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 시인 송경동의 꿈
투사시인 송경동의 꿈 “시인에게 결국 남는 건 시죠. 그러나 저는 시보다는 삶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간답게 사람답게 사는 게 더 중요한 거지, 시인이라는 명예, 위상 이런 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봐요.” “제가 꿈꾸는 사회는 과거 개념으로 보면 일종의 사회주의적인 이상의 세계가 아니겠는가 싶긴 해요. 인류가 한번 그런 실험을 해본 결과 그 자체도 모순이거나 실수, 실패가 있기는 했죠. 그러나 모두가 조금은 더 행복하고 서로 존중되고 자기 자신을 자긍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에 대한 꿈, 그런 가치나 지향으로서의 사회주의적 이상과 꿈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내용적으로는 어찌 됐든 간에 자본주의의 폭력적인, 독점적인, 차별적인 구조를 넘어서야 하는 게 제1의 과제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