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홑몸’과 ‘홀몸’의 차이
by 송화은율반응형
■ ‘홑몸’과 ‘홀몸’의 차이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니 우리가 흔히 ‘홀몸이 아니다’로 알고 있는 표현이 ‘홑몸이 아니다’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기를 가졌다’는 뜻으로 “홀몸이 아니다”가 맞습니까, 아니면 “홑몸이 아니다”가 맞습니까? 또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먼저 ‘아이를 가졌다’는 뜻으로는 ‘홑몸이 아니다’가 맞습니다. 사전을 보면 ‘홑몸’은 ‘⑴ 딸린 사람이 없는 몸. ⑵ 임신하지 않는 몸’으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한편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으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이를 보면 원래 ‘임신하고 있다’는 뜻으로 ‘홑몸이 아니다’가 옳은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비슷한 단어가 잘못 쓰이는 예는 이 외에도 아주 많습니다. 현재는 ‘홑몸이 아니다’가 옳은 표현이므로 이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물론 ‘배우자나 형제가 없다’는 뜻으로는 ‘홀몸, 홑몸’이 다 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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