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였다\쐬였다’의 맞는 표기
by 송화은율반응형
■ 쏘였다\쐬였다’의 맞는 표기
“벌에 쏘였다”가 옳습니까?, “벌에 쐬었다”가 옳습니까?
‘한글 맞춤법’ 제38항에는 “‘ㅏ, ㅗ, ㅜ, ㅡ’뒤에 ‘-이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쏘이어’의 준말로 ‘쐬어’, ‘쏘여’ 두 가지 모두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피동접미사인 ‘-이-’가 앞 음절에 올라붙으면서 줄어지기도 하고(‘쐬어’), 뒤(어미) 음절에 내리 이어지면서 줄어지기도 하는 것(‘쏘여’)을 모두 반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벌에 쏘이었다/쐬었다/쏘였다’와 같이 세 가지 모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쐬여’, ‘쐬였다’는 ‘쐬다’에 ‘-어’, ‘-었다’가 붙은 것이므로 ‘한글 맞춤법’ 제15항에는 따라 ‘쐬어’, ‘쐬었다’로 적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말에는 ‘싸이어(쌔어/싸여), 보이어(뵈어/보여), 누이어(뉘어/누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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