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안티운동에 대하여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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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안티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안티운동은 소비자 보호운동과 같이 지배문화, 기득권문화에 대한 저항이라는 순기능적 측면이 있으나 때로는 언어적 폭력을 불사하기도 한다. 이러한 안티문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시오.

 

 : 안티문화는 죽이기 문화인가? 물론 우리의 안티문화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죽이기 문화이며 자신과 다르면 무조건 적이 되는 배제와 거부의 문화라는 지적도 받는다. 더욱이 기업은 불량상품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 비해, 정치인들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거나 음모론 등을 운운하며 정치적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정치권을 상대로 하는 안티문화는 긍정적인 동시에 부정적인 양면성을 갖는다. 정치혐오현상이 심각한 네티즌들의 경우 정치인에 대한 무조건적 불신과 냉소는 자칫하면 부정적인 비판사이트로 빠지기 쉽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정치인들에 대한 애증의 마음으로 긍정적이고 좀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치인들을 바라보기 위한 노력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어느 안티사이트 운영자의 다음과 같은 말은 설득력을 지닌다. "인터넷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해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라고 믿습니다. 옳은 일은 더욱 옳게, 악한 일은 더욱 악하게 만들어 주는 양날의 칼 같은 것입니다. 인터넷이 부디 세상을 좀더 밝게 만들어 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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