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유래

by 송화은율
반응형

군계일학(群鷄一鶴) // 평범한 사람 가운데의 뛰어난 사람을 이름. 出典晉書 嵆紹

 

죽림칠현(竹林七賢) 중 위()의 혜강(嵆康)의 아들로 혜소(嵆紹)가 있었는데 

10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당시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이부(吏部)에서 벼슬하던 산도(山濤)가 무제(武帝)에게 상주(常住)하였다.

서경(書經)아비의 죄는 아들에게 미치지 않으며 아들의 죄는 그 아비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혜강은 도륙당했음) 비록 혜소는 혜강의 아들이나 그 슬기나 지혜는 뛰어납니다. 그에게 비서랑(秘書郞) 벼슬을 시켜 주십시오.”

 

그대가 추천할 만한 사람이라면 승()을 시켜도 좋을 듯하오.”

이렇게 말하면서 무제는 비서랑보다 한 단계 높은 벼슬인 비서승(秘書丞)으로 혜소를 등용했다.

 

혜소(嵆紹)가 처음으로 낙양(洛陽)에 들어갔을 때 어떤 사람이 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王戎)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저께 많은 혼잡한 군중 속에서 혜소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의 드높은 혈기와 기개는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群鷄一鶴]’과 같더군요.”

 

이 말을 듣고 왕융은 대답했다.

그것은 자네가 그의 부친을 애초부터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네.”

 

동의어계군일학(鷄群一鶴)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국어문학창고

송화은율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