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타(시어휘) ~ 하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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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화자의 태도와 성격

 

[ 가 ]

 

감각적 : 감각 기관으로 포착된 외부의 자극에 의한.

감동적 : 무엇에 깊이 느끼어 마음이 움직이는.

감상적 : 어떤 일이나 현상을 슬프게 느끼는.

감성적 : 외부의 자극에 의해 반응하는.

감정적 : 사물의 현상에 느끼어 움직이는 마음의 작용 중에서 쾌․불쾌, 기쁨․노여움 따위의.

개성적 : 낱낱의 물건이나 또는 한 사람의 인간에게 특유한 특징이나 성질․성격․성향의.

개연적 : 일정한 조건 아래서 어떤 현상이 발생할 만한.

개인적 : 단체나 집단에 대하여 그것을 구성하는 개별적인 사람의.

객관적 : 개인적 주관을 떠나 냉철한 마음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격정적 : 강하고 또 급격하여 누르기 어려운 정서의.

경세적 : 세상 사람을 깨우치는.

고답적 : 실사회와 동떨어진 것을 고상하게 여기는.

고백적 : 비밀이나 생각하는 바를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고전적 : ① 조화․전통․형식을 중히 여기는. ② 예술 작품에서 고전주의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공리적 : 어떤 행위가 자기에게 이로울 것인가 아닌가를 먼저 생각하는.

공상적 : 현실적이 아닌, 또는 실현될 가망이 없는.

공시론 : 같은 시간, 곧 동시성 위에 존재하는 현상을 파악하는 이론 ↔ 통시론

과장적 : 사실보다 지나치게 나타내는.

과학적 : 구체적인 사상과 그것을 통일하는 보편적인 법칙에 관하여 객관적인 진리를 인식하고, 또 그것을 응용하는.

관념 : 대상에 대한 인상이나 의식 내용.

관념적 : ① 현실을 무시한 추상적인. : ② 철학적

관능적 : 육체적(성적) 쾌감을 자극하는.

관조적 : 고요한 마음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음미하는.

괴기적 : 이상하고 (불가사의하고) 야릇한.

교술적 : 사물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설명하여 감흥을 자아내는

교훈적 : 앞으로의 행동이나 생활에 있어서의 지도적인 구실이 될 만한.

구비적 : 말로 전해져 퍼져 내려오는 민요나 판소리 따위.

구상적 : 구체적 ↔ 추상적

구체적 : ① 직접 경험․지각할 수 있는. : ② 일반적․추상적․보편적에 대립적인(개념).

국수적 : 제 나라 것만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극적 : ① 연극적 (대화․행동) : ② 깜짝 놀랄만한.

 

[ 나 ]

낭만적 : 비현실적인.

내성적 : 겉으로 나타내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성격인.

냉소적 : 쌀쌀한 태도로 업신여겨 비웃음.

논리 : ① 말이나 글의 조리.

: ② 생각하여 분별하는 이치.

논거 : 의견이나 주장의 타당성을 뒷받침 해주는 증거.

논증 : 상대의 신념이라 태도, 의견 등을 필자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진술 방식.

 

[ 다 ]

달관 :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는, 세속을 벗어난 경지.

당위적 : 마땅히 행해야 하는.

대응 : 짝을 이뤄 서로 응함. = 상응 = 호응

대조적 : 서로 반대적으로 대비되는.

대중적 : 널리 일반 민중을 중심으로 한.

도식적 : 이미 이루어진 틀이나 공식에 맞추어 보려는.

독백적 : 혼자서 중얼거림.

 

[ 마 ]

명제 : 어떤 사실의 진위나 의견, 주장, 판단 등을 문장으로 나타낸 것.

모순 :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목가적 : 서양의 시골 냄새가 나는.

cf. 향토적 : 한국적 시골 냄새가 나는

전원적 : 시골 생활의 자그마한 것들에 애정을 쏟는

묘사적 : 보고들은 것이나 마음에 느낀 것을 그림이나 소설 따위에서 예술적․객관적으로 재현.

문화 : 인류가 모든 시대를 통하여, 학습에 의해서 이루어 놓은 정신적, 물질적인 일체의 성과.

미동적 : 약간 움직이는.

미온적 :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음, 행동이나 태도․성격 등이 흐리멍덩함

 

[ 바 ]

반어적 : 일부러 어떤 말을 실제와는 반대로 표현하는. 아이러니.

배타적 : 남을 배척하는.

변증법 :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 원리로 하여 사물의 발전 법칙을 설명하려는 논리.

보수적 : 재래의 풍속․습관․전통 등을 중시하여 그대로 지키려는. ↔ 진보적

본질 : 근본 바탕, 중심 내용

봉건적 : 봉건제도 특유의 전제적․계급적․인습적인.

부연 : 덧붙여 설명함.

분석적 :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분해하여 그 사물을 구성하고 있는 개별적 성분․요소를 파악하는.

비약적 : 단계나 순서를 차례대로 밟지 않고 껑충 뛴.

비유적 : 그와 비슷한 다른 성질을 가진 현상이나 사물을 빌어 뜻을 명확히 나타내는 일.

