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문장의 성분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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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장의 성분

 

(1) 문장 성분의 성립

 

1) 문장의 골격과 성분

 

문장의 골격 : 국어의 기본 문장은 서술어의 성질에 따라 나뉨.

󰠆󰠏무엇이 어찌한다’ - 서술어가 동사. 󰃚 순이가 운다.

󰠐 무엇이 어떠하다’ - 서술어가 형용사. 󰃚 하늘이 푸르다.

󰠌󰠏무엇이 무엇이다’ - 서술어가 체언+서술격조사. 󰃚 철수가 학생이다.

 

문장의 성분 : 어느 어절이 다른 어절이나 단어에 대해 갖는 관계. 한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들.

 

2) 문장 성분의 갈래

 

주성분 : 문장의 골격을 이루는 필수적 성분.

󰠆󰠏주어 - ‘무엇이에 해당하는 말.

󰠐 서술어 - ‘어찌한다, 어떠하다, 무엇이다에 해당하는 말.

󰠐 목적어 - ‘무엇을, 누구를에 해당하는 말.

󰠌󰠏보어 - ‘무어가에 해당하는 말.

 

부속 성분 : 주성분의 내용을 꾸며주는 구실의 수의적 성분.

󰠆󰠏관형어 - 체언을 수식하는 말.

󰠌󰠏부사어 - 용언을 한정하는 말.

 

독립 성분 : 주성분이나 부속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이 그 문장에서 따로 떨어진 수의적 성분.

* 독립어 -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말.

 

3) 문장 성분의 재료

 

단어 - 자립할 수 있는 말.자립 형태소에 붙으며 쉽게 분리되는 말.

󰃚 +++아주 +++++++있다

 

() - 중심이 되는 말과 그것에 부속되는 말들을 한데 묶은 것.

대개 중심이 되는 말의 품사와 일치한다.

 

󰠆󰠏명 사 구 : 명사와 그에 딸린 말들의 묶음. 󰃚 우리 삼천만 겨레

󰠐 동 사 구 : 동사와 그에 딸린 말들의 묶음. 󰃚 꽃이 활짝 피었다.

󰠐 형용사구 : 형용사와 그에 딸린 말들의 묶음. 󰃚 그녀는 매우 아름답다.

󰠐 관형사구 : 관형사와 그에 딸린 말들의 묶음. 󰃚 겨우 세 사람이

󰠐 부 사 구 : 부사와 그에 딸린 말들의 묶음. 󰃚 매우 빨리 뛰어간다.

󰠌󰠏독립어구 : 독립어와 그에 딸린 말들의 묶음. 󰃚 빠른 경제 발전, 우리의 지상 과제이다.

 

() - 하나의 온전한 문장이 한 문장의 재료가 되는 것.

󰠆󰠏명사절 : 명사와 같은 구실. 󰃚 농사가 잘 되기를 바란다.

󰠐 서술절 : 서술어와 같은 구실. 󰃚 그는 아들이 의사다.

󰠐 관형절 : 관형어와 같은 구실. 󰃚 책을 빌려준 기억이 없다.

󰠐 부사절 : 부사어와 같은 구실. 󰃚 소리도 없이 다가온다.

󰠌󰠏인용절 : 남의 말을 인용할 때. 󰃚 하고 대답했다.

 

* 절을 포함한 문장을 안은 문장이라고 한다.

 

() 와 절()

 

 

 

1. 어떤 성분이 생략된 관형어도 한 성분을 보충할 수 있으면 모두 ()’로 본다.

󰃚 도서관은 책을 읽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학생들이) - 주어 생략

철수가 그린 풍경화가 전람회에서 1등으로 뽑혔다. (풍경화를) - 목적어 생략

넓은 밭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 가고 있다. (밭이) - 주어 생략

2. 관형절을 안은 문장을 둘로 나누면 각각 완전한 문장이 되나, 체언을 꾸미는 말로 분리하여 완전한 문장이 되지 못하면 ‘(명사)이다.

