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의 신들
by 송화은율
올림포스의 신들
제우스 -주신
그리스 신들 중 최고의 지배자. '낮의 밝은 하늘'을 의미하며 천상을 지배하는 기상학적 현상(비, 눈, 우박, 번개, 우레)을 맡아보는 신인 동시에 인간 사회의 정치, 법률, 도덕 등 모든 생활을 지배했다. 로마 신화의 주피터에 해당함. 인간은 프로메테우스가 흙으로 빚어 만들고, 아테나가 생명을 불어넣었으나 제우스를 주인으로 섬겼다. 그러므로 제우스는 왕이고 인간의 왕들은 그의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의 무기는 번개이며 그를 상징하는 것은 독수리이다. 그는 자신의 지위에는 걸맞지 않게 바람기가 심해서 수많은 여신들 뿐만 아니라 인간 여자들과 관계를 맺어서 많은 자식들을 거느렸다. 그중에는 아폴론,아르테미스,헤파이스토스 등의 신들도 있었고,헤라클레스,페르세우스,카스토르와 폴룩스 같은 영웅들도 있었다. 그리스 신화의 수 많은 이야기들이 그의 연애에서 시작하고 있으며 아내인 헤라의 주된 일은 제우스를 감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티탄족과의 전쟁에서 그는 뛰어난 지도자였으며 무서운 전사였다. 또한 모든 올림포스의 신들과 인간들에게서 존경을 받았다.
헤라
헤라는 제우스의 아내로써 모든 여신과 여인들의 여왕이며 부부애와 가정의 화목을 지켜주는 신이다. 그녀는 대단히 아름다우나 질투심이 강하고 남편인 제우스와 연관된 여인들에 대한 복수에 많은 시간들을 할애하고 있다. 그녀의 상징은 암소와 공작이며 결혼과 출산을 관할하기도 한다. 그녀 또한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써 제우스와 누이지간이기도 하다.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는 헤라의 시녀인 동시에 전령이기도 하였다.
포세이돈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제로써 바다를 다스린다. 원래는 대지의 여신의 남편으로서 지진, 물, 식물의 신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나중에 바다의 신이 되어 예전의 해신 네레우스의 지위를 빼았았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이며 형제인 제우스, 하데스와 지배 영역을 나누었을 때, 포세이돈은 바다를 차지했다고 전한다. 항상 삼지창을 지니고 다니며 돌고래가 그의 상징이다. 그는 올림포스산에서 지내기 보다는 주로 바닷속의 자신의 궁전에서 지내는 것을 즐겼으며 암피트리테와 결혼하여 트리톤을 낳았으며 그외의 다른 많은 자식들이 있다. 그는 또한 지상에 많은 말을 창조함으로써 말들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말들은 놋쇠 말굽과 황금의 갈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 말들이 포세이돈의 이륜차를 끌고 바다 위를 달리면 바다는 그 앞에서 잠잠해지고 바다 괴물들은 그 통로의 주변에서 춤추며 돌아다녔다. 그는 매우 욕심이 많아서 지상의 도시들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신들과 많이 다투기도 한다. 그는 제우스 다음으로 강하며 많은 바다괴물들을 거느리고 삼지창으로 바윗돌을 때려 부수고, 폭풍을 불러내거나 진압하기도 했으며, 해안을 흔들어 움직이기도 했다.
하데스
하데스도 역시 제우스의 형제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것(지하)'으로 죽은 자의 신이며 지하의 왕국. 즉 티탄 신족 등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괴물 및 죽은 인간의 망령들이 갇혀있다고 여겨지는 '저승'의 지배자이다. 저승에 관련된 수많은 신들과 괴물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저승을 거의 떠나는 법이 없었다. 그의 아내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인 페르세포네이며 자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풍요의 신이기도 하다 . 땅속에 묻혀있는 모든 광물들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상징은 풍요를 상징하는 뿔과 몸을 보이지 않게 해주는 투구이다. 그는 이 투구를 이용해 티탄족과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
아테나
전투와 지혜의 여신 아테나는 어머니가 없이 제우스의 머리에서 완전히 무장한 채 처녀의 모습으로 태어났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매우 지혜로우며 또한 명예를 존중하였다. 티탄족과의 전쟁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으며 인간들에게 매우 존경을 받았고 제우스도 그 어느 자녀 보다도 그녀를 아꼈다. 그녀는 또한 기술과 정의를 관장하며 도시 아테나는 그녀에게 바쳐진 도시다. 그녀의 상징은 올리브 나무와 올빼미,방패이고 결혼은 하지 않았다.
