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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쇠고기’ 중에서 표준어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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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쇠고기중에서 표준어

 


표준어 규정은 비슷한 발음을 가진 두 형태가 있을 때
, 그 두 형태가 모두 널리 쓰이고 각각 국어의 일반적인 음운 현상으로 설명되는 경우에는 두 형태 모두 표준어로 삼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능한 한 복수 표준어를 많이 허용하여 국어의 폭을 넓히려고 한 정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쇠고기는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형태로 아직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소고기도 우세해져 지금은 널리 쓰이고 있는 형태입니다.

 

한편, ‘쇠고기-’로 이루어진 말로, ‘쇠고기’, ‘쇠가죽’, ‘쇠기름등은 소의 고기’, ‘소의 가죽’, ‘소의 기름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어 규정 이전에 -’가 붙은 이들 쇠고기’, ‘쇠가죽’, ‘쇠기름등을 표준어로 인정한 것입니다. 단순한 명사 고기’, ‘가죽’, ‘기름등이 결합한 형태도 새고기, 사슴가죽, 돼지기름과 같은 형식입니다.

 

쇠고기소고기가 모두 널리 쓰이는 형태일 뿐더러, 각각의 발음 차이가 합당한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점을 인정하여 표준어 규정 제18항은 -’의 형태를 원칙으로 하고, ‘-’의 형태도 허용함으로써 둘 다 표준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 ‘쇠고기소고기는 모두 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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