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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슬람 등이 동남아시아에 미친 영향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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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인도, 중국, 이슬람의 영향이 어떠하였는가 설명하라.

 

 : 동남아시아는 인도적 요소(힌두교와 불교), 중국적 요소(유교), 이슬람적 요소(이슬람교), 서구적 요소(크리스트교)가 역사적으로 교차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중추적으로 작용하였다.

 

동남아시아는 베트남과 필리핀, 동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인도 문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인도가 이 지역에 진출하게 된 이유는 불교, 힌두교의 포교와 상업활동 때문이었다. 말레이 반도의 해안에는 일찍부터 인도인이 이주하였고, 이어 그들은 자바, 싱가포르 해협, 수마트라 등 여러 지역에 진출하여 활약하였다. 특히 7세기경 팔렘방을 수도로 했던 스리비자야 왕국은 인도 세력이 압도하는 가운데 중계무역은 물론, 불교 신앙과 산스크리트 연구의 중심을 이룬 적도 있다. 또 그들은 인도차이나 남부에 살던 참족을 도와 임읍(林邑)을 세우고, 이 지역에 불교를 전파하였다. 메콩강 중류에 살던 크메르인도 자극을 받아 나라를 세우고 불교와 힌두교를 적극 수용하였다. 앙코르 와트는 이 때 인도 불교의 영향을 받아 이룩된 대표적인 불교 유적지이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북부에 위치하였던 나라들, 부남참파베트남 등을 제외하고는 중국과의 정치적 교섭이 별로 없었고, 문화적으로도 베트남만이 중국 문화권에 속했다.

 

인도의 이슬람과 이후 동남아시아에 진출하여 도서 지역과 대륙부 해안 지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도서국은 13세기 이후 이 지역에서의 이슬람교 전파로 이슬람 문화권으로 발전을 시작하였다. 자바 지역에서는 15세기 이후 이슬람화하여, 수마트라 북쪽의 아체(Aceh) 왕국이 이슬람교 중심으로 발전하여 동남아의 메카로 알려지게 되었다. 15세기 초에 건국한 말라카(Malaka) 왕국은 수마트라와 자바 부근의 무역중심지였기 때문에 외국 이슬람 교도들과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이슬람 국가로 변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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