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의 '강'(江)
by 송화은율문학에서의 강(江)1
1. [논어]
공자가 강변에서 탄식하기를,
“가는 자도 이와 같을까? 주야로 흘러서 쉬는 일이 없구나.”
2. 박두진 <수석(水石)에 묻혀 살며>
“산보다는 더 소박하고 근원적인 정서의 이끌림이 강에는 있는 것이다.”
3. R. 타고르 <강물은 흐릅니다>
강물은 힘차게 흐릅니다.
급히 흐르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내가 떠 돌던 강입니다. ······
이제 나의 청춘은 가 버렸습니다.
나는 나의 언덕 기슭에 다다랐습니다.
나의 모든 것의 깊은 뜻을 들었습니다.
저 넓은 하늘은 나에게 별들의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
4. --- 김영랑 시 <강물>
5. --- 박남수 시 <강>
6. 박두진 <8월의 강>
팔월의 강이 손뼉 친다.
팔월의 강이 몸부림친다.
팔월의 강이 번민한다.
팔월의 강이 침체한다.
강은 어제의 한숨을, 눈물을, 피흘림을, 죽음들을 기억한다.
어제의 분노와,비원과,배반을 가슴 지닌
······· 강은 팔월의 강은 유유하고 왕성하다.
늠름하게 의지한다. 손뼉을 치며 깃발을 날리며, 오직
망망(茫茫)한 바다를 향해 전진한다.”
강(江)2
1. --- 김천택 시조
2. --- 김상옥 연시조 <강 있는 마을>
3. 강호(江湖)에서의 삶
1) 강호가도(江湖歌道)
: 강호가도의 정립 - 송순(1493-1583) <면앙정가>
(정극인 ‘상춘곡’ ⇒ 면앙정가 ⇒ 정철 ‘성산별곡’)
2) --- 맹사성 연시조 <강호사시가>
3) --- 윤선도 <어부사시사> 40수
* 주제 : 어부(漁父) 생활을 하며 지내는 강호에서의 한가로운 정.
: 은일사상(隱逸思想)
4. --- 박두진 <강>
5. 고은 <여름 강가에서>
강물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길이다
저마다 한굽이 한굽이 귀의(歸依)로서
얼마나 눈부신 잠이 되는가
이윽고 잠의 잔치인 강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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