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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다' 와 '띠다'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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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맞춤법8 -  [띄다]  [띠다]

 

띄다를 써야 할 곳에 띠다로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띄다는 띄우다, 뜨이다의 준말입니다.

 

띄우다는 물이나 공중에 뜨게 하다,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사이를 떨어지게 하다, 편지소포 따위를 보내다, 물건에 훈김이 생겨 뜨게 하다 등의 뜻을 지닌 말입니다. 

 

뜨이다는 감거나 감겨진 눈이 열리다, 큰 것에서 일부가 떼내어지다, 종이김 따위가 만들어지다, 무거운 물건 따위가 바닥에서 위로 치켜 올려지다, 그물옷 따위를 뜨게 하다, 이제까지 없던 것이 나타나 눈에 드러나 보이다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띠다는 띠나 끈을 허리에 두르다, 용무직책사명 따위를 맡아 지니다, 어떤 물건을 몸에 지니다, 감정표정기운 따위를 조금 나타내다, 빛깔을 가지 다, 어떤 성질을 일정하게 나타내다를 이르는 말입니다.

 

띄다와 띠다를 바르게 사용한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무를 좀더 띄어 심읍시다.

어제 편지를 띄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 비해 뜨이기(띄기) 십상입니다.

임무를 띠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분홍빛을 띤 나뭇잎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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