비장미 : 슬픔 속에 훌륭한 뜻을 지님.

비판 : 인물․행위․판단․학설․작품 따위를 평가․검토하여 그릇된 점을 밝혀 내는 일.

비평 : 대상의 가치나 영향을 따져 말함.

비현실적 : 현실과는 동떨어진.

 

[ 사 ]

사실적 : 현실로 있는, 실제로 존재하는 일의.

사실적 : 사물의 실제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사색적 :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더듬는.

산문적 : 글자의 수나 운율 같은 거의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기술하는.

상대적 : 사물이 다른 것과의 관계나 대립․비교 등의 상태에 놓여 있는 ↔ 절대적

상보적 :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상적 :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관하여 마음속에 그려보는.

상술 : 자세하게 설명함.

상징 : ① 추상적인 사물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것. : ② 보조관념 : 원관념 = 1 : 多

: ③ 원관념은 숨어 있다.

상투적 : 늘 버릇이 되어 쓰는 예사로운 성격

서경적 : 경치를 펴는.

서정적 : 잔잔하고 아름다운.

서사적 : 사건을 있는 그대로 적는.

서술적 : (어떤 내용을) 차례를 좇아 말하거나 적는.

선험적 : 논리상 경험에 앞서서 인식의 주관적 형식이 인간에게 주어져 있다고 주장하는.

설명적 :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밝혀서 말하는.

수사적 : 독자에게 감동을 주기 위하여 문장․사상․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언어 수단들의 선택과 그의 이용 수법.

수의적 : 자기 마음대로 하는.

순종적 : 거슬리지 않고 순순히 복종하는.

순행적 : 차례대로 진행되는. ↔ 역행적

숭고미 : 존귀하고 높은 가치를 지닌 대상이 갖는 미.

시사적 : 현재의 정치․경제․사회와 관련된.

신분적 : 개인이 속하는 일정한 사회적인 지위의./

신비적 : 사람의 힘이나 지혜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영묘한.

신앙 : 초자연적인 절대자․창조자에 대한 신자 자신의 태도.

심리적 : 마음의.

심미적 :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유미, 탐미

심상 : 기억과 연상을 통해 마음속에 떠오르는 느낌이나 모습. 이미지.

 

[ 아 ]

암시적 : 어떤 것이라고 꼭 집어서 밝히지 않고 넌지시 깨우쳐 주는.

애상적 :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는.

여성적 : 여성답거나 또는 여성에 특유한.

역동적 : 움직이는. 동적.

역사적 : 역사에 기초하는.

역설 : 두 가지 사실이 언뜻 보기에는 서로 충돌하는 것 같으나 이치에 맞음.

역학적 : 부분을 이루는 요소가 서로 의존적 관계를 가지며 또 서로 제약하는.

염세적 : 세상이 싫어짐. ↔ 낙천적

예속적 : 남의 지배 아래 매인.

예술적 : 인간의 정신적․육체적 활동을 빛깔․모양․소리 등에 의하여 미적으로 창조, 표현하는.

예지 :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뛰어난 지혜.

예찬적 : 존경하고 찬탄하는.

외경심 : 숭고한 가치를 지닌 대상(절대자, 생명 등)에 대해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마음.

우의적 : 다른 사물에 빗대서 은연중 어떤 의미를 비춤.

운명론적 : 모든 자연 현상이나 사람의 일은 선천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결코 사람의 힘으로는 변경 못시킨다는.

운치 : 고상하고 우아한 멋.

유기적 : 여러 부분이 모여서 전체를 구성하여, 그 각 부분 사이에 긴밀한 통일을 이루어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원형상징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이에게 거의 동일한 느낌을 주는 내용.

유심론적 : 정신적인 것만이 참된 실재이며, 물질적인 것은 그 현상․가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유의적 : 의지를 가지고 행하는 것.

유추적 : 어떤 사물에서 다른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미루어 짐작하는.

유희적 : 장난으로 놂. 즐겁게 놂. 또는 그 행위

의식 : ① 깨어 있음 ② 생각 ③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생각

의지적 : 목적을 자각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이상적 :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이성적 : 본능이나 감상적인 충동에 의하지 않고, 이성에 의한.

이지적 : 사물을 분별․이해하는 슬기를 지닌.

인간성 : 인간다운 면. 인간의 본성.

인습 : 버려야 할 옛 풍습이나 습관. cf)전통-계승해야 할 것

인식 : 깨달아 앎.

일반적 : 전체에 두루 해당되는. 추상적․보편적

임의적 : 강제나 제한이 없이 마음이 내키는 대로하는.

 

[ 자 ]

자조적 : 스스로 자기를 비웃는.

자주적 :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기 뜻과 책임 아래 처리하는.

적층적 : 개인의 창작이 아니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아진.

전개 : 내용을 발전시켜 펼치는 것.

전기적 : 이상하고 진기한.

전기적 : 일생의 사적을 중심으로 적은.

전위적 : 예술 운동에서 가장 선구적인.

전제 : 추리에서 결론의 기초가 되는 판단.

