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풀이하기 - 본질

(1) 본질

정의	핵심 요소
본질의 요건	사물이나 현상을 여러 가지 속성이나 요소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함
사고 및 표현	다루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풀이의 목적을 분명하게 한다. 목적에 따라 외면적인 것과 심층적인 것, 부정적인 것을 구분한다. 중핵적인 요소에 대해 풀이한 후, 여러 사례나 경우에 비춰 검증해 본다.

무엇인가	언제 :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대상이나 주제에 대해 사고할 때 왜 : 하였을 내용을 생성하기 위하여 무엇 : 대상이나 주제의 핵심 요소를 찾아 풀이하는 것
어떻게 할 것인가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을 살핀다. 구성 요소나 속성들로 나눈다. 핵심 요소나 속성을 찾아낸다.
이렇게 해 보자	현상 파악하기 현상 이면에 있는 본질 풀이하기

 

주제나 대상 제시
아는 내용이나 연상되는 것을 떠올린다.
	풀이의 목적에 대입해 본다.
쓸 내용을 추린다.
쓸 내용이 충분하다.	쓸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
YES	구성 요소나 속성들로 나눠 본다.
	NO
	부정적인 풀이나 외연적인 풀이를 시도해 본다.
	YES
핵심적인 요소나 속성을 선택한다.
선택한 핵심 요소나 속성에 주목하여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주제문을 써 본다.

본질은 핵심적인 요소이다

 

본질이란 핵심이므로 핵심을 파악하고 그것을 드러내야만 대상의 실상이 드러난다. 논술이란 어떤 문제에 대하여 논거를 갖추어 주장하는 글이므로, 핵심을 논의할 때 진정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따라서 논술에서는 본질에 대한 사고가 매우 중요하다.

 

본질을 파악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글을 쓸 때는 그 모든 원인들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그 원인들 중에서 가장 근원적인 원인이나 중요한 원인을 가려내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럴 때 해결책의 실효성이 높다. 그런데 근원적인 원인이나 주요한 원인은 가장 핵심적인 원인에 해당한다. 따라서 근원적인 원인이나 주요한 원인을 찾는 과정은 곧 본질을 풀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본질을 알면 해결책도 보인다. 근원적인 원인이나 주요한 원인이 밝혀지면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질 풀이하기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이 된다. 이처럼 본질에 대해 풀이하는 것은 글쓰기 상황은 물론이고 다른 문제 상황에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예)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풀이하라.

- 풀이할 때의 유의점 : 최대한 생각의 자유를 보장하되, 풀이의 근거를 제시하도록 요구한다.

- 풀이의 단계

풀이 단계	풀이의 방법	구체적 사례
1단계	구성 요소들을 최대한 나열하게 한다.	물질적인 풍요, 건강, 원만한 가족 관계, 사회적 성취, 성적, 진정한 친구 등
2단계	그 중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선택하도록 한다.	진정한 친구
3단계	선택을 정당화하는 주제문을 작성하도록 한다.	행복이란 정신적인 만족이나 충만감이라,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해주고 함께 갈 동반자가 있을 때 얻어지는 것이다.
4단계	구성 요소들은 언급하되, 핵심 요소를 선택하여 강조하는 본문을 쓰도록 한다.	우리는 흔히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 건강, 원만한 가족 관계, 사회적 성취, 좋은 성적, 진정한 친구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이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다. 행복이란 정신적 만족이나 충만감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해 주고 함께 갈 동반자로서의 친구가 있다면 얻을 수 있다.

 

2) 본질 - 어떻게 할 것인가

 

보이는 것을 넘어서자

 

글을 쓸 때는 눈에 보이는 현상들을 넘어서 대상 자체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나 그 요소들의 속성에 주목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나 현상들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대상의 구조적인 특징이나 요소들에 주목해야 실상을 제대로 알 수 있다. (대상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보다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함)

 

논술에서 착시 현상에 조심하라. 어떤 문제나 사건을 보는 우리의 시각도 정확하지 않다. 착각으로 잘못 판단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착시를 하지 않으려면,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지 말고 문제나 사건을 구성하는 여러 요인들을 살펴 핵심을 파악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구성요소나 속성들로 나누자

 

표면적인 제안이나 처방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대상을 구성 요소나 속성으로 나누어 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상을 구성 요소나 속성, 구조에 따라 나누는 것이 어렵다면, 대상에 대한 외면적인 풀이나 부정적인 풀이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부정적인 풀이나 외면적인 풀이에만 머물고 만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이러한 풀이 내용들을 참고하여 핵심적인 요소나 드러나도록 긍정적인 풀이를 시도해야 한다.

 

핵심적인 속성이나 요소를 찾아내자

 

어떤 대상이나 현상의 본질에 대해 풀어 쓰는 방법도 여러 가지일 수 있다. 글로 쓰고자 하는 사물이나 현상이 복잡하지 않은 것이라면 바로 그 본질에 대해 풀이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풀이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라면, 관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그에 따라 핵심 요소를 강조한 후, 이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좋다. 핵심이란 그것 아니면 그 대상이 존재할 수 없거나 무의미해지는 바탕을 뜻한다. 본질을 풀이할 때는 이 점에 유의하여, 풀이의 목표를 명확히 알아 핵심 혹은 바탕에 가장 가까운 것을 찾아내야 한다.

 

※ 대상을 구성 요소, 속성, 구조에 따라 나누기 어려울 경우 본질 풀이하기의 시도 순서

 

① 대상에 대한 외면적인 풀이를 해 본다.

②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풀이를 해 본다.

③ 외면적․부정적 풀이를 참고하여 긍정적인 풀이를 시도한다.

 

예) 사랑의 본질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사랑해’라고 말한다.

표현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란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