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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서 주의할 사항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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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서 주의할 사항

1. '-오'와 '-요'

'-오'는 문장의 종결형에서 사용하고 '-요'는 연결형에서 사용한다.
종결형에서 '-요'로 소리가 나더라도 원형을 따라 '-오'로 적는.
=> 이것은 책이오. /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펜이다.

2. '안'과 '않'

안 : '아니'의 준말 (뒷 낱말과 띄어 쓴다) => 안 가겠다. 안 먹겠다. 안 할 수 없다.
않 : '아니 하-'의 준말 (뒤에 오는 말과 붙여 쓴다) => 하지 않겠다. 가지 않겠다. 하지 않은 사람.

3. '-이'와 '-히'

부사의 끝음절이 가운데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그 외 '-이'또는 '-히'로 나거나 '-히'로만 나는 것은 모두 '-히'로 적는다.
=> 깨끗이, 반듯이, 일일이, 번번이, 낱낱이, 느긋이, 버젓이, 가까이, 헛되이, 겹겹이, 틈틈이,
집집이, 의젓이 등 (맞춤법 규정 제 51항 참조), 솔직히, 가만히, 열심히, 급급히, 당당히,
분명히, 조용히, 도저히, 소홀히, 딱히, 족히, 간편히, 각별히

4. 다음의 말을 주의하라 (맞춤법 규정 제 57항 참조)

'더우기'가 아니라 '더욱이'다.
'일찌기'가 아니라 '일찍이'다.
'반드시'는 꼭, 틀림없이란 의미 => 그는 반드시 온다.
'반듯이'는 굽지 않고 바르게란 의미 => 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느리다'는 속도가 느리고 '늘이다'는 길이를 길게 하고, '늘리다'는 크게 하거나 많게 하다란 의미
'주리다'는 배를 곪다. '줄이다'는 '작게 하다'란 의미
'부딪치다'는 두 물체가 부딪치는 것 => 차와 차가 마주 부딪쳤다
'부딪히다'는 주체가 무언가에 가서 부딪침 => 마차가 화물차에 부딪혔다.
☞ 그 외 맞춤법 규정 제 57항을 꼭 정리할 것
5. '드러내다'와 '들어 내다'

두 용언이 합쳐져 제 3의 다른 뜻을 나타내는 하나의 용언으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보기를 들면 다음과 같다.

'살피다' + '보다' = '살펴보다'(조사하다)
'줄다' + '들다' = '줄어들다'(적어지다)
'찾다' + '가다' = '찾아가다'(방문하다)
'돌다' + '오다' = '돌아오다'(되돌아 오다)
'넘다' + '서다' = '넘어서다'(경계를 지나다)
'들다' + '내다' = '들어내다' → '드러내다'(나타내다,폭로하다)
'쓸다' + '지다' = '쓸어지다' → '쓰러지다'(넘어지다,무너지다)
그러나 두 용언이 완전히 합쳐지지 않고 각각의 뜻을 그대로 유지한 채 쓰이는 경우는 합성용언이
아니므로 각각의 용언을 띄어 써야 한다. 이 경우 두 용언 사이에 다른 말을 끼워 넣어도 말이 된다.
=> 이것을 방 밖으로 들어 내지 말아라.
그는 이것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숨겼다.
그는 산을 돌아 (내려) 왔다.
그는 산으로부터 돌아왔다.
그는 그 사람의 발자욱을 찾아 (계속 따라) 갔다.
그는 그 사람을 매일 찾아갔다.

6. '-(으)로서'와 '-(으)로써'

'-(으)로서'는 '어떤 지위나 신분, 자격을 가진 입장에서'라는 의미
'-(으)로써'는 '재료, 수단, 방법으로'라는 의미
=> 이것은 시장으로서 하는 말이다. / 톱으로(써) 나무를 자른다.