전지적 : 모든 것을 다 아는.

전통적 : 지난 세대에 이미 이루어져 그 후로 계통을 이루어 전하여 지는.

전형적 : 동류의 사물들 가운데서 그 사물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그 본보기로 삼을 만한.

절대적 : 아무런 조건도 붙지 않고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는. 상대될 만한 것이 없는 ↔ 상대적

정서적 : 어떤 사물에 부딪혀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에 의한.

전시적 : 드러내 보이는.

종교적 : 신이나 또는 어떤 초월적인 절대자를 인정하여, 그것을 믿고, 숭배하는, 신앙하는.

주관적 : 개인적인 관점이나 견해를 가진.

주술적 : 무당 등이 신의 힘이나 신비력으로 길흉을 점치고, 재앙을 물리치거나 복을 비는.

주정적 : 정서를 위주로 하는.

주지 : 주된 내용.

주지적 : ① 감정․행동보다도 지성․사유 등의 지적인 것을 중심으로 하는.

: ② 지성을 위주로 하는.

지사적 : 국가․겨레․사회의 앞날을 걱정하여 제 몸을 희생해서 일하려는 크고 높은 뜻을 가진.

지성 : 지각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인상을 형성하는 정신적인 작용.

직관 : 지식이나 경험을 배제하고 그 자체대로 파악함.

직서적 : 상상이나 감상 등을 덧붙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직설적 : 있는 그대로 말하는.

직시적 : 사물의 진실한 모습을 바로 봄.

직접적 : 중간에 제삼자나 어떤 사물을 개재시키지 않고 바로 접촉하는.

진술 : 자세히 말함. 또는 그 말.

 

[ 차 ]

참요적 : 시대적 상황이나 정치적 징후를 암시하는 민요. 신라의 멸망과 고려의 건국을 예언했다는 ‘계림요(鷄林謠)’, 후백제의 내분을 예언했다는 ‘완산요(完山謠)’, 이성계(李成桂)의 혁명을 암시했다는 ‘목자요(木子謠)’ 등.

추론 : 주장의 타당성을 논리적 방법으로 밝히는 과정.

추상적 : ① 낱낱의 별개의 사물․사항․구체적 개념에서 그것들에 공통된 속성을 뽑아 내서 이를 일반적인 개념으로 파악하는.

: ② 주장․논의 등이 실적의 구체적․개별적인 사정을 무시하고 있어 막연한. 일반적. 개념적.

참회적 : 잘못에 대하여 뉘우쳐 마음을 고치는.

철학적 : ①사물의 근본 원리를 추구하는. ② 철학에 기초한.

 

[ 타 ]

탐미적 : 아름다움을 추구하거나, 미의 세계에 빠지거나 도취하는.

통사론 : 문장의 구조나 그 구성 요소들 사이의 관계 및 기능과 배열 따위를 연구하는 언어학의 한 분야. 문장론(文章論). 구문론(構文論).

통사적 구조 : 문장의 구조.

통설적 : 세간에 널리 알려지거나 일반적으로 인정되어 있는.

통속적 : 일반에게 널리 통하는 대중적이며 보편적인.

통시적 : 역사(시간)적으로 파악하는.

퇴폐적 : 풍속․도덕․문화 따위가 문란하여 건전하지 못한.

특수성 : 각각의 것이 지니고 있는 성질. ↔ 보편성

 

[ 파 ]

풍류적 : 속된 일을 떠나서 운치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풍속 : 오랜 이전부터 전해 오며 지켜지고 있는 생활상의 여러 가지 습속.

풍자적 : 문학 작품 따위에서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 등을 꾸짖는.

필연적 :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 우연적

 

[ 하 ]

함축적 : 말이나 글 가운데 많은 뜻이 집약되어 있는.

해설적 : 어떤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해학적 : 우습고 익살스러운.

향토적 : 일정한 지방에 특유한 자연과 풍속 또는 생활 등을 전제로 한.

허구적 : 실제로는 없는 사건을 작자의 상상력에 의하여 창조해 내는.

현실적 : 존재하거나 또는 실현되어 있는.

현학적 : 학식의 두드러짐을 자랑하여 뽐내는.

형식적 : 내용을 따르지 않고 겉발림으로 하는.

형이상학적 : 초감각적인 세계를 진실의 실제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순수한 사고에 의하여 인식하려는.

형이하학적 : 감성적 현상을 대상으로 한.

환상적 : 현실적 기초도 가능성도 없는 헛된 생각이나 공상.

회의적 : 어떤 일에 의심을 품는.

희화적 : 익살맞게 그린.

