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장(樂章) 총정리
by 송화은율악장(樂章) 총정리
악장의 이해
① 개념 : : 악장은 종묘제향(宗廟祭享)이나 공사연향(公私宴享)에 사용되는 악가로서 ‘조선의 건국, 문물제도’를 찬양하고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후왕들에 대한 권계를 내용으로 함. 일종의 송축가
② 내용
* 건국의 정당성 강조 * 문물제도 찬양
* 임금의 만수무강 * 후대 왕들에 대한 권계
③ 형식과 작품, 작자, 출전
ⓐ 한시현토체(漢詩 懸吐體)
1) 납씨가(納氏歌)=파납씨(破納氏) : 태조2년, 정도전 작, 태조가 야인(野人)을 격퇴한 훈공을 찬양(악학·악장·시용)
2) 정동방곡(靖東方曲) : 태조2년(1393), 정도전. 태조의 위화도 회군 찬양(악학·악장)
3) 문덕곡(文德曲) : 태조2년, 정도전. 태조의 창업 공덕 중 문덕 찬양(악학)
4) 봉황음(鳳凰吟) : 세종, 윤회. 조선 문물과 왕가 축도(악학)
5) 궁수분곡(窮獸奔曲) : 태조2년, 정도전. 왜구를 물리친 공 송축(악학·악장)
6) 북전(北殿) : 세종 때 작자 미상. 조선 창업 송축
ⓑ 속요체(俗謠體)
1) 신도가(新都歌) : 태조3년, 정도전. 태조의 덕과 한양 경치 노래(악장)
2) 유림가(儒林歌) : 세종 때 작자 미상. 조선의 창업 송축과 유교 정치 찬양(악장·시용)
3) 감군은(感君恩) : 명종 때 상진. 임금의 덕을 송축. 서사시.(악장·고금가곡)
ⓒ 경기체가체(景機體歌體)
1) 상대별곡(霜臺別曲) : 태종 9년 권근. 상대(사헌부)의 생활을 통해 조선 창업의 위대 함 노래(악장)
2) 화산별곡 : 세종 7년 변계량. 조선의 개국 찬양(악장)
3) 오륜가(五倫歌) : 세종 때 미상, 오륜에 대한 송가 (악장)
4) 축성가 : 세종11년 예조. 조선의 건국 창업
ⓓ 신체(新體) ---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1)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 세종 27, 정인지·권제·안지
2)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 29, 세종 작
④ 악장 연구 및 아악 담당 기관 : 전악서(典樂署, 태조 원년), 아악서(雅樂署, 세종 7년), 장악 원(掌樂院, 중종 6년~조선말)
명칭과 개념
1) 국문학에서 시가문학에서의 장르의 호칭 혼란 문제
* 가사(歌詞)와 가요(歌謠)
* 속가(俗歌)와 속요(俗謠)
* 경기체가(景幾體歌)와 별곡(別曲)
* 악장(樂章)과 송시(頌詩), 송축시(頌祝詩), 송축가(頌祝歌), 아송문학(雅頌文學)
2) 기존의 저서, 연구논문에서의 견해
① 이병기 : “악장은 선왕의 업적을 찬송하고 君王萬壽나 子孫永昌을 축원 또는 권계하는 의미로서 지어, 宗廟祭享이나 公私宴享에 쓰던 노래다. 고려 예종때 宋이 新樂과 大晟樂을 준 후로 그 樂에 맞추어 조정에 써 오며 이를 雅樂이라 했다.”
② 김준영 : “奏樂하는 가사를 이름일 뿐, 문학유형의 명칭은 아니며, 악장에는 鄕歌形, 景 幾體歌形, 俗歌 또는 그밖의 노래가 있다. 시대상으로 보면 삼국의 악장, 통일신라, 고려 또 는 이조의 악장도 있어 ······”
③ 김동욱 : “이조가 건국되자 歌樂은 고려 악장을 그대로 썼으나 宴享의 민속적 가악은 滛詞라하여 배격하고, 그 당시 功臣 문인들에 의하여 아첨적인 임금을 송축하기 위한 노래 들이 지어졌다.”
④ 장덕순 : “이조 國初에는 신흥국가의 군주를 비롯하여 新都文化, 創國의 鴻業을 기리는 송축가가 유행하였다. 이런 일련의 歌群을 악장이라 하여······”
⑤ 김석하 : “악장은 원래 악부의 송축가이다. [악장가사]와 [악학궤범]에 실려 있는 노래는 모두 악장이며 이조의 악장은 <용비어천가>에 이르러 대성되었다.”
⑥ 김사엽 : “雅頌文學으로서의 가요조의 2항에 頌祝歌의 제작 의식을 두어 악장을 다루었 다.”
⑦ 윤귀섭 : (요약)속요, 경기체가, 찬불가, 詩經詩, 宋詞도 모두 쓰이는 악장을 하나의 시가 장르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악장체이다.
⑧ 성호주 : (요약) 악장이란 궁중음악의 唱詞라 정의. 이것은 시가의 목적, 용도를 의미하 지 시가양식 명칭은 부적합함
⑨ 김문기 : (요약) 악장 속에는 많은 노래가 혼재. 따라서 각각의 노래를 原鄕으로 돌리든 지 아예 송축시로 하는 것이 옳다.
최정여 : “雅俗祭宴에 等歌軒架樂을 排設하고 사용한 樂詞는 악장이며, 송축을 담은 노 래이다. 또 각종 연회에서 사용한 당악의 속악으로 불리워진 각종 형식의 노래는 歌詞이다. 그러므로 선초의 시가는 악장과 가사로 양분하고 다시 하위 분류를 설정하여 처리함이 타 당······”
김기동 : 頌詩라 함
악장의 등장
고려 예종 9년에 대성악(大晟樂)을 수입, 11년 1월 戊辰에 건덕전에서 대성악의 연주 실황을 취열하고, 癸西에 太廟祭享을 올릴 때 신제구실등가악장(新制九室登歌樂章)을 연주하던 때부터였다. (아악-대성악, 속악-향악, 당악)
악장의 사용
1) 길례 - 祭享
· 宗廟, 永寧殿, *文昭殿, *廣孝殿 등 국가의 역대제왕과 왕비를 모신 사당에 제를 올릴 때
· 社稷, *籍田, *先蠶 등 농잠의 풍요를 제할 때
· 기타 *兵祭, 山川, 城隍 등을 제할 때
2) *가례 - 宴享
· 君臣同宴의 會禮朝賀
· 王世子宴, 議政府宴
3) 기타 養老, 冠禮, 回甲宴 등
* 표시 : 아악과 속악이 함께 사용된 경우
악장이 오래 존속하지 못한 이유 : 특권층의 문학, 향유 계층이 좁았음
* 대개 목적성을 띤 쟝르 --- 문학성이 낮음(단, 용·가, 월·곡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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