리얼리즘적 수법을 썼다는 점 또한 한국 문학사적 측면에서도 하나의 의의를 준다.

작가 주요섭 씨가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상술한 바와 같이 1921년경부터이다. 매일 신보에 실린 단편 <깨어진 항아리>를 비롯하여 <추운 밤> <죽음> <인력거꾼> <살인>, 중편 <첫사랑 값>, 단편 <천당> <개밥> <사랑의 값2> 등은 초기 작품으로 이른바 신경향성을 띤 작품들이고, 모두 빈민층의 빈곤과 그 생활상을 사실적 수법으로 그리고 있으며, 그 밑바닥에는 강렬한 휴머니즘이 깔려 있음을 본다.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그의 리얼리즘 수법은 후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장편 소설 <구름을 잡으려고>에서 절정에 달하고 있다. 20세기 초기에 미국으로 이민간 것이 자기도 모르게 노예가 되었으나 탈출하여 교통 사고로 죽기까지의 과정을 그려, 미주 이민의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생활상을 파헤친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 활동의 전성기는 명작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비롯하여 <아네모네의 마담>, 중편 <미완성> <대서> <봉천식당> 등을 발표한 1930년대이며, 이러한 작품들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휴머니즘이 애정의 세계로 승화한 애틋하고 소박한 경지로 발전한 것들이다. 인간의 순수한 애정 세계를 그린 것으로는 <사랑손님과 어머니> <아네모네의 마담>을 들 수 있고,  그런 점에서 동격의 작품임을 엿보게 한다.

그러나, 강력한 현실 의식을 보여 주는 리얼리즘의 경향은 단편 <대학 교수와 모리배> <1억 5천만 대일> <잡초> <붙느냐 떨어지느냐> <망국노 군상> <세 죽음> <여대생과 밍크 코트> 등의 후기 작품에서도 일관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밝히고 넘어갈 것은 그는 박영희 일파가 주장하던 프로 문학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다만 인간의 주어진 생활상을 그렸을 분이다. 다시 말하면 <인력거꾼>이나 <살인>에서 엿볼 수 있듯, 작가는 빈부의 차이가 심하고 범죄 사건이 빈발하는 중국 상해를 무대로 설정, 그로부터 살아 보려고 몸부림치는 인간의 모습을 찾았고, 또 먹고 살기 위해서 그 대가로 육체를 지불하고 모든 인간적인 굴욕을 감수해 나가는 매춘부를 등장시킨 것 등은 모두 그러한 그의 문학관에서 발로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그의 문학관을 프로 문학에서는 그들의 편의대로 이용하려 했다. 가난하고 어려운 빈민굴의 처참한 생활상, 주인공으로 하여금 살인 사건의 비극에까지 사건을 끌고 감으로써 부당한 피해로 인한 반항 의식을 그려 놓았다는 것, 이 두 가지 점에서 프로 문학의 주목을 끌게 된 중요한 조건이 되었다. 이것은 프로 문학파들이 아전인수격으로 끌어들인 그들 나름대로의 해석이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그의 문학은 그런 유의 문학이 아니었다. 문학을 그네들이 내세우는 정치의 도구로 삼으려 하진 않았다. 이미 살핀 바와 같이 오직 인간성(휴머니즘)의 옹호와 그 구제에 문학관의 뿌리를 박고, 그것을 추구하되 리얼리즘적인 수법으로써 파헤치려고 했을 따름이다. 바로 여기에서 그의 투철한 문학관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3

이상에서 우리는 작가 주요섭의 문학 세계를 근간으로 하는 문학관과 문학 정신을 살펴본 셈이며. 미약하나마 그것에의 접근을 시도해 보았다 할 것이다. 한 편의 작품은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며, 그가 작품을 통해서 무엇을 구하고 호소하려 했는가의 심정을 그대로 말해 준다. 우리는 작품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을 들은 셈이거니와,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 말은 언어를 통한 인간의 옹호였고, 그 옹호를 바탕으로 하는 인간 구제였다. 그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 앞에서 먼저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리얼리즘적 수법으로 꿰뚫었고, 그 정시(正視)를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의 방법을 독자로 하여금 찾게 했다. 그의 문학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그가 제시하려고 한 그 길을 찾을 일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의 삶에의 방법을 우리는 그의 문학에서 찾아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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