7. '-지만은'과 '-지마는'

'-지마은'은 '-지만 그러나'의 의미이다.
그가 힘이 있지만은 그 일만은 해낼 수 없다.(X)
그가 힘이 있지마는 그 일만은 해낼 수 없다.(O)
나는 그 일이 싫지마는 그녀가 원하므로 ...(O)
나는 그 일이 싫지만 그녀가 원하므로 할 수 밖에 없다.(O)
나는 그 일이 싫지만은 그녀가 원하므로 ...(X)
나는 그 일이 싫지만은 않습니다.(O) (=나는 그 일이 싫은 것만은 아닙니다.
*'-마는'의 준말이 '-만'이다.

8. '-함으로'와 '-하므로' / '그러므로'와 '그럼으로'

'-하므로'와 '그러므로'는 이유나 까닭의 의미로 쓴다.
'-함으로'와 '그럼으로(써)는 수단이나 방법의 의미이다.
그 사람은 말을 잘하므로 웅변가라 한다.(까닭)(활용어미)
그 사람은 말을 잘함으로(써) 인기를 끌었다.(수단, 방법)(토씨)
규정이 그러므로, 이를 어길 수 없다.
그는 열심히 일한다. 그럼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낀다

9. '-더라, -던, -든지'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는다
그러나 '-든지'는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않음, 선택의 상황을 의미
그 사람을 말을 잘하던데! /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10. '-노라고'와 '-느라고'

'-노라고'는 말하는 이의 말로, '자기 나름으로는 한다고'의 의미
'-느라고'는 '하는 일로 인하여(이유)'의 의미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 / 공부하느라고 밤을 새웠다.



바른말 쓰기에서 주의할 사항

1. '-의'와 '-이'

'-의'는 관형격조사로 관형어에, '-이'는 주격조사로 주어에 사용
"나의 살던 고향 집" → "내가 살던 고향 집" "주님의 맡기신 사명" → "주님이 맡기신 사명"

2. '-에게'와 '-에'

'-에게'는 여격으로 움직이는 것에 '-에'는 처소격으로 주로 장소에 쓴다.
"나무에게 물을 주었다."(X)
"나무에 물을 주었다."(O)(움직이지 못하는 것)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지 말라."(움직이는 것)
"안내에게 물어보세요."(안내원일 경우)
"안내에 물어보세요."(안내소일 경우)

3. '계시다'와 '있으시다'

'계시다'는 주체가 되는 사람을 높이고 '있으시다'는 그와 관련된 사물을 간접적으로 높인다.
"다음에는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X)"
"다음에는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O)"
"회장님 계십니까?(O)



신경써서 봐야 할 맞춤법 규정

[제20항] 명사 뒤에 '-이'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1. 부사 : 곳곳이, 낱낱이, 몫몫이, 샅샅이, 앞앞이, 집집이
2. 명사 : 곰배팔이, 바둑이, 삼발이, 애꾸눈이, 육손이, 절뚝발이/절름발이
[붙임] '-이'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꼬락서니, 끄트머리, 모가치, 바가지, 바깥, 사타구니, 싸라기, 이파리, 지붕

[제23항]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깔쭉이, 꿀꿀이, 배불뚝이, 삐죽이, 살살이, 쌕쌕이, 오뚝이, 홀쭉이
[붙임] '-하다'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개구리, 귀뚜라미, 기러기, 깍두기, 꽹과리, 날라리, 누더기, 뻐꾸기

[제25항]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거나, 부사에 '-이'가 붙어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1.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는 경우
급히, 꾸준히, 도저히, 딱히, 어렴풋이, 깨끗이
[붙임] '-하다'가 붙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소리대로 적는다 : 갑자기, 슬며시
2. 부사에 '-이'가 붙어서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
곰곰이, 더욱,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해죽이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갈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나룻배, 냇가, 머릿기름, 모깃불, 부싯돌, 쇳조각, 아랫집, 잿더미, 찻집
멧나물, 아랫니, 잇몸, 깻묵, 두렛일, 뒷일, 베갯잇, 나뭇잎, 댓잎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귓병, 샛강, 아랫방, 자릿세, 전셋집, 찻잔, 텃세, 횟가루
곗날, 제삿날, 훗날, 툇마루, 양칫물, 예삿일, 훗일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제39항] 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그렇지 않은 그렇잖은 적지 않은 적잖은
만만하지 않다 만만찮다 변변하지 않다 변변찮다

