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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시란 무엇인가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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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시(譚詩, Ballad)

 

: H. 아담스에 의하면 원래 발라드는 라틴어 발라레(춤추다)에서 왔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13세기에 발라따라는 이름의 시들이 있었고, 프랑스에서는 본가(本歌) 3연과 1연의 후렴구가 있는 서정시가 발레뜨로 불려졌으며, 초오서(Chaucer, 14세기)가 사용한 발라드 형식은 이 발레뜨에 제4연을 첨가한 것이라고 한다. 유명한 비용(Villon, 15세기)의 발라드 역시 이런 정형시들이다.

 

그러나 이 시들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발라드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노래로 된 이야기}라는 현재의 발라드 개념이 성립한 것은 대략 18세기라는 것이다. 독일에서도 뷔르거의 <레노레>(1774)를 출발로 하여 18세기 말에 괴테와 쉴러에 의해 확립한 발라드는 이후 유사한 민속적 장르들과의 많은 교류를 겪었으며, 그래서 최근에 피온테크(Heinz Piontek)는 이견이 많은 발라드 대신 {이야기시}라는 용어의 사용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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