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의 맞춤법
by 송화은율반응형
[물음]
흔히 신문에 보면요..
"올한해" 라는 표현이 나오잖아요..
이 때 정확한 띄어쓰기는 어떤 것이 맞나요?
그리고 저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요?
사전을 보면 "올"은 "올해"의 줄임말이라고 하던데..
[풀이]
"올해"나 "한 해"가 바름
'올한해'와 같은 표현을 '동의중복(tautology; 같은 뜻이 되풀이된 군더더기말)'이라고 하는데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올해'나 '한 해'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올'은 '올해'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굳이 쓴다면 '올한해'는 '올(해) 한 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같은 뜻을 지닌 말이 필요없이 되풀이된 것으로 바람직한 표현이 아닙니다.
비슷한 보기로는
역전앞(-> 역전 또는 역앞)
철로길(-> 철로 또는 철길)
돼지족발(-> 돼지족 또는 돼지발)
남강교다리(-> 남강교 또는 남강다리)
어린 아이(-> 어린이 또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동의중복은 토박이말과 들어온말, 방언과 방언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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