텍스트

미국의 뉴크리티시즘은 텍스트로서의 문학 작품에 비평적 관심을 집중시켰다. 뉴크리티시즘에서는 책에 쓰여진 본문을, 그것을 대하는 유능하고 민감한 독자가 접근할 수 있는 `공공(公共)'의 의미가 부여된 자립적 언어 사물(autonomous verbal object)로 보았던 것이다. 반면에 프랑스 구조주의 비평가들은 문학 텍스트를 에크리튀르(ecriture, 문자 체계)라 불리는 사회 제도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문학 텍스트를 문학적으로 만드는 것은 그 문자 체계가 특별히 문학적인 관례들과 규약(code)들의 일단을 형상화한다는 사실이다. 작가는 비개성적 매개체, 또는 `공간(空間)'으로 여겨지며, 그 공간 속에서 작품을 쓰는 활동은 물려받은 언어적, 문학적 체계를 책장에 쓰인 기호들로서 나타난 특정한 문학 텍스트 속으로 떠밀어 넣는다는 것이다. 이 문자 체계의 해석은, 이전의 텍스트들에 대한 경험에 의해 생겨난 기대와 관련시킴으로써, 책장에 쓰인 기호들에게 그 객관적 의미와 구조처럼 보이는 데 불과한 것을 부여하는 비개성적 렉튀르(lecture, 독해 활동)에 의해 행해진다.

텍스트 상호성

쥘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에 의해 소개된 텍스트 상호성은, 공개적인 또는 은밀한 인용과 인유(引喩)에 의해서든지, 이전의 텍스트가 지닌 특성을 후의 텍스트가 흡수하든지, 또는 공통의 문학적 규약들과 관례들에 단순히 참여함으로써, 어떤 하나의 문학 텍스트가 다른 텍스트들의 메아리가 되거나, 그 텍스트들과 불가피하게 연결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가리키는 데 쓰인다.

통일성

한 문학 작품이 그 속에 어떤 조직 또는 구성원리(構成原理)를 지니고 있어서 그 원리에 그 부분들 모두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비춰 보아 그 작품이 하나의 유기적 전체(有機的全體, organic whole)가 되게 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통일성을 지닌 작품은 그 부분들이 연결되어 있고, 완전하고, 자족적이고, 통합되어 있다.

퇴폐

→ 퇴폐주의

퇴폐주의

문학, 예술의 건전한 정신이 쇠잔하여, 난숙기의 예술 활동이 정상적인 기능을 잃고, 형식적으로 막다른 경지에 이르러 이상한 감수성과 자극의 향락으로 나타난 퇴폐적 경향을 말한다. 예술이 인간 생활의 이상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고, 관능과 감각의 만족에만 그 구실을 다하게 되면, 미 그 자체를 추구하게 되고, 예술은 타락 현상을 나타낸다. 이리하여, 예술은 탐미주의와 악마주의의 형식으로 나타나 전통의 파괴, 배덕, 반역의 특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19세기 말 영불(英佛) 문학은 이 경향이 짙고, 그 때문에 세기말의 문학을 일반적으로 퇴폐 문학이라고 하며, 이러한 문학이나 생활 태도에 참여한 사람들을 퇴폐파(decadent)라고 한다.


패러디

풍자적 모방시, 의시(擬詩)라고하며 남의 작품의 시구나 문체를 따 와서, 내용이 전연 다른 것을 표현하여, 외형과 내용의 부조화에서 오는 골계를 나타내는 서정시의 일종이다. 운문에 많으나, 산문에도 있고, 풍자의 수단으로도 쓰인다. 그 기원은 B. C. 8-7세기의 그리스까지 소급된다. 영문학에서는 H. 필딩이 S. 리처드슨의 「패밀러(Pamela)」를 패러디한 「죠세프 앤드루스」가 유명하고, T. S. 엘리어트도 그의 시에서 패러디의 수법을 많이 썼다. 또 J. 조이스의 「율리시즈」 속에 있는 영국의 유명한 산문 작가들의 문체 패러디가 그 좋은 예이다.

퍼소나

퍼소나는 고전극에서 배우들이 사용하는 `가면'을 가리키는 라틴어였다. 최근의 문학 논의에서 `퍼소나'는 흔히 설화체 시나 소설의 1인칭 서술자, 즉 `나'에 적용되거나, 혹은 서정시에서 우리들이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서정적 화자에게 적용된다. 이 화자들을 퍼소나(어떤 비평가들은 가면[masks]이라고 한다)라고 부름으로써 우리는 그들이 오직 허구의 산물, 즉 특정의 예술적 목적을 위하여 창조된 산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용어는 하나의 문학 작품을 언어의 한 양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작품을 하나의 발화로 이해한다는 것은, 작품 속에 뚜렷한 개성을 지닌 화자가 있어서, 그가 작품 속의 다른 인물들이나 요소들에게, 그리고 독자를 향해 다같이 어떤 태도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말장난

 

폐허

고경상(高敬相)을 편집·발행인으로 한 동인지로 1920년부터 1921년까지 통권 2호가 발간되었다. 『폐허』라는 동인지 이름은 실러의 “옛 것은 멸하고, 시대는 변하였다. / 내 생명은 폐허로부터 온다.”라는 시구에서 따온 것이다. 동인은 김억, 남궁벽, 이혁로, 김영환, 나혜석, 김찬영, 염상섭, 오상순, 이병도, 황석우 등이다. 그 경향은 퇴폐주의, 낭만주의, 이상주의 등 다양성을 보였다.

