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스트라테(Lysistrate)(별명; 여자의 평화) / 아리스토파네스 작(Aristophanes)
by 송화은율리시스트라테(Lysistrate)(별명; 여자의 평화) / 아리스토파네스 작(Aristophanes)
작품의 아우트 라인
무대는 아테네의 아르포폴리스의 앞. 젊고 아름다운 아테네의 여성 리시스트라테는, 전 그리이스의 여성이 일치 단결하여 섹스 스트라이크를 감행함으로써 남자들이 벌이고 있는 전쟁을 종결시키고자 시도한다 오랫동안 독수 공방을 하고 있던 여성들은, 처음에는 전쟁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발뺌을 하지만, 그녀의 설득으로 술잔을 교환하여, 섹스 스트라이크의 실행을 맹세한다. 며칠 동안의 농성 끝에, 벌써 여자들 중에는 남자가 그리워서 엉뚱한 구실을 붙여서 탈출을 꾀하는 자들이 속출하지만, 그럴 때마다 리시스트라테는 그녀들을 다시 설득하여, 파업 장소로 데리고 온다. 이러한 때에, 사랑의 여신에 홀려 번민하다 못해 키네씨아스가, 아내 뮤리네를 부르러 온다. 그녀는 사전에 꾸민 각본대로, 남편에게 몸을 맡기는 시늉을 하면서, 남편이 접근하면 침대가 필요하다, 요가 필요하다, 베개가 필요하다, 모포가 필요하다는 등 구실을 붙여 남편을 머리끝까지 애타게 해 놓고, 트을 타서 도망친다. 이런한 때에, 마찬가지로 섹스 스트라이크 때문에 두 손을 든 스파르타에서 화해의 사자가, 발기한 남근(男根)을 그대로 드러 내놓은 채 등장한다, 사태 해결의 임무를 맡은 리시스트라테가,아테네 스파르타 쌍방이, 공히 종교적·문화적 전통을 무시하고, 서로가 혜택을 입고 있던 옛날의 은혜를 잊고 있다고 냉엄하게 나무라자, 양측 대표들은 투덜거리면서도, 서로 양보하여 화평에 동의한다. 이리하여, 그녀의 기상 천외의 전술은 효력을 나타낸 것이다.
주인공 하이라이트
펠로포네수스 전쟁 중, 특히 폴리스 간의 살육이 처절하였던 암흑기에 상연된, 이 반전 희극(反戰喜劇)의 주인공 리시스트라테는, 젊고 아름다운 아테네의 유부녀로서, 「사려 분별력이 있고」「나면서부터 총명하고」「교양도 갖춘」여성이다. 전쟁 때문에 자식을 빼앗겨야 하고, 미혼인 채 늙어가는 여성들이 askg다고 하여, 여성이 남자의 2배나 전쟁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는 그녀는, 탈출을 꾀하는 동지들을 자기가 꾸민 신화(神話)의 힘으로 같이 행동을 하게 하는 재능을 갖춘, 섹스 스트라이크의 우수한 조직자이다. 음란한 말과 행동이 수없이 교환되는 많은 장면에서도, 그녀는 그것들과는 무관하고, 남자들보다도 뛰어난 지성과 지도력·결단력과 관대한 마음을 갖춘 재원(才媛)으로서, 우먼·리브의 뛰어난 선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자의 생애
아리스토파네스(Aristophanes) 고대 그리스 최대의 희극 작가. 기원전 450년경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아이기나 섬에 토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섬의 태생이라고도 일컬어졌는데, 이것을 근거로 후에 정적(政敵)으로부터, 그의 시민권에 관하여 공격을 받기도 하였다. 20살경 희극계(喜劇界)에 데뷔하여, 명성을 얻음과 동시에 대머리가 되어었다고 한다. 『바빌로니아人』(현존하지 않음)으로 당시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펠로포네수스 전쟁의 추진자 크레온을 통렬히 매도하여, 명예 훼손으로 고소되어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하였으나, 『기사(騎士)』에서 다시, 대담 무쌍하게 그에 대하 인신 공격을 퍼부었다. 44편의 작품 중 11편이 현존하고, 소크라테스를 야유한 『구름』, 평화에의 절실한 소망을 호소하는『평화』, 하늘과 땅 사이의 구름 속의 새 제국(鳥帝國)이라는 환상적인 작품『새』, 문예 비평이라고 할 수 있는 『개구리』 등이 유명하다.
정치적으로는 농본주의적 보수주의자이지만, 열렬한 반전 화평론자(反戰和平論者)이다. 부정에 대한 분노를 풍자적인 웃음으로, 전원(田園)에 대한 애착을 서정이 넘쳐 흐르는 웃음으로 표현하였다. 기원전 385년 경에 사망하였다.
명문구 낙수
「인민을 다스린다는 것은 지극히 간단합니다……무엇이나 뒤죽박죽으로 버무려서, 조금 달콤한 말로 국민들을 둘둘 말아 부쳐, 푹 쩌 내는 요령으로 하면 되는 거지요.」(『기사』231∼261)
* 요리의 이미지로, 푸줏간 출신의 정치가가 말하는 정치담.
심화 자료
이 극으로부터도 알 수 있듯이, 고대 그리스의 여성들은 「델타」부분의 털을 뽑고 있었다. 그것이 몸단장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세계문학의 명작과 주인공 총해설에서 - 소봉파편- (일신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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