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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지세(伯仲之勢)의 유래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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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지세(伯仲之勢) // 서로 어금버금한 형세. 出典魏 文帝 典論

 

같은 부모의 형과 누님을 백부와 백모라 하고, 동생과 누이동생을 숙부와 숙모라고 부 르는 것은, 옛날부터의 중국의 관습에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는 형제의 순서를 다시 세분하여, ‘ ·  ·  · ’(백, 중, 숙, 계)로 부르고 있다.

 

禮記壇弓 上篇/<예기> 단궁 상편/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어려서 이름을 짓고, 관례(冠禮)를 하고서 자()를 붙이고, 50에 백중(伯仲)으로써 하고, 죽으면 시호(諡號)를 내리는 것은 주()나라의 도리이다.

 

, 어린이가 태어나면 3개월만에 이름을 짓고, 20세가 되면 손님들을 초대하여 관()을 씌우고, ()를 짓는다. 50세가 되면 자() 위에  ·  등 형제의 순서를 나타내고, 죽으면 시호諡號를 내린다. 이것이 주나라의 관습이었던 것이다.

 

<伯仲>이란 형제의 순서를 나타내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형제는 비슷하게 닮았기 때문에, 비교 평가하여도 서로 우열(優劣)을 가릴 수 없을 때, <그들은 伯仲之間이다>라고 한다.

 

그러나 <伯仲之間>이란 말을 처음에 쓴 것은, 나라의 文帝 조비(曹丕)였다.

 

文人들이 서로 가볍게 여기는 것은 옛날부터 그러했다. 부의(傅儀)와 반고(班固)에 있어서는 백중지간일 뿐이다.

 

文人相輕 自古而然 傅儀之於班固 伯仲之間耳. 魏 文帝 典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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