표현

심리학적으로 보면, 예술 활동은 감정 표현의 일종이다. 그런데 표현 운동의 기능은 감정을 방출하고 고양함으로써 자기의 심적 상태를 남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고 보고, 그것으로 예술 활동의 기초를 삼으려고 하는 Y. 히른의 학설도 있다. 실제로 서정시, 음악, 무용 등의 예술 활동은 이와 같은 감정 표현의 특징이 두드러지며, 다른 예술에 있어서도 어떠한 모습으로든 감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표현 활동은 먼저 표정과 몸짓으로 이루어지나, 나아가서는 인간 특유의 언어의 형태를 취한다. 언어 활동은 넓은 의미에서 몸짓으로서의 언어도 포함하며, 거기에서 음성에 의한 보통의 언어에로 발전하면서 표현 활동의 중추를 이룬다. 따라서 예술이 일종의 표현이라면, 그것은 근저에 있어서 언어와 통하는 것이다.

표현주의

처음에는 미술에서 인상주의와 대조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예술의 기본 목적을 자연의 재현으로 보는 것을 거부하며 르네상스 이래 유럽 예술의 전통적 규범을 떨쳐 버리려 했던 20세기 예술 운동이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1880년에 싹트기 시작하여 1905년 경부터 자리를 잡았다. 표현주의자들은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감정과 감각의 직접적인 표현이며, 회화의 선, 형태, 색채 등은 그것의 표현 가능성만을 위해 이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세기 미술의 표현주의는 반 고흐와 고갱이 선구자이다. 문학의 경우 1910-1925년에 걸쳐 나타났다. 문학에서의 표현주의는 인상주의나 상징주의가 어느 정도 인간의 수동적인 체험의 수용을 강조하고, 또한 자연주의가 철저한 객관주의에 치우친 데 반하여 개인의 자유 의지와 순수하게 내적인 몽상적 체험의 표현을 강조하였다.

풍유

풍유는 인물, 행위, 그리고 때로는 배경이 `축자적(逐字的)', 즉 일차적 의미층에 있어서 논리 정연한 말이 될 뿐만 아니라, 상관 관계를 맺고 있는 제2차적 인물, 개념, 사건의 층도 가리키도록 고안된 이야기이다.

풍유에는 두 가지 주된 유형이 있다. ① 역사적, 정치적 풍유는 실제 인물과 행위가 다시 역사적 인물 또는 사건을 지시하거나 `우유(寓喩)'하게 된다. 드라이든(Dryden)의 「앱슬럼과 어키터펠(Absalom and Achitophel)」(1681)이 역사적 풍유의 예이다. ② 사상의 풍유는 실제 인물이 추상적 개념을 나타내고 플롯은 어떤 교설이나 명제를 전달하는 데 쓰이는 풍유이다. 지속되는 사상의 풍유에 쓰이는 핵심적 기법은 덕, 악덕, 심리 상태 및 인물 유형과 같은 추상적 실체들을 의인화하는 것이다.

풍자

어떤 대상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그것에 대하여 재미있어 하는 태도나, 경멸, 분노, 조소의 태도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그 대상을 깎아내리는 문학상의 기교이다. 풍자가 우스운 것(The Comic)과 다른 점은 후자는 웃음을 자아내는 것 자체가 주목적인 데 반하여 풍자는 `조롱한다' 즉, 웃음을 하나의 무기로, 그것도 작품 자체 외부에 존재하는 목표물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한다. 풍자는 여유 있는 우월한 태도에서 상대방을 우습게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한다. 역설, 아이러니, 과장, 축소 등 모든 `웃기는' 방법과 해학과 기지 같은 웃기는 말투가 다 동원된다.

플롯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롯을 행동의 모방, 사건의 배열이라고 하고, 인물의 성격, 사상, 묘사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현실의 인생을 지배하는 법칙이 아니라, 허구의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 플롯이다. 즉, 플롯은 다른 요소들이 관련을 맺고 있는 `동적인 전체(the dynamic whole)'를 성립시켜 주며, 작품 전개에 따라 나올 수도 있는 특성들과는 대립되는 것으로서 없어서는 안 될 질서를 설정해 준다. E. M. 포스터는 스토리(story)와 플롯을 구분하여, 스토리는 “왕이 죽고 다음 해에 왕비도 죽었다”와 같이 `인과 관계가 없이 사건이 시간적으로 배열된 것'이라 하고, 플롯은 “왕이 죽고, 왕의 죽음에 슬퍼한 나머지 왕비도 죽었다”와 같이 `사건이 인과 관계로 전개되는 것'이라고 하여 구별했다. 현대의 비평가들은, 플롯이란 픽션에 있어서의 필연적인 질서라고 본다. 또 플롯을 단순 구성과 복잡 구성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이 경우 전자는 단편 소설의 플롯이며, 후자는 장편 소설의 플롯이다.

