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해외로 진출한 스포츠 스타들을 큰 기삿거리로 다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신문에서 해외로 진출한 스포츠 스타들을 큰 기삿거리로 다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답 : 최근 들어 우리 나라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말하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선수가 외국에서 자신의 실력도 뽐내고 국위 선양도 하는 것은 물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선수들이 언론과 국민들에게 찬사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현실은 어떤가요? 국내 선수들은 해외 선수들을 본보기로 삼아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보고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너도나도 해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 진출에 대한 선호로 우리 국내 리그의 수준은 떨어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이 항상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적이 좋을 때는 신문 전면에 톱 기사로 실리지만 반대로 성적이 나쁠 때는 비판하거나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집니다. 박세리의 예를 든다면 재작년에 네 번의 우승으로 골프의 열풍을 이끌었지만 작년에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언론에서는 박세리가 땅에 떨어졌다는 비난을 하였습니다.

 

이렇듯 언론이 선수를 스타로 만들거나 덮어버리는 구도로 선수들의 상품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즉 언론이 선수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의 이유들로 인하여 저는 스포츠 스타나 그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이 모두 언론의 분위기에 경도되지 않고 소신 있게 판단하고 반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