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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 해설 / 조정래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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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 조정래

 

 

작가소개

- 조정래(趙廷來)(1943~) : 전남 승주 출생. 1966년 동국대 문리대 국문학과 졸업. 1970현대문에 단편 <누명누명(陋名)>, <선생님 기행기행(紀行)>이 추천 완료되면서 문단에 데뷔. 주로 분 625를 배경으로 상처받은 하층 민중들의 한을 밀도있게 그리는 데 주력했다. 중편 <유형의땅>으로 현대문학상을 (1981), 장편<불놀이>로 대한민국문학상(1982)을 수상. 주요작품에 <20년을 비가 내 리는 땅>, <빙판>, <어떤 전설>, <거부반응>, <태백산맥>.

 

 

작품해설 :

<빙하기>19749현대문학에 발표되었다. 최하층민이라 할 수 있는 구두닦이들의 생활상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고발한 작품이다. 주인공 길수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돈을 벌기 위해 상경 한 소년이다. 구두를 낚는 역할을 맡은 그는 하루에 칠십 켤레의 구두를 낚아야 겨우 시장기를 면할 만큼 의 밥을 먹을 수가 잇다. 이를 채우기 위해 그들은 갖은 모욕을 다 참아 내야 하고 층계를 몇십번씩 오르 내려야 한다. 이렇게 힘들여 모은 수입 중에 반은 소위 꼰대에게 넘어가고 길수는 육뷴의 일 정도의 돈만 수입이 된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짐 운반을 엄청난 보수로 맡기자, 횡재한 길수는 빌딩을 열심히 오르 내리는데 꼰대가 나타나 규율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그를 추방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하층의 사회에조차 남의 위에 군림하여 불로소득을 취하는 자와 열시미히 일하고도 배를 주려야 하는 이들이 존재함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 사외의 모순을 고발한 것이며, 더불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현실은 너 무 냉혹하여 늘 빙하기임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이 작품집에서 산업화 시대의 궁핌을 극도의 수준에까지 투시함으로써, 비인도적이고 야멸찬 세상 인심 을 고발하는 소설이 동맥빙하기이다. 동맥은 염색공장에서 일하는 여공들의 비참한 현실 을 그리고 빙하기는 구두닦이 소년들의 비참한 생존현장을 사실적으로 진술함으로써, 우리의 가슴 밑 바닥을 아프게 두드린다.

 

관련작품 : 조정래 동맥

 

출 전 : 조정래 박토의 혼

 

참고문헌 : - 구인환, 한국 대표작 선집 소설 , 명문당, 1994.

- 조정래, 박토의 혼, 문학아카데미,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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