픽션

= 허구


학지광

1914년에 발간되어 28호를 내고 한동안 휴간했다가 1930년 4월 5일 복간호를 내어 통권 29호로 종간된 일본 동경의 조선유학생 학우회 기관지인 학술지이다. 편집 겸 발행인은 최팔용이었다. 논문, 기행, 수필, 시, 한시, 극, 소설, 학우회 기사 등으로 구성되어, 신문화의 수입, 학술계와 사상계에 끼친 공이 크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의 문인들의 대표적 활동 단체로 창립 목적은 문학의 향상 발전을 도모하고, 작가의 권익을 옹호하며, 외국 문학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었으며, 기관지 발행, 출판 사업, 연구 발표회, 토론회, 강연회, 강좌 개최, 작가의 해외 파견, 외국 작가의 초청 및 출판물의 교류 등이 중요 사업이었다. 당시의 이사장은 전영택, 부이사장은 김광섭, 김동리 등이었다.

한국문학

1973년 김동리를 편집·발행인으로 발간된 월간 문예지이다. 이문구(李文求)가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1976년 6월호부터 이근배 주간으로, 1985년 1월호부터 조정래 주간으로 바뀌었다.

한국문학가협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에 조선문학가 동맹에 속했던 문인 중 대한민국에 남아 있었던 전향 문인들까지 포함하여 모든 문단인들이 집결하여 결성한 반공 민족 진영의 문학 단체이다. 좌익에서 우익으로 전향한 문인들, 전조선문필가협회 소속 문인 전원과 조선청년문학가협회의 전원, 중간파 문인들 전원, 기타 공인된 문학인으로 구성되어, 종래까지 혼란 속에 있었던 문단을 하나로 통합시켜 보자는 창립 목적을 달성했다.

한성순보

우리 나라의 근대적 형태의 최초의 신문으로 한문체로 발간되었다. 1883년(고종 20년) 정부의 박문국에서 발간한 신문으로 열흘에 한 번씩 나왔다. 『한성순보』의 발행에는 김옥균 등 개화주의자들의 공이 컸다. 나라의 살림의 모습을 알리는 관보적(官報的)인 성격을 띠었으나, 한편으로는 서양의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데에도 큰 구실을 하였다. 1년만에 폐간되고 1886년에 『한성주보(漢城周報)』로 개제되었다.

한성주보

1996년 1월 박문국에서 발행한 조선 정부의 관보이다. 김윤식, 장박 등이 중심이 되어, 그 전신인 『한성순보』가 폐간된 지 14개월만인 1월 25일자로 첫 호를 발행하였다. 『한성주보』는 전신인 『한성순보』와는 달리 주간지로 바뀌고 국한문 혼용과 때로는 한글만의 기사 및 읽을 거리를 싣고 최초로 상업 광고를 실었다. 『한성주보』 개화 문명에 앞장을 서서 그 사명을 다하다가 누적된 적자 운영을 감당하지 못하고 1888년 7월 박문국의 폐쇄와 함께 폐간되었다.

함축

말의 일상적,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그 단어, 어구가 창조하는 일종의 분위기 또는 감화적인 의미를 가리킨다. 표시(denotation)의 반대어이다. 시의 언어는 이 함축이 중요하고, 이것이 연상(聯想)을 가져 오며, 감동적 효과를 일으킨다. 논리학에서는 내포라고 한다. 언어의 정서적, 환기적 의미를 뜻한다.

해외문학연구회

1920년대 일본 유학생 가운데 외국문학을 전공하는 학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구 문학 연구 단체이다. 그 구성원은 이하윤, 김진섭, 손우성, 이선근, 정인섭, 김온, 함대훈 등이다. 최초에는 동인들의 친목과 자유로운 문학 토론이 중심이 된 활동을 했으나 다음 해 1월 기관지 『해외문학』을 발간했다. 그 후에 이 연구회에는 장기제, 김한용, 이병호, 함일돈 등이 참가하고, 그 후에 이헌구, 이홍종, 김광섭 등이 참가, 『해외문학』 제2호의 동인이 되었다. 해외문학 연구회 구성원들은 극예술연구회를 조직하여 신극 운동에 힘썼다.

해외문학파

한국 문학을 건설하고 세계 문학의 상호 범위를 넓히기 위하여 해외 문학의 번역, 소개, 연구를 목적으로 모인 일군의 외국 문학 전공의 우리 나라 문인들을 가리킨다. 1926년에 결성되었다. 프로 문학의 이데올로기 일변도의 공식성과 민족문학파의 심정적, 신념적 이데올로기의 매너리즘으로 문학 창작이 위축되었던 시기에, 해외문학파는 외국 문학의 소개와 이론을 통해 참신한 매력으로 문단을 자극했다. 처음 일본 동경에서 외국 문학 전공 유학생으로 해외문학연구회가 조직되었는데, 1차 구성원은 이하윤, 김진섭, 홍재범, 손우성, 정인섭, 김온 등이었다. 해외문학파의 문학사적 의의는 도식적인 프로문학파와 침체한 민족문학파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순수문학의 온상이 되었으며, 저널리즘을 확보했다는 점 등이다.

