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설화

외설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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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난잡하고 부정한 성생활을 소재로 한 이야기. 우스운이야기〔笑譚〕에 속하는 것으로 속칭 음담패설(淫談稗說)이라고 한다. 이는 음담이나 반윤리적인 패설 따위를 병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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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은 소담의 각 유형, 예컨대 사기형(詐欺型)·기지형(機智型)·과장형(誇張型) 등에 배속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내용들이 비교육적이고, 또 청자와 구연 장소에 제약이 따른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반 소화와는 별도로 분류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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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담에는 대개의 경우 간통이 주요 주제로 되고 있으며, 성기 또는 성행위에 대한 직설적인 묘사가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문자화하기가 곤란하며, ≪고금소총 古今笑叢≫과 같은 특수한 예를 제외하면, 기록보다는 구전에 의한 자료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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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설화의 종류 중에서 가장 미정리된 분야가 외설담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구전되는 이야기가 많으나 이 구전이 수집, 정리되지 않았으므로 ≪고금소총≫에 기록된 내용을 분류하면 그것이 곧 외설설화의 전반적 내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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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古今笑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