󰃚 저 새 차는 비싸다.

검은 빛깔의 자동차가 많다.

4) 주어부와 서술부

 

주어부 : 주어 또는 주어와 그에 딸린 부속 성분의 부분.

󰃚 우체국이 학교에서 가깝다.

철희는 그림을 잘 그린다.

저 붉은 건물이 학교다.

 

서술부 : 서술어 또는 서술어와 그에 딸린 부속 성분 및 목적어, 보어의 부분.

󰃚 철수가 새 동화책을 읽고 있다.

그가 노벨상을 타게 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5) 주어부와 서술부의 확대

주어부의 확대 : 주어 앞에 여러가지 말을 붙여 확대함.

󰠆󰠏관형어의 첨가 :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

󰠐 체언의 병렬 연결 : 앞산과 뒷산이 모두 하얗다.

󰠌󰠏관형절의 첨가 : 영희가 본 사람이 철수였다.

 

서술부의 확대 : 서술어 앞에 여러 가지 말을 붙여 서술어에 딸린 부분을 만들 수 있다.

 

주어부와 서술부의 구분 : 한 문장 안에서 주어까지가 주어부, 그 뒷부분이 서술부.

 

(2) 주성분(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1) 주어 : 한 문장의 주체를 나타내며, 서술어에 대하여 무엇이, 누가라는 관계를 가짐.

 

주어의 성립 : 체언 + 주격 조사

주어는 서술어보다 생략이 잘됨. (특히 구어체에서)

주어는 다른 성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 할아버지께서는 시조를 잘 읊으었다.

저 사람은 너무 자기만 아껴.

에서는 단체적 의미를 띠는 무정 명사에 붙는다.

󰃚 학교에서 , *3학년 학생들에서

 

2) 서술어 : 주어를 서술하는 말.

 

서술어의 성립 : 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의 종결형으로 성립됨.

󰠆󰠏체언(명사구 또는 명사절) + 서술격 조사 ; 󰃚 철수는 학생이다.

󰠐 용언의 연결형 ; 󰃚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오늘 행사는...

󰠐 용언의 관형사형 ; 󰃚 시가 이렇게 아름다운 사실을 몰랐다.

󰠐 용언의 명사형 ; 󰃚 충무공이 거북선을 만들었음...

󰠌󰠏서술절 ; 󰃚 저 아이는 키가 작다.

 

체언에서 서술격 조사 이다를 생략하기도 한다. 󰃚 여기는 자유의 .

 

용언에서 접미사 하다를 생략하기도 한다.

󰃚 우리 탁구 세계 제패(신문 기사의 표제, 광고문, 시 등)

 

서술격 조사를 붙여 다양하게 서술어를 만들기도 한다.

󰃚 철수가 알고 싶은 것은 성적이 높으냐이다.

 

연결형이나 명사형으로 끝맺기도 한다.

󰃚 철수가 그 책을 가졌었는데. 독일 국민에게 고함.

 

서술어의 자릿수

 

한 자리 서술어 : 주어 한 자리만 필요로 함.(자동사, 형용사)

󰃚 새가 운다. 꽃이 붉다.

 

두 자리 서술어 : 주어 이외에 또 하나의 필수적 문장 성분을 요구함.(타동사)

주어+목적어/보어/필수부사어

󰃚 나는 물을 마셨다. 물이 얼음이 된다.

그는 서울 지리에 밝다. 이곳의 기후는 농사에 적합하다.

 

세 자리 서술어 : 주어 이외에 두개의 필수적 문장 성분을 요구.

주격, 목적격 조사 이외의 격조사를 가진 문장 성분이 필요하다.

(수여 동사 - 주다, 보내다) 주어 + 목적어 + 목적어/필수 부사어

󰃚 내가 너에게 선물을 주겠다. 순이가 나를 손을 잡아끈다.

 

서술어 쓰임의 제한

 

용언은 특정한 종류의 체언을 요구하기도 한다.