[제40항]의 [붙임 2] 어간의 끝 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거북하지 거북지 생각하건대 생각건대
생각하다 못하여 생각다 못해 깨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넉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 못하지 않다 못지않다
섭섭하지 않다 섭섭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제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것, 수, 만큼, 이, 바, 지)
아는 것이 힘이다. / 나도 할 수 있다. / 먹을 만큼 먹어라.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개, 대, 돈, 마리, 벌, 살, 자루...)
한 개 / 차 한 대 / 금 서 돈 / 소 한 마리 / 옷 한 벌 / 열 살 / 신 두 켤레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두시 삼십분 오초 / 제일과 / 삼학년 / 육층 / 1446년 10월 9일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1. '이'로만 나는 것
가붓이,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반듯이, 버젓이, 산뜻이, 의젓이, 가까이
고이, 날카로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겹겹이, 번번이, 일일이, 틈틈이
2. '히'로만 나는 것
극히, 급히, 딱히, 속히, 작히, 족히, 특히, 엄격히, 정확히
3. '이, 히'로 나는 것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무단히, 각별히, 소홀히, 정결히, 과감히
꼼꼼히, 심히, 열심히, 급급히, 답답히, 섭섭히, 공평히, 능히, 당당히, 분명히
상당히, 조용히, 간소히, 고요히, 도저히

[제54항] 다음과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적는다.
심부름꾼, 익살꾼, 일꾼, 장난꾼, 지게꾼, 때깔, 빛깔, 성깔, 귀때기
볼때기, 뒤꿈치, 팔꿈치, 이마빼기, 코빼기, 객쩍다, 겸연쩍다

[제57항] 다음 말들은 각각 구별하여 적는다.

가름 : 둘로 가름
갈음 : 새 책상으로 갈음하였다.
그러므로(그러니까) : 그는 부지런하다. 그러므로 잘 산다.
그럼으로(그렇게 하는 것으로) : 그는 열심히 공부한다. 그럼으로(써) 은혜에 보답한다.
바치다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밭치다 : 술을 체에 밭친다.
부치다 : 힘이 부치는 일이다. / 편지를 부친다.
논밭을 부친다. / 빈대떡을 부친다.
식목일에 부치는 글 / 회의에 부치는 안건
인쇄에 부치는 원고 /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친다.
붙이다 : 우표를 붙인다. / 책상을 붙였다.
흥정을 붙인다. / 불을 붙인다.
감시원을 붙인다. / 조건을 붙인다.
취미를 붙인다. / 별명을 붙인다.
안치다 : 밥을 안친다.
앉히다 : 윗자리에 앉힌다.
어름 : 두 물건의 어름에서 일어난 현상
얼음 : 얼음이 얼었다.
이따가 : 이따가 오너라.
있다가 : 돈은 있다가도 없다.
저리다 : 다친 다리가 저린다.
절이다 : 김장 배추를 절인다.
조리다 : 생선을 조린다. 통조림, 병조림
졸이다 : 마음을 졸인다.
주리다 : 여러 날을 주렸다.
줄이다 : 비용을 줄인다.
하노라고 :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
하느라고 : 공부하느라고 밤을 새웠다.
-느니보다(어미) : 나를 찾아 오느니보다 집에 있거라.
-는 이보다(의존 명사) : 찾는 이가 가는 이보다 많다.
-(으)리만큼(어미) : 그가 나를 미워하리만큼 내가 그에게 잘못한 일이 없다.
-(으)ㄹ 이만큼(의존 명사) : 찬성할 이도 반대할 이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으)러 (목적) : 공부하러 간다.
-(으)려 (의도) : 서울 가려 한다.
-(으)므로(어미) : 그가 나를 믿으므로 나도 그를 믿는다.
-(-ㅁ, -음)으로(써)(조사) : 그는 믿음으로(써) 산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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