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의 구성
by 송화은율열하일기(熱河日記) 전26권
* 박지원이 연경을 다녀와서 쓴 견문기
* 명확한 정본(定本)이 없고 당시 판본(板本)도 없이 많은 전사본(傳寫本)만이 유행
* 1780(정조4)년 사신 종형(從兄) 박명원의 수행으로 청나라 황제 고종의 만수절(萬壽節)을 진하하기 위해 연경, 열하 등지에 가서 4개월간 돌아 보며 그곳의 문 물 제도를 보고 기록함.
* 1637년 인조가 청태종에게 군신의 예를 올린 삼전도의 치욕 이후 효종이 추진했 던 북벌론의 의지가 강하게 지배하고 있던 당시, 본질은 사라진 채 권력자들의 당리당략을 위한 논쟁으로 전락하게 되자 비록 적대적인 감정이 쌓여 있는 상황이지만 그들의 발전된 문명을 수용함으로써 조선의 현실을 개혁하고자 했다.
* 한문소설, <호질>, <허생전> 등 수록.
각 권의 체제
1. 서(序) : 누가 서문을 썼는지는 밝히지 않음. 그 기록에 있어 참은 있어도 거짓은 없다고 함
2. 제1권-도강록(渡江錄) : 압록강에서 요양까지 15일 동안의 기록. 중국 땅의 실용적 면에 감탄
3. 제2권-성경잡지(盛京雜誌) : 십리하에서 소흑산에 이르는 5일간의 기록
4. 제3권-일신수필(馹汛隨筆) : 신광년에서 산해관에 이르는 9일간의 기록. 수레의 제도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제도에 관한 기록. 앞에 서문을 달아 ‘이용후생’에 관한 논평을 실었음
5. 제4권-관내정사(關內程史) : 산해관에서 연경에 이르는 11일간의 기록. 여기에 <虎叱> 수록
6. 제5권-막북행정록(漠北行程論) : 연경에서 열하에 이르는 5일간의 기록. 열하에 대한 상세한 기록과 열하로 떠날 때의 애처로운 이별의 심사를 그림
7. 제6권-태학유관록(太學留館錄) : 열하의 태학에서 6일 동안 머문 기록. 당대 명망있는 학자들과 조선과 중국의 문물제도에 관해 논하고 있다. 홍대용의 지전설도 중국인에게 전하고 있는 내용이다.
8. 제7권-구외이문(口外異聞) : 고북구 밖의 기문이사를 적은 부분
9. 제8권-환연도중록(還燕道中錄) : 열하에서 연경으로 다시 돌아오는 6일간의 기록
10. 제9권-금료소초(金蓼少抄) : 의술(醫術)에 관한 기록
11. 제10권-옥갑야화(玉匣夜話) : <허생전> 수록
12. 제11권-황도기략(黃圖記略) : 황성에서 화포도까지의 견문 수록
13. 제12권-알성퇴술(謁聖退述) : 순천부학에서 조선관까지의 기행
14. 제13권-앙엽기(盎葉記) : 홍인사에서 이마보총까지의 30여 군데 명소 기록
15. 제14권-경개록(傾盖錄) : 열하의 태학에서 사귄 여러 사람들에 대하여 그 소전(少傳)을 기록
16. 제15권-황교문답(黃敎問答) : 황교와 서학, 지옥설에 대하여 논평하면서, 말미에는 북쪽 오랑캐들에 대한 주의심을 환기하였다.
17. 제16권-행재잡록(行在雜錄) : 청나라 황제의 행재소에서의 견문 기록
18. 제17권-반선시말(班禪始末) : 원나라 때부터 중국 황제들이 번승(番僧)들에게 베푼 정책 설명
19. 제18권-희본명목(戱本名目) : 청 황제의 만수절에 행하는 연극놀이의 대본과 종류 기록
20. 제19권-찰십윤포(札什倫布) : 열하에서 직접 보고 들은 활불 반선에 대한 기록
21. 제20권-망양록(忘羊錄) : 열하의 태학에서 사귄 윤가전, 왕민호 등과 함께 음악에 대해 논한 기록
22. 제21권-심세편(審勢篇) : 조선인들의 다섯 가지 망령됨과 중국인들의 세 가지 어려움에 대하여 논함
23. 제22권-곡정필담(鵠汀筆談) : <태학유관록> 중 윤가전과 나눈 이야기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계속하여 기록
24. 제23권-동란섭필(銅蘭涉筆) : 동란재에서 머물 때 쓴 것으로 가사, 향시(鄕試), 서적, 언해, 양금(洋琴) 등에 관한 잡록
25. 제24권-산장잡기(山莊雜技) : 열하산장에서 보고 들은 일들 기록
26. 제25권-환희기(幻戱記) : 중국 요술쟁이의 여러 재주를 구경하고 소감을 적음
27. 제26권-피서록(避署錄) : 열하의 이궁(離宮)인 피서산장에 있을 때의 기록.
--- <방경각외전>,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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