󰃚 철수는 눈을 감았다. 영수는 입을 다물었다.

 

용언은 어떤 말과는 어울리고, 어떤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 아기가 운다.웃는다. 우유를 마신다. 웃어른을 공경하자.

󰠌󰠏> 유정 명사 󰠌󰠏> 액체, 기체 󰠌󰠏> 높임을 나타내는 명사

 

자릿수를 달리하는 서술어

 

 

 

1. 용언의개별적특성에 따라 - - 양양(兩樣) 동사

󰃚 아이들이 즐겁게 논다. 날씨가 참 좋다. 한 자리 서술어

아이들이 윷을 논다. 나는 네가 더 좋다. 두 자리 서술어

2. 타동사라 하더라도 때에 따라 두 자리 서술어도 되고

세 자리 서술어도 된다.

󰃚 아이가 과자를 먹는다. 두 자리 서술어

누나가 내 옷에 단추를 달았다. 세 자리 서술어

3) 목적어 : 행위의 대상이 되는 말로 타동사로 표현된다.

 

목적어의 성립 : ‘/이 붙으면 무조건 목적어 취급.

 

(체언/ 명사의 성격을 띤 구와 절/ 문장) + 목적격 조사

조사 없이 명사만으로 성립. 󰃚 문제 못 풀었다.

보조사 중에서 목적격 조사를 취하는 것도 있다.

극히 제한된 서술어에 한하여 방향이나 처소를 나타내는 말이 의미 없이 목적격 조사를 취하기도 한다.(의미상 부사어이다.)

󰃚 너 어디에 가니? 어디를 가니?

기차를 내렸다. 영희가 예쁘지를 않다. 몸이 좋지를 못하다.

목적어와 서술어 사이에 부사어가 개입하기도 한다.

목적어 자리에 목적격 조사 대신 보조사가 와도 의미상 /로 바꿀 수 있으면 목적어이다.

때로는 목적어답지 않은 말이 목적격 조사를 취하여 목적어 노릇을 한다.

󰃚 매를 때렸다.

 

목적어의 겹침 - 한 문장에서 목적어가 하나 이상일 수도 있다.

󰃚 어머니께서 나에게 용돈을 천원을 주셨다.

(둘째 번 목적어가 첫째 목적어의 수량을 나타냄.)

순이가 철수를 손을 잡아끈다.

(둘째 번 목적어가 첫째 목적어의 한 부분임.)

그가 나를 더 좋은 것을 주었다.

(처소를 나타내는 말에 첫째 목적어가 별 의미 없이.)

 

4) 보어 : 완전하지 않은 문장을 완전한 문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보충하는 어절.

두 자리 서술어인 되다, 아니다앞에 필수적으로 요구 되는 성분.

(‘주어+보어+서술어의 구조를 지님.)

 

** 보어의 성립 :

보어를 만드는 격조사로 ‘-, -가 있다.

󰃚 물이 얼음이 되다.(‘무엇이’),

나는 바보가 아니다.(‘누가’) (체언 + 보격조사)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명사구 + 보격조사)

너는 감기가 든 것이 아니다. (명사절 + 보격조사)

 

‘-, -, -의 보조사도 보어를 만든다.

󰃚 그가 원래부터 나쁜 사람은 아니다.

 

용언의 명사형 ; 󰃚 휴식을 충분히 취함은 아니다.

 

(3) 부속 성분(관형어, 부사어)

 

1) 관형어 : ‘어떤에 해당하는 말.

 

관형어의 성립 : 관형사, 체언+(관형격 조사), 용언의 관형사형.

관형격 조사 를 붙임. 의 쓰임이 다양하다. 다의적이다.

관형사형의 기능 :

 

시간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 -, -(), -(), -

대체로 용언의 관형사형이 관형어가 될 때에는, 꾸밈을 받는 체언이 용언의 주어, 목적어, 부사어 가 되고, 관형사형은 서술어가 된다.

󰃚 빨간 장미장미가 빨갛다.

지은 시시를 지었다.

