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언어와 음성언어의 차이를 설명해 보라
by 송화은율문자언어와 음성언어의 차이를 설명해 보라
▶답 : 음성언어, 즉 말은 입으로 말해지고 그것을 귀로 들어 의사소통을 하는 언어를 말합니다. 그리고 문자언어는 글이라는 기호로 쓰여있고 읽힘으로써 의미가 전달되는 언어입니다. 보통 언어라고 할 때는 음성언어를 가리킵니다. 언어란 시대에 따라서 변해 가는 것인데, 이러한 음성언어의 변천의 속도를 문자언어에서는 문자의 보수성으로 인하여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음성언어와 문자언어 사이에는 음성, 문체적인 면에서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를 없애려는 것이 언문일치(言文一致)의 노력입니다. 그러나 언문일치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음성언어는 문자언어가 가지지 못하는 억양․쉼 등의 감정표현을 나타낼 수가 있고, 반면에 문자언어는 음성언어보다는 완전한 사고를 표현하는 데 유리합니다. 따라서 문자언어는 음성언어보다 논리적이고 정제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이 이들은 서로가 보완하면서 각각의 언어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가 질문>
혹시 최근의 언어학 이론인 변형생성문법(變形生成文法) 이론을 아는가?
▶답 : 변형생성문법이론은 인간언어의 이러한 특성, 즉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문장을 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형식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면과 그것이 밖으로 나타나 쓰이는 양면에서 파악될 수 있습니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전자를 랑그(Langue)라 하고 후자를 파롤(Parole)이라고 하였습니다. 랑그는 언어의 보다 사회적인 면, 즉 언어공동체의 화자들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언어를 가리키는데, 영속적이고 정신적이며, 유한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 하였고, 반면에 언어의 파롤적인 측면은 생리적이고 물리적인 현상이며, 순간적이고 개인성을 갖고 있으며 무한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습니다.
▶advice
어문계열에서는 언어에 관한 질문이 종종 나온다. 언어의 사회성, 사투리의 문제, 외래어 범람의 문제 등을 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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