해체시

1960년대 후반부터 발표한 일련의 책들에서 전통적인 서양의 형이상학에 대해 중요한 비평을 가한 프랑스의 자크 데리다가 주도한 문학 비평의 유파나 그 운동을 해체(deconstruction)라 한다. 해체 이론은 `말 중심주의(logocentrism)'의 허실을 파헤침으로써 언어를 개념과 대상으로부터 해방시켰다. 이러한 방법론에 기대어 쓴 시를 해체시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문학에서 해체시는 80년대 초 황지우, 박남철 등에 의해 씌어진 전통시의 형태를 파괴한 일련의 전위적 실험시를 가리키는 용어로 김준오의 『도시시와 해체시』에서 사용되었다. 해체시는 시인의 세계관이 유보된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묘사가 아니라 표절하고 습득하고 인용하는 형태를 취한다. 언어가 더 이상 현실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다는 언어에 대한 불신에서 전통 시형식의 파괴라는 해체의 충격이 가시화된 시가 바로 해체시이다.

해학

해학(humour)은 성격적, 기질적인 것이며, 태도, 동작, 표정, 말씨 등에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해학은 동료 인간에 대하여 선의를 가지고 그 약점, 실수, 부족을 같이 즐겁게 시인하는 공감적인 태도이다. 해학은 유희 본능과 관계가 있으며, 낡은 기대에 어긋나면서 새로운 기대를 발견시키고 충족시켜 주는 것을 가리킨다.

향가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걸쳐 있었던 우리 나라 고유의 정형 시가로 사뇌가라고도 한다. 한자(漢字)의 음과 훈(새김)을 빌어 쓴 향찰과 이두로 표기되었으며, 4구체·8구체·10구체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은이는 국왕으로부터 승려, 화랑, 남녀노소에 이르기까지 각층이며, 내용은 불교에 관한 것 외에 자연과 인생에 대한 소박한 감정, 깊은 체념과 달관 또는 백성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이념 등을 담고 있다. 서기 888년 신라 진성 여왕 때 각간 위홍과 대구 화상이 왕명을 받들어 수집 편찬한 향가집 『삼대목』이 있었다 하나 전하지 않고, 고려 때 지어진 『삼국유사』에 14수, 『균여전』에 11수로 모두 25수가 전해 올 따름이다. → 사뇌가

허구

소설, 희곡 등에서 실제로는 없으나 있을 만한 사건을 각자의 상상력으로 꾸며 내는 일을 가리킨다. 주로 산문으로 된 소설, 이야기 등을 총칭하여 픽션(fiction)이라 하고, 실제의 사실을 기술한 역사, 전기를 넌픽션(non-fiction)이라 하여 구별한다. 픽션은 창조적 상상에 의하여 형성되므로 겉으로는 허구성을 띠고 있으나, 그 근저에는 인생 체험에 의한 진실성이 도사리고 있다. 소설이 장르 용어인 반면에, 픽션은 포괄적인 용어이다. 픽션은 소설보다 한결 더 쉽게 혼합 형식을 지향할 수가 있다. 또한 이 두 용어는, 소설이 상상력이라는 행위의 결과적 산문에 관련돼야 하고, 픽션이 상상력이라는 행위 그 자체를 나타내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역시 서로 차이를 지니게 된다. 말하자면 픽션은 심리 과정을 암시하는 과정적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현대문학

1955년 1월 조연현 주간으로 창간된 월간 문예현재도 월간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신인상, 현대문학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장수 문예지로 기록되고 있다.

현대시

① 1957년에 발간된 한국시인협회의 기관지로서 시 전문지이다. 주간 유치환, 편집 겸 발행인 최영해(崔暎海)로 발간되어, 통권 2호로 정음사에서 발행하였다.

② 1961년에 한국시인협회 소속 시인들을 중심으로 발간한 시 동인지이다. 창간 당시 동인으로는 김광림, 김요섭, 김종삼, 신동집, 전봉건 등이 있다. 6집부터는 동인들이 대부분 젊은 층인 이유경, 김영태 등으로 바뀌었다. 1969년 4월 30일에는 동인지 사상 최장수인 20집을 발간하고, 그들의 시에 대한 기본 태도를 밝혔는데, 현실에서 받은 내면의 딜레머를 시로써 극복하려는 데 역점을 두었다.

현대시학

① 1966년에 김광림이 발행한 범시단지(凡詩壇誌)이다. 시, 시론, 시평, 해외시 동향, 번역시, 서평, 시단 소식, 자료 등을 광범위하게 취급했으며, 대체로 신서정주의를 지향했다.

② 현대시학사가 발행하고 있는 월간 시전문지로 1969년 3월 1일에 창간되었다. 발행인은 유흥희(柳興喜)이다. 시, 시론, 해외시, 시평론 등 시에 관한 전반적인 기사를 수록하고 있다.

현대평론

1927년 1월에 창간된 종합지로, 발행인은 하준석(河駿錫)이다. 몇 차례의 원고 삭제, 정간 처분을 받은 다음 1928년 1월, 11월호를 내고는 폐간되었다. 편집 경향은 다소 보수적이었고 민족주의적인 지향을 보이고 있는 데 특색이 있다.

