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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흙 / 김영랑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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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흙 / 김영랑

 

본시 평탄했을 마음 아니로다

구지 톱질하여 산산 찌저노았다

 

風景[풍경]이 눈을 흘리지 못하고

사랑이 생각을 흐리지 못한다

 

지처 원망도 안코 산다

 

대채 내노래는 어듸로 갔느냐

가장 거룩한것 이눈물 만

 

아싄 마음 끝네 못빼았고

주린 마음 끄득 못배불리고

 

어피차 몸도 피로워젔다

밧비 []에 못을 다저라

 

아모려나 한줌 흙이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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