그가 태어난 19551955년에 태어났다.

 

관형어의 특징 :

 

부사어는 단독으로 쓰이나, 관형어는 단독으로 쓰이지 못함.

󰃚 이것이 신이냐, 신이냐? * , *  ()

천천히 갈까요, 빨리 갈까요? 천천히 , 빨리 ()

 

부사어는 대체로 용언 앞에 놓이나, 관형어는 체언 앞에만 놓임.

 

관형어의 겹침 :

 

지시 관형어 수 관형어 성상 관형어의 순서로 놓임.

󰃚 저 두 젊은 남녀는 부부다.

 

관형어 뒤에 체언으로 된 관형어(체언+‘’)가 쓰일 때에는 반점(, )을 써서 꾸밈을 받는 말을 분 명히 해야 한다.

󰃚 훌륭한, 우리나라의 부모님을 보시오.(부모님 수식)

훌륭한 우리나라의 부모님을 보시오.(우리나라 수식)

 

2) 부사어 : ‘어떻게에 해당하는 말.

 

부사어의 성립 : 부사, 체언+부사격조사, 부사적 성격을 띤 의존 명사구

부사격 조사 : 처소, 도구, 자격, 지향점, 원인, 공동, ‥‥‥

부사어의 갈래 :

 

성분 부사어 - 특정한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어.

󰃚 어서 떠납시다. 너무 아프다. 아주 새 차다.

아주 많이 팔렸다. 겨우 셋이 덤비겠어.

 

문장 부사어 - 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부사어. 말하는 이의 태도를 반영한다.

󰃚 과연, 다행스럽게도, 확실히, 의외로

 

부사어의 특징 :

 

보조사를 비교적 자유롭게 취함.

자리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으나 다른 부사어나 관형어, 체언을 꾸밀 때에는 어렵다.

부정 부사어(‘아니, ’) 도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관형어와는 달리, 주어진 문맥 속에서 단독으로 쓰인다.

󰃚 이곳에 자주 오시나요, 가끔 오시나요? 가끔.

 

필수적 성분의 부사어

- 서술어가 되는 용언의 특성에 따라 부사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있다.

 

같다, 다르다, 비슷하다, 닮다, 틀리다, ‥‥등은 체언+/로 된 부사어가 필요하다.

󰃚 이 그림이 실물과 똑같군요.

 

넣다, 드리다, 두다, 던지다, 다가서다, ‥‥등은 체언+/에게로 된 부사어가 필요하다.

󰃚 이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라.

 

수여 동사는 목적어 이외에 체언+에게로 된 부사어가 필요하다.

󰃚 순이가 너에게 무엇을 주더냐?

 

삼다, 변하다체언+()로 된 부사어가 필요하다.

󰃚 할아버지는 조카를 양자로 삼으셨다.물이 얼음으로 변하였다.

 

이외에도 특정 용언은 체언+부사격조사로 된 부사어가 필요하다.

󰃚 여기다, 다니다, 주다, 부르다, 하다, 못하다, 바뀌다, 속다,

제출하다, 맞다, 적합하다, 선출하다, 어울리다, (-으로) 만들다,

일컫다, (-이라) 이르다, (-) 의논하다, (-에서) 살다

 

(4) 독립 성분 (독립어)

 

1) 독립어 : 한 문장 안에서 다른 문장성분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성분.

 

2) 독립어의 성립

 

감탄사, 체언(유정명사) + 호격조사,

제시어(표제어), 접속 부사 (‘, 또는은 제외)

󰃚 어머니,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명령어나 의지를 표현하는 말이 일어문(一語文) 을 만들 때.

󰃚 조용히! 어서! 싫어!

감탄사는 모두 독립어가 되나, 독립어가 모두 감탄사는 아니다.

 

문장 부사와 독립어

 

 

 

독립어는 꾸밈을 받는 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나, 문장부사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

󰃚 불행하게도 사고를 당했다.사고를 당한 것이 불행하다.

문장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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