아폴론
아폴론은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로써 태양의 신이며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오빠다. 또한 학문과 예술,의술 등을 관장하고 아홉명의 뮤즈와 함께 다닌다. 궁술과 예언, 음악의 신이로도 불린다. 그 자신이 많은 모험을 하였고 또한 여인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남겼다. 그는 동생인 헤르메스가 만들어준 리라라는 악기를 즐겼으며 까마귀가 상징새이다. 님프인 다프네와의 이야기 이후로 월계수를 자신의 상징물로써 사용한다. 때때로 그는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와 동일한 신으로 취급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헬리오스가 태양을 다스린 티탄족의 신이었기 때문이다.
아르테미스
제우스의 딸이며 아폴론의 동생으로 달의 여신으로 불린다. 들짐승, 가축을 보호하는 처녀신으로서 아폴론의 사냥을 주관하기도 한다. 그녀는 처녀성과 순결을 지키는 정결의 신으로 로마 신화 중의 다이아나에 해당한다. 순결함과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상징물은 삼나무와 암사슴이다. 아폴론과 마찬가지로 그녀 또한 티탄족인 달의 여신 셀레네와 혼동되기도 한다.
아프로디테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두가지 탄생 신화를 가지고 있다. 제우스와 디오네 사이에 태어난 딸이라는 설과 우라노스의 양수(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났다고하는 설이다.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신들은 모두 그녀를 자기의 아내로 삼기를 원했으나 제우스는 아들인 헤파이스토스가 천둥과 번개를 잘 다루는 보답으로 그에게 아프로디테를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다. 따라서 여신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 가장 못생긴 남신인 헤파이스토스의 아내가 되었다. 그녀는 절름발이에 흉하게 생긴 헤파이스토스를 싫어 했다. 그래서 둘 사이에서는 아이가 없다. 그녀는 오히려 잘생기고 남자다운 아레스를 사랑해서 에로스를 낳게 된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많은 염문을 뿌렸으며 또한 많은 청춘 남녀들의 사랑의 소원들을 이루어지게 해 주기도 했다. 아프로디테는 케스토스라는 자수를 놓은 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띠에는 사랑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으 상징은 백조와 비둘기이며 장미와 금사도가 그녀의 꽃으로 바쳐지고 있었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역시 제우스의 아들이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거북이를 가지고 리라라는 악기를 발명한다. 리라는 거북 등짝의 양끝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아마 줄을 꿰어 만든 악기였다. 리라가 아홉 줄로 이루어진 이유는 아홉 명의 무사히(뮤즈) 여시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아폴론의 소를 훔치는데 대신 아폴론에게 리라를 선물한다. 그는 타고난 도둑이자 장사꾼이어서 지배하는 영역이 상업을 비롯하여 레슬링(격투) 및 힘을 바탕으로 하는 그 밖의 경기 등에 이르렀으며, 심지어는 도적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그는 도둑질을 버리고 제우스의 전령의 역할을 하게 되며 죽인 자들의 영혼을 인도하기도 한다. 그의 상징은 날개달린 신발과 두 마리 뱀이 엉켜올라가는 형상의 지팡이인 케뤼케이온이다.
아레스
전쟁의 신인 아레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이며 타고난 전쟁광이다. 무자비하고 무의미한 살육을 즐겼으며 그런 그를 제우스와 헤라는 싫어했다. 그러나 이런 그를 아프로디테가 사랑하여 에로스와 하르모니아 등의 자식을 두게 된다. 아레스는 인간들에게서도 별로 존경받지는 않은 듯 하다. 그의 상징은 개이다.
헤파이스토스
헤파이스토스는 불과 대장장이의 신으로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그의 재주는 매우 뛰어나서 신들을 위해서 많은 유용한 것들을 만들어냈으며 대장장이들인 키클롭스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인데 매우 추하게 생겼으며 태어나면서부터 절름발이다. 그의 어머니 헤라는 아들의 추한 꼴을 보기 싫어 매정스럽게 천상에서 내쫓아 버렸다. 하지만 제우스는 그가 번개를 만들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그와 짝지워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고 따라서 둘사이에서는 자식이 생기지 않았다.
일설에 의하면 제우스와 헤라가 부부 싸움을 했을 때 헤파이스토스가 그의 어머니 편을 들었으므로 화가 난 제우스가 헤파이스틀 차 떨어뜨렸다고 한다. 그러므로 헤파이스토스가 절름발이가 된 이유는 천상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 종일 천상에서 떨어지다가 마침내 렘노스 섬에 추락했는데, 그 후 이 섬은 헤파이스토스에게 바쳐진 땅이 되었다고 하며, 전쟁의 신 아레스(마르스)도 헤파이스토스와 마찬가지로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었다.
헤스티아
헤스티아는 화로, 부엌, 부뚜막의 여신으