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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가(樂志歌) / 이서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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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가(樂志歌)

  

 

 

 

 

 

 

 

 요점 정리

 연대 : 조선초기 중종 때

 작자 : 이서(양녕대군의 증손)

 주제 : 선현의 도를 본받고 안빈낙도하면서 살겠다는 다짐의 노래

 출전 : 몽한영고

 

 

 

 내용 연구



 

 

 

 

 

 

 

 

 이해와 감상

 

  작자는 1523년을 전후하여 유배지에서 풀려난 뒤에 귀경을 단념하고, 전라도 담양 대곡에 은거하면서 지은 노래로, 형식은 모두 4·4조이며, 2음보 1구로 계산하여 전체 152구이다. 줄글체 기사형식에 순한문투의 표기이다. 내용은 만세 무궁한 태평성대를 축원하면서, 담주(지금의 담양)의 경치와 미풍 양속을 찬양하고, 거기에 초가삼간을 짓고, 중장통의 '낙지론'을 벗삼아 선현의 도를 본받고, 안빈낙도(安貧樂道)하면서 살아가겠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전고의 과다한 인용과 추상적인 표현 등이 고루한 면도 있다. 그리고 최강현교수는 지은이가 이서라는 것에 대해서 회의를 품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의 자수율적 형식이 철저히 4·4조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앞 1율각의 어휘가 반드시 한문어로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조선후기 작품들의 경우와 일치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형식은 15세기 작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강현교수는 이 문제는 철저한 고증적 연구가 요청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1

 

 조선 중종 때 이서(李緖)가 지은 가사. 줄글체 기사형식(記寫形式)에 순한문투의 표기이다. 형식은 모두 4·4조이며, 2음보 1구로 계산하여 전체 152구이다. 그의 문집 몽한영고 夢漢零稿에 전한다.


작자는 양녕대군(讓寧大君)의 증손이다. 작자가 1523년(중종 18)을 전후하여 유배지에서 풀려난 뒤에 귀경(歸京)을 단념하고, 전라도 담양 대곡(大谷)에 은거하면서 지은 노래이다.


내용은 만세무궁한 태평성대를 축원하면서, 담주(潭州 : 지금의 전라남도 潭陽)의 경치와 미풍양속을 찬양하고, 거기에 초가삼간을 짓고, 중장통(仲長統)의 낙지론(樂志論)을 벗삼아 선현의 도를 본받고, 안빈낙도하면서 살아가겠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전고(典故)의 과다한 인용과 추상적인 표현 등이 고루한 감을 주지만, 왕손이 지은 유배가사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참고문헌≫ 夢漢零稿, 李緖의 樂志歌考察(丁益燮, 국어국문학 24, 1961).(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심화 자료

  이서 (1482 - ?)

 자는 계숙으로 양녕대군의 증손으로 추성수에 봉해졌다. 그의 중형 하원수 찬이 종친 이과를 추대하려 하는 역모를 꾸민다는 무고에 연좌되어 중종 2년(1507)에 맏형 진성수 면은 초계군으로 유배되고, 이 서는 명양현(현 담양군 창평면)으로 정배되어 14년을 고생하다가 중종15년(1520)에 풀려 났으나 서울로 올라오기를 포기하고 담양에서 은거하다가 졸하였다고 한다. 저술로는 '몽한영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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