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적인 의사와 감성적인 의사 중 누가 바람직한가?
by 송화은율이지적인 의사와 감성적인 의사 중 누가 바람직한가?
▶답 : 저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이지적인 의사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의사란 직업 자체는 인체와 병을 다루고 있고, 의사의 시술행위 또한 자칫 하면 사람의 목숨까지도 좌우할 만큼 위험합니다. 의사의 실수는 다른 직업인의 실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의사는 냉철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의사는 법관과 비슷한 면을 띠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가 질문>
의술은 인술(仁術)이란 말이 있다. 그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 : 동의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의사는 곧 사람의 질병을 고쳐주고 그 대가로 비교적 높은 보수와 사회적 지위를 얻게 되는 고급 기능공에 불과할 것입니다. 때문에 의사는 해당 분야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과 희생 정신, 그리고 고도의 윤리 의식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의사의 대상이 인격체이므로, 의사 역시 고도의 인격체여야 합니다.
<부가 질문>
학생이 선택한 이지적인 의사는 능력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의료서비스라는 측면이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답 : 저는 질높은 의료서비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는 대가의 개념이 빠진 인술을 펼치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이지적인 의사이든 감성적인 의사이든 모두가 추구할 가치인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의사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은 병의 퇴치와 인간의 회복에 있다고 보는 것이며, 둘의 개념이 상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지적인 의사를 그런 이유때문에 선택한 것입니다.
▶advice
의술을 펼치는 의료인의 기본적인 자질에 대해 묻고 있다. 의약학계열을 지망하는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음직한 물음이므로, 평소 생각을 자신있게 말하면 된다. 특히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부를 보장받을 수 있는 직종이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직업인으로서의 자질에도 많은 시간을 투여해야 한다.
블로그의 정보
국어문학창고
송화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