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유망한 미래산업이라는 견해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by 송화은율농업이 유망한 미래산업이라는 견해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 : 우리 나라의 농업은 그동안 농정의 숱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경제 성장의 그늘에 묻혀 아직도 낙후되어 있습니다. 농업 인구는 고령화되어 활력을 잃은 지 오래이고 식량안보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 젊은 세대가 농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기술과 경영기법을 가지고 미래의 유망산업인 생명공학으로서의 농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특히 주식인 쌀은 국내자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산기반을 확보해야 합니다. 21세기에 무슨 1차 산업 이야기냐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21세기에도 사람은 식량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으며 식량의 자급자족은 민족경제의 구축에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화의 시대라고 하지만 식량은 미국에, 무기는 러시아에 하는 식으로 모두 외국에 맡겨버린다면 세계정치가 불안해질 경우 우리는 매우 위험하게 되고 맙니다. 더구나 앞으로도 세계 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오히려 식량과 물을 둘러싼 국제적인 마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방어적으로는 국민의 인명을 위해서, 그리고 공격적으로는 생태계 파괴와 인구 증가에 대비한 경제부흥의 원동력으로써 농업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부가 질문>
그렇게 되려면 어떤 조처들이 필요한가?
▶답 : 우리 나라의 농가부채는 약 27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농촌은 공업폐수와 도시생활하수로 인하여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농어촌을 쾌적한 휴양 및 생활공간으로 개발하여 21세기에는 도시보다 농어촌에서 살고 싶도록 유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농가부채에 대해서도 실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적절한 구제방안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시와 걸맞는 농어촌 사회복지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advice
아무리 정보통신산업이 발전하고 환타지와 같은 세상이 도래한다고 해도 인간은 식량이 있어야 한다. 그 식량이 땅에서 나온다는 것은 미래에도 진리일 것이다. 민족의 명줄을 쥐고 있는 농업은 매우 중요하며 세계적으로도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부족사태는 아직도 큰 문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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