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옥대설화(天賜玉帶說話)
by 송화은율
천사옥대설화(天賜玉帶說話)
인물전설의 하나. 신라시대 제26대 진평왕에 관한 설화<삼국유사>권1 기이편(紀異編) 천사옥대(天賜玉帶)에 수록되어있다.
진평왕의 성은 김씨로 백정왕(白淨王)이라고도 하였는데, 신장이 11척이었다. 왕이 천주사(天株寺)에 행차할 때 오르는 돌계단을 밟으니 돌기둥 세 개가 한꺼번에 부러졌다. 왕은 시중한 신하들에게 일러 이를 옮기지 말고 뒷사람에게 보이게 하였는데 이가 성충 오부동석(五不動石)의 하나가 되었다. 진평왕이 왕위에 오르던 해에 한 천사가 하늘로부터 옥대(玉帶)를 가지고 내려와 상제의 명을 받들어 이를 왕에게 바쳤다. 왕이 친히 두 무릎을 꿇고 공손히 받자, 천사는 곧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그 뒤 천지에 제사하거나 종묘에 제사할 때는 으레 왕이 이 옥대를 띠었다. 그 뒤 고려 태조 20년(937) 경순왕이었다. 태조는 이를 받아 내고(內庫)에 간직하여 보물로 삼았다. 고려왕이 신라를 침범하려 할 때 신라에는 천사 옥대를 비롯한 세 가지 보물이 있어 침범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일연(一然)의 참문 "하늘이 주신 긴 옥대는 임금이 곤의(袞衣)에 알맞았네. 우리 임금으로부터 몸 더욱 중하니 다음에는 쇠로써 섬돌을 지으려 하네."는 석제설화(石悌說話)와 옥대설화를 이어 진평왕의 지휘를 더욱 신성화시켜 주고 있다. 그 뒤 고려왕이 신라를 치려 할 때 신라인은 황룡사의 장륙존상(丈六尊像)ㆍ구층탑,진평왕의 천사옥대 등 세 가지 보물이 있어 침범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황룡사의 자륙존상은 인도의 아육왕이 보낸 황금과 황철로 주조하여 빚은 불상인데, 진흥왕이 세상을 떠날 때 불상에서 눈물이 발꿈치까지 흘러 내려 땅을 한자 가량이나 적셨다고 한다. 또 황룡사 구층탑은 자장(慈臧)이 당나라에 유학가서 오대산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의 계시로, 외적의 침공으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기 위하여 신인으로부터 직접 옥을 받아 창건한 것이라 한다. 공장은 백제의 아비지(阿非知)였는데 절탑의 기둥을 세우던 밤에 백제가 멸망하는 꿈을 꾸고 공사를 중단하려다가 자신은 알지 못하는 선승과 역사의 도움으로 구층탑을 완공하고 층마다 나라이름을 새겨 기원하여 외적으로부터의 침략을 막고 국가를 수호하였다 한다.
안홍(安弘)이 지은 <동도성립기(東都成立記)>에는 1층은 일본, 2층은 중화, 3층은 오월(吳越), 4층은 탁라(托羅), 5층은 응유(應遊), 6층은 말갈(靺鞨), 7층은 단국(丹國), 8층은 여진(女眞), 9층은 예맥(穢貊)을 진압시킨다고 하였다. (출처 : 한국사전연구사간. 국어국문학자료사전)
천사옥대설화
신라 진평왕이 하늘로부터 받은 옥대에 관한 설화. ≪삼국유사≫ 권1 기이편(紀異篇) 천사옥대(天賜玉帶)에 수록되어 있다. 진평왕의 성은 김씨로 백정왕(白淨王)이라고도 하였는데, 신장이 11척이었다.
왕이 천주사(天柱寺)에 행차할 때 오르는 돌계단을 밟으니 돌기둥 세 개가 한꺼번에 부러졌다. 왕은 시중한 신하들에게 일러 이를 옮기지 말고 뒷사람에게 보이게 하였는데, 이가 성중 오부동석(五不動石)의 하나가 되었다.
진평왕이 왕위에 오르던 해에 한 천사가 하늘로부터 옥대(玉帶)를 가지고 내려와 상제의 명을 받들어 이를 왕에게 바쳤다. 왕이 친히 두 무릎을 꿇고 공손히 받자, 천사는 곧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그 뒤 천지에 제사하거나 종묘에 제사할 때는 으레 왕이 이 옥대를 띠었다.
그 뒤 고려 태조 20년(937) 경순왕이 이 띠를 태조에게 바쳤다. 길이가 10위(圍)이며, 띠쇠〔敬〕가 62개였다. 태조는 이를 받아 내고(內庫)에 간직하여 보물로 삼았다. 고려왕이 신라를 침범하려 할 때 신라에는 천사옥대를 비롯한 세 가지 보물이 있어 침범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일연(一然)의 찬문, 곧 “하늘이 주신 긴 옥대는 임금의 곤의(袞衣)에 알맞았네. 우리 임금 이로부터 몸 더욱 중하니 다음에는 쇠로써 섬돌을 지으려 하네.”는 석제설화(石梯說話)와 옥대설화를 이어 진평왕의 지위를 더욱 신성화시켜 주고 있다.
그 뒤 고려왕이 신라를 치려 할 때 신라에는 황룡사의 장륙존상(丈六尊像)·구층탑, 진평왕의 천사옥대 등 세 가지 보물이 있어 침범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三國史記, 三國遺事, 高麗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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