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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저가(相杵歌)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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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저가(相杵歌)

 

 

 

 

 

아아! 계장님에 이 방아 찧습니다.
이 방아 찌을 때에 방아 노래 내 부르마.
태고적 혼돈하여 곡식이 없었더니,
신농씨 시험하여 쟁기 따비 만든 후에
후직씨 땅을 보아 논밭을 분별하여
곡식이 비록 난들 찧어 멋지 안호겟는가?
심산에 자란 나무 도끼로 베어내어
확 앉히고 고맞추어 걸어 내니 방아로다.
고리 키를 내어 놓고 욱이거니 꺽으거니,
명주를 움키는 듯 백옥을 부수는 듯
입립이 신고한 것 행여 한 데 떨구리라.
우물의 물을 길어 일거니 씻거니.
솥 밑에 불을 때어 지어내니 밥이로다.
이 밥 지어내니 먹을 이도 많고 많다.
구중 궁궐의 우리 임금 생각한 후
일국 신민이 뉘 아니 먹겠는가?
먹고 놀겠느냐? 할 일은 다 있으니,
치국 안민은 성상의 할 일이오.
섭리 음양은 재상의 할 일이오.
승류 선화는 방백의 할 일이오.
면절 정쟁은 댁산의 할 일이오.
절층 어모는 대간의 할 일이오.
권농 홍학은 수령의 할 일이오.
입효 출세는 선비의 할 일이오.
무본 역색은 백성의 할 일이오.
방적 주식은 부녀의 할 일이오.
친상 사장은 군사의 할 일이라
우리도 이 방이 찧어내니 부모 공양하리라

 

 

 요점 정리

 연대 : 미상

 작자 : 미상(이황이라는 설도 있음)

 형식 : 도덕가사

 성격 : 교훈적

 주제 : 방아찧기를 빌어서 치국안민(治國安民)으로부터 부모(父母)공양(供養)에 이르기까지 제마다 할 일을 교훈

 

 

 내용 연구

 

 

 이해와 감상

 

 '고금가곡(古今歌曲)'에 실려 전하는 가사로 내용은 방아찧기를 빌어서 치국안민으로부터 부모공양에 이르기까지 제마다 할 일을 교훈하는 도덕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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