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赤壁) 관련 구절
by 송화은율적벽(赤壁)
: 중국 호북성(湖北省)에 있는 산으로서 명승지. 후한의 건안 13년 조조의 군대가 장강을 따라 동으로 내려와 오(吳)를 공격하자, 오(吳)의 장수 周瑜(주유)가 유비와 합세, 화공(火攻)을 써서 불과 3만의 군대로 曹操(조조)의 군대를 격파한 곳. 암벽이 붉은 색을 띠고 있어 적벽이라 함. 이곳을 찾은 송나라의 대문인 소식이 [전·후 적벽부(前後赤壁賦)]를 지음
1. --- 최익현 <유한라산기> “빙허어풍”, “우화등선”
2. 적벽대전(赤壁大戰) - 일명 ‘오전(鏖戰)’
* 후대 사람의 평가
( 두 無名 시인의 한시를 [삼국지]에서 인용하고 있음 )
① 위오쟁투결자웅(魏吳爭鬪決雌雄)-조조와 주유, 자웅을 타투더니
적벽루선일소공(赤壁樓船一掃空)-적벽에 잇는 배 깨끗이 없어졌네
열화초장조운해(烈火初張照雲海)-치솟는 불결이 하늘과 바다를 덮더니
주랑증차파조공(周郞曾此破曹公)-급기야 주유가 조조를 격파했네.
② 조만병패주화용(曹瞞兵敗走華容)-패잔병을 이끈 조조, 화용을 벗어나다가
정여관공협로봉(正與關公狹路逢)-좁은 샛길에서 관운장과 마주쳤네.
지위당초은의중(只爲當初恩義重)-관운장 처음 입은 은혜 잊지 못하여
방개금쇄주교룡(放開金鎖走蛟龍)-철책을 열어 도망치게 했네.
3. --- 소동파 부 <적벽부(赤壁賦)>
4. 판소리 <적벽가>
[아니리] 천하 합구즉분(合久則分)하고 분구즉합(分久則合)이라. 주나라 말엽에 진시황이 통일하고 한 고조 황제 仁義로 통일허여 사백년 지보(持保)터니 헌제에 이르러 한실이 쇠약하니 사방에 난신적자(亂臣賊子) 구름일 제, 조조 위인은 ‘치세지능신’이요 ‘난세지간웅’으로 ‘협천자이령제후’하니 ‘기세를 난망’이라.
각설, 유현덕은 관공, 장비로 더불어 도원결의(桃園結義)헐 제, 오우백마(烏牛白馬) 피를 내어 삽혈(歃血)위맹세허니 천금같은 기언약, 대장부의 신의로다. 모사(謀士)난 서서인데, 조조가 꾀를 내여 서서 모친을 잡어다가 서창에 가두고, 필적을 위조하야 서서에게 보내니, 서서 보고 낙심허여 현덕에게 보일 제, 유현덕 대경하여 “아이고, 이게 웬말이요! 범이 바람을 잃고 용이 구름을 잃은 격이외다. 자모지정리(情理)에 아니 갈 수 없사오니, 미약한 우리 한실, 뉘 손 빌려 건즈리까? 선생은 돌아가 모부인을 위로허고, 조조를 섬겨 대사성공하옵소서.”
서원직이 가로되, “조조으게 몸이 잡혀 종신이 되더라도 불설일모(不說一謀)하겄네다.” 하릴없이 떠나갈 제, 현덕이 통곡하며, “여봐라, 제장들아. 저기 일수목을 어서 급히 비여 다고. 선생의 가는 자취 잠시라도 더 보겠다.” 서서 가다 말을 돌려 다시 돌아오니 현덕이 반겨 허여, “어찌 선생이 다시 오시니까?”, “잊고 간 말이 있나이다. 양양성 외 이십리지허의 만고기재 있사온데, 성은 제갈이요, 이름은 양이요, 자는 공명이요, 도호는 와룡(臥龍)이라 하옵니다. 불러 보지 못할 테니 친히 찾어보옵소서.” (하략)
5. 두목 <적벽>
부러진창 모래밭에 묻혀 다 삭지 않아
깔끔히 닦아내니 옛것임을 알겠네
동풍이 주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던들
동작대 봄날에 두 교씨는 꽁꽁 갖혔을걸세
--- <비육지탄(髀肉之嘆)>, <우화등선(羽化登仙)>, <기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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