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참신성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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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성이란 무엇인가

 

1. 같은 뜻을 말하더라도 남이 사용하지 않은 소재를 택한 표현

․마음이 곱다 → 마음이 비단결 같이 곱다.

아기의 웃음 같이 고운 마음.

새색시의 부끄러운 얼굴 같이 고운 마음.

새해 아침 하얗게 내린 눈과 같이 고운 마음.

 

 

2. 동일한 대상을 표현하더라도 남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한 표현

길은 부름이다. 길이란 언어는 부름을 뜻한다. 언덕 너머 마을이 산기로 나를 부른다. 가로수 그늘진 신작로가 도시로 나를 부른다. 기적 소리가 저녁 하늘을 흔드는 나루터에서, 혹은 시골 역에서 나는 이국의 부름을 듣는다. -박이문, ‘길’

 

⇒ 이 글에서는 ‘길’을 일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표현하여 독자들을 사색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3. 남들이 미처 생각해 내지 못한 의미를 찾아내기의 예

 

부지깽이를 잊고 살았던 오랜 세월 동안 내 손에는 연탄집게가 쥐어져 있었다. 제 몸을 야금야금 닳려 가다가 마지막 일푼까지도 불꽃 속으로 스러지는 부지깽이와, 연탄을 바꾸는 동안 빨갛게 달구어졌다가 이내 본 모양으로 돌아와 조금치의 손해도 용납하지 않는 연탄집게. 종아리를 맞으면서도 따끔한 아픔 속에 안스러움을 느끼게 하던 부지깽이와, 흉기처럼 비정하고 살벌하게만 보이는 연탄집게. -정재은, ‘부지깽이’

 

⇒ 이 글에서는 생활의 변화를 다른 사람이 주목하지 않는 ‘부지깽이’와 ‘연탄집게’를 소재 로 하여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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