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핵심11 - 원고지 사용법
by 송화은율) 한 칸에 한 자씩 쓴다.
다만, 알파벳(소문자)이나 아라비아 숫자 등은 한 칸에 두 자씩 쓰는 것이 좋다. 모든 문장 부호도 각각 한 칸을 씀을 원칙으로 한다.
※ 알파벳 대문자는 한 칸에 한 자씩 쓴다.
2) 문단의 첫머리는 한 칸을 비우고 둘째 칸부터 쓰기 시작한다. 이것은 새 문단의 시작을 의미한다.
(줄의 맨 끝이 비워야 할 차례인데 비울 칸이 없을 경우 → 다음 줄 첫 칸을 비워서는 안 되며, 이런 경우 줄의 맨 끝에 띄어쓰기 표(∨)를 질러 띄는 곳임을 표시하고 다음 줄 첫 칸은 메워 쓴다.)
3) 띄어쓰기는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지켜져야 하며, 문장 부호 다음에도 한 칸을 비우는 것이 원칙이나 반점( , )과 온점( . ) 다음에는 관습상 한 칸을 비우지 않는다.
4) 느낌표(!)나 물음표(?) 등은 칸의 한 가운데에 쓰나, 따옴표(" "), 온점( . ), 반점( , ) 등은 칸의 구석에 치우치도록 쓴다.
5) 부호가 찍혀야 할 자리에서 줄이 끝나고 다음 줄로 넘어갈 경우, 그 부호를 다음 줄 첫 칸으로 넘기지 말고, 마지막 칸 속에 함께 표시해 준다. 이것은 줄 첫머리가 ( . ), ( , )로 시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6) 대화는 줄을 바꾸어 쓰되 큰따옴표(" ")를 붙인다. 줄의 첫칸을 비우고, 둘째 칸에 따옴표가 오게 한다.
7) 긴 인용문은 6)의 경우(대화)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한다.
※ 의존 명사는 반드시 띄어쓰기
∨바는, ∨줄을, 할∨것이다, ∨데가, 할∨만큼 등
제 1 장 원고지 쓰기의 기초
제 1 절 원고지의 첫머리 쓰기
원고지의 첫머리에는 글의 종별, 제목 및 부제, 소속과 성명 등을 용지 첫 장의 처음에 쓴 다
1. 글의 ‘종별’ 쓰기
원고지 1행의 두 칸부터 글의 종별을 쓴다. 예를 들어 시면 <시>라고 쓰고, 그밖에는 <소설>, <희곡>,<수필>,<기행문>이라고 표시한다. 간혹 글의 종별 표시 없이 비워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원고지 사용법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2. ‘제목’과 ‘부제’쓰기
가. 제목은 2행 중심부에 쓰되, 만약 제목이 두서너 자일 때에는 두어 칸씩 벌려 써서 미적 조화를 이룬다.
<참고> 제목의 글자도 한 칸에 한 자씩 쓴다. 간혹 행과 행에 걸쳐서 적거나 두 행을 잡아 크게 적기도 하는데 그것은 인쇄되는 출판물에서 비롯되는 잘못이다.
나. 제목을 쓸 때에는 문장 부호에 유의한다
ㄱ. 마침표는 찍지 않는다.
ㄴ. 물음표와 느낌표는 가급적 붙이지 않도록 한다.
ㄷ. 같은 계열의 단어가 열거될 때에는 쉼표 대신 가운뎃점을 쓴다.
ㄹ. 줄임표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 제목이 길 때에는 두 행을 잡아 쓴다. 이때에도 두 행 중 첫 행은 좌측으로, 둘째 행은 우측으로 치우쳐 쓴다.
라. ‘부제’가 있으면 본제목 아랫줄에 쓰되 양 끝에 줄표(-)를 표시한다.
3. ‘소속’과 ‘성명’ 쓰기
소속과 성명은 원칙적으로 제목 아래의 1행을 비우고 난 뒤 4행부터 쓰는 것이나 소속은 3행에 성명은 4행에 오른쪽으로 치우쳐 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가. 소속의 끝자는 3칸을 성명은 2칸을 소속 다음 행에 끝에서 비우고 쓴다.