형식

문학론의 가장 중요한 논의 대상의 하나인 형식은 대단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용어로 간주된다. 형식의 가장 상식적인 의미는 첫째 장르이고(예: 서사시의 형식), 둘째로는 외형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운율, 장, 절을 뜻하고(예: 시조의 형식), 셋째로는 작품 구조에 있어서의 막연한 공통성을 뜻한다(예: 비극 형식, 삼각 관계의 형식 등).

그러나 이들을 다 포괄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의미의 형식은 `한 예술 작품의 개별적 요소들을 단일한 전체로 조직하는 원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작품을 세분하면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이들은 모두 각각 그들 나름의 형식화의 단계를 거쳐 전체 작품에 참가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체험을 형식화한 결과인 언어를 다시 더 의미있는 형식을 위하여 재료로 사용한다.

형식주의

형식주의란 소련에서 실험주의가 한창이던 1920년대에 성장하였던 문학 비평의 한 학파로, 상징주의 운동에 의해 닦인 기초를 바탕으로 하여, 예술 작품의 자율성과 문학의 언어와 타분야의 언어간의 단절을 주장하는 비평적 방법을 성립시켰다. 이러한 형식주의자들은 그 순수성에 있어, 영국과 미국의 신비평가들을 능가하며, 이러한 양 조류간에는 상당한 부분의 공통성이 발견된다.

형식주의 방법론의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시적 언어와 일상적 언어와의 충돌에 대한 원래의 개념을 전진시켜서 일상적 언어를 그 다양한 기능에 의해 분화시켰으며, 시적이고 정서적인 언어의 법칙의 한계를 정했다. ② 형식의 의미를 테크닉과 기능의 의미로 새롭게 전개시켰다. ③ 운문을 특유한 언어학적 특성을 가진 말의 형식이라고 이해하게 하였다. ④ 여러 가지의 자료에 적용 가능한 하나의 장치에 대한 확신으로부터 테크닉을 기능에 의해서 분화하여 여기에서부터 형식의 진화 문제, 즉 역사적 문학 연구의 문제로 진전시켰다.

화자

문학에서 특정한 작품을 말하기로 양해되어 있는 사람을 가리켜 화자라고 한다. 작가와는 거의 별개의 인물이며, 특정한 예술적 목적을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발언자이다. 화자는 작품의 등장인물일 수도 있고 단순히 불특정의 해설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작품 속의 표현 양식, 수법이 취미, 편견, 감정을 비롯한 기타 인간 성격의 특징들을 보여 주는 한 그 작품은 화자의 목소리로 말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말에 해당하는 영어인 `퍼소나(persona)'는 배우의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원상으로는 `dramatis persronae', 즉 극중의 인물과 관계가 있다.

환상

환상이란 몽상이나 잠재 의식적 기분을 나타내는 의미상의 유연성을 지닌 하나의 인습에 속한다. 즉 문장의 의미를 왜곡시키는 수법이나 부조리한 연상 작용을 나타내는 수법을 뜻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동일한 하나의 작품 내에서의 서로 상이한 조직(texture)간의 대조를 가능케 한다. 환상은 문체상의 은유법일 수는 있으나, 일단의 환상은 단순히 언어상의 문제만은 아니다.

서양 비평사에서 환상(또는 공상)과 상상의 관계는 중요 문제가 되어 왔다. 19세기 영국의 코울리지는 공상과 상상이 감각을 토대로 하여 이미지를 형성하는 능력들인데, 그 중 공상은 고정된 이미지들을 이리저리 뜯어 맞추어 유희하는 비교적 저급한 기능이고, 상상은 감각의 이미지들을 서로 조합, 통합, 변모시키는 종합적인 기능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프로이트 이후 환상은 인간의 잠재 의식의 반사실적, 비합리적 본질을 나타낸 것으로 인식된다.

후반기

1952년 박인환, 조향, 김경린, 이봉래, 김차영, 김규동이 주축을 이룬 동인지이다. 이들 동인은 현대 문명의 메카니즘을 새로운 주지적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의 방법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 후반기란 1950년대 이후, 즉 20세기 후반기라는 의미이다. 이들 동인이 주장한 것은 기성의 문학, 질서, 권위 등에 대한 철저한 부정이었고, 20세기 후반기의 문학은 전후 세대들에 의해 완전히 새롭게 전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휴지

조음(調音) 활동의 일시적인 중지를 가리킨다. 흔히 단어와 단어, 어절과 어절, 문장과 문장 사이에 나타나며, #와 같은 기호를 사용하여 표시한다. 구두점으로는 .이나 , 등을 사용한다. 휴지는 조음을 무한히 계속할 수 없는 생리적인 이유와, 의미 전달을 명확히 하기 위한 심리적인 이유에 의해 생겨나며, 상대편의 주의를 환기하거나 뒤에 오는 단어를 강조하기 위해 임의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줄표(- -)의 사용 등은 이러한 예의 하나이다. 휴지에 선행하거나 후행하는 음은 특수한 제약을 받기 때문에 이를 음성학상의 한 단위로 설정하기도 한다. 국어의 말음법칙 및 두음법칙은 이러한 예에 속한다. 때로 휴지를 운율적 휴지(metrical pause)와 문법적 휴지(grammatical pause)로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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