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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건대\생각컨대’의 맞는 표기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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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건대생각컨대의 맞는 표기

 

 


생각건대가 맞는 표기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상당수의 동사나 형용사가 ‘-하다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용언들이 준말로 쓰일 때는 어간의 끝 음절 가 줄고 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결합하여 거센소리가 됩니다.

 

간편하게 간편케, 학습하도록 학습토록

다정하다 다정타, 흔하다 흔타

 

그런데 예외적으로, 질문하신 생각건대등에서는 어간의 끝 음절인 가 아주 준 형태를 인정해 어간 가 줄어진 형태로 씁니다.

 

거북하지 거북지, 생각하건대 생각건대

생각하지 생각지, 생각하다못해 생각다못해

깨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넉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

못하지 않다 못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이렇게 예외 규정이 적용되는 단어들은 모두 어간 말음이 , , 등 무성파열음일 경우이므로 구별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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