<참고> 성과 이름을 붙여 쓴다. 다만, 성과 이름을 분명히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나. 성명의 각 글자 사이는 시각적 효과를 고려하여 널찍이 한 두 칸 씩 띄어 써도 무방하다.
<참고> 소속 없이 성명만 적거나 소속, 성명을 한 줄에 적는 경우에는 제목 아래 한 줄을 비워 답답하지 않게 한다.
제 2 절 원고지의 본문 쓰기
1. 글자는 한 칸에 1자씩 쓴다
원고 용지의 한 칸에 한 자씩만 쓴다. 칸을 무시하고 한 칸에 두 자씩 쓴다던가 또는 두 칸에 석 자씩 쓰게 된다면 원고지를 쓰는 뜻이 무시된다.
2. 숫자와 알파베트 쓰기
가. 로마 숫자, 알파베트 대문자 그리고 낱자로 된 아라비아 숫자와 알파베트 소문자는 한 칸에 한 자씩 쓴다.
<참고> 분수는 사선을 그어 나란히 쓰는 방법도 있지만, 원고지에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일상의 습관처럼 위아래로 적는 것이 자연스럽고 혼동이 적다.
나. 두 자 이상의 아라비아 숫자나 알파베트 소문자는 한 칸에 두 자씩 쓴다.
3. 앞 칸 비우기
가. 글을 처음 시작할 때, 단락이 바뀔 때마다 그 행의 첫 칸을 비우고 둘째 칸부터 쓴다.
나. 대화는 행을 바꾸어 쓰되 전체 내용을 첫 칸은 비우고 둘째 칸부터 따옴표로 시작한다. 또한 대화가 아무리 짧아도 두 사람의 대화를 한 줄에 같이 쓰지 않는다.
다. 본문에 인용문을 사용할 때에, 줄을 따로 잡아 쓰는 경우에는 인용문 전체를 한 칸 씩 들여 쓴다.
<참고> 문단이 지나치게 길면 답답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3,4백자 길이에 하나의 문단이 이루어지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
라. 항목별로 나열할 때는 한 칸씩 비우고 쓴다.
마. 소항목 표제 또는 단락 표제를 표시할 때도 첫 칸을 비우고 쓴다.
바. 인용문 내에서 문단이 바끨 때 앞의 두 칸을 비운다.
사. 시나 시조 등 운문을 쓸 때나 인용할 때는 앞의 두 칸을 비운다.
4. 첫 칸을 비우지 않을 때
가. 하나의 단락이나 글월 내에서는 처음의 시작을 제외하고는 절대로 첫 칸을 비우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첫 칸을 비우는 것은 새로운 문단이 시작된다는 약속이므로 띄어쓰기를 한다고 첫 칸을 비우게 되면 문단의 첫머리를 비운 것과 혼동되어 문장의 격식을 이해하는데 혼란을 주게 된다. 따라서, 공교롭게도 즐의 끝에서 비울 칸이 없을 경우에는 띄우는 표시만을 지르고 첫 칸부터 글을 써 나가야 한다.
나. 대화나 인용문 다음에 연결되는 -할, -(라)고, -하고, -하기에, -등의, -한다 등 이어받는 말은 다음 줄 첫 칸부터 쓴다.
제 3 절 문장 부호 쓰기
가. 문장 부호도 한 글자로 취급하여 한 칸에 하나씩 표시한다.
나. 물음표, 느낌표, 등의 문장 부호 다음은 한 칸씩 띄어 쓴다.
다. 줄표(-)는 두 칸을 차지한다.
라. 줄임표(......)는 한 칸에 석 점씩 3, 6, 9, 12......개, 초항 3, 3을 공차로 하는 등차 수열로 찍는다.
마. 문장 부호가 잇달아 오거나, 문장 부호의 숫자 알파베트 등이 연이어 쓰일 때는 각각 다른 칸에 쓴다.
바. 줄 끝에서의 부호 처리
ㄱ. 글자가 오른쪽 끝의 칸을 차지하여 문장 부호를 찍어 칸이 없을 때는 칸밖의 여백에 끼움표(∧) 속에 처리한다.
ㄴ. 따옴표나 묶음표와 같이 두 부호가 마주 한 짝을 이룰 때는 줄 끝에서 시작되는 것을 피하여 끝의 칸을 비우고 다음 줄 첫 칸부터 부호를 처리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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