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관(言語觀)의 종류
by 송화은율언어관(言語觀)의 종류
(1) 신성관(神聖觀)
고대인들의 언어관으로, 언어에 신비로운 힘(영혼)이 있다고 믿는다. [삼국유사]에도 융천사 가 향가를 지어부르니, 하늘의 별 변괴가 사라지고, 왜군이 달아났다는 것, 백성을 모아 노래를 지어 부르고 용을 움직였다는 기록이 이 언어관을 대표한다.
⇨ <언어교육>이라기보다는 <올바른 전승(傳承)>을 도모한다.
(2) 권위관(權威觀)
학자가 규정한 언어를 신봉하는 관점. 잘잘못을 이유논증으로만 판단하는 태도를 취하며, 타락된 언어를 교육에 의해 권위있는 것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는 관점이다.
⇨ 보편적, 규범적인 언어를 중시한다.
(3) 유전관(遺傳觀)
언어는 항상 변화하는 것이라고 보며, 언어를 역사적 산물로 보는 관점이다. 언중들이 발전 시켜 온 규칙의 유래를 해명하기에 힘쓴다.
⇨ 문헌의 문례(文例)를 중시하는 언어 교육(종래의 작품 위주의 교육)
(4) 양자관(量子觀)
언어를 인간의 뇌리에 축적된 추상구조라고 보고, 임의적 기호로 표현되는 실제의 언어를 통해 구조체계를 해명하며, 사회적 소산의 제도인 언어의 습관을 존중해야 한다는 태도를 취 한다.
⇨ 이 관점은 사람이 만들어낸 제도이므로 여러 요인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며, 언어교육에 의해 제도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미, 구조언어학)
(5) 반응관(反應觀)
언어를 자극에 의한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보고, 언어구조의 모든 근본이 실현된 음성언어에 있다고 보는 관점
⇨ 조사된 현실의 언어를 중시, 언어학은 의미를 배제한 형식상의 분류를 기계적으로 한다는 것이라 규정 (미, 기술언어학)
(6) 이성관, 생성관(生成觀)
언어는 인간의 선천적인 능력이라 보고, 그 추상적 능력의 생성 과정을 간결하게 공식화하 며, 모든 모어화자의 나타나지 않은 언어 능력을 중시하는 태도를 취한다.
⇨ 효과적인 언어능력의 신장을 대상으로 하며, 그 문법적인 실현을 중요시 여긴다.
언어도구관 : 언어는 사상 표현의 도구에 불과하다.
⇨ 언어는 날이 갈수록 타락한다고 보며, 언어는 편의상 도구이므로 사고의 표현에 맞게 인위 적으로 개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관점이다.
언어사상일체관 : 언어는 사고의 구체적인 모습이다.
⇨ 언어는 날이 갈수록 발전한다고 보며, 언어란 선천적인 능력이므로 일부러 개변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인위적인 언어 개혁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어화자의 언어교육은 그 능력을 넓 히는 효과로 확신한다는 점이다.(이성관)
언어사상형성관 : 언어는 사고나 행동의 모체이다.
⇨ 언어란 산 민족 정신이요, 부단히 가다듬어야 향상된다고 생각한다.
(반응관, 양자관)
언어신수관(言語神授觀) : 언어는 신이 인간에게 준 것이다.
⇨ 언어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받아들이는 종교적 언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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