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박명(佳人薄命)
by 송화은율반응형
가인박명(佳人薄命) : 미인박명(美人薄命)
① 여자의 용모가 너무 아름다우면 운명이 기박함
관련고사 : 소식의 시(칠언율시)
정치적 운명이 순탄하지 못해 정적들과 평생 싸움을 보낸 소식은 만년에 해남도에 귀양을 가기까지 했으며, 간신히 사면을 받고 돌아오는 도중 강소성 상주에서 병사했다.(66세)
양볼은 엉긴 우유같고 머리는 칠흑같네
눈빛이 발에 드니 주옥처럼 빛나네
원래 하얀 비단으로 선녀의 옷을 짓고
입술연지는 천연의 바탕을 더럽힌다 하여 바르지 않네
오나라 사투리 애교있는 소리는 앳되기만 한데
무한한 사이의 근심 전연 알 수 없네
옛부터 아름다운 여인 운명 기박함이 심하고
문을 닫고 봄을 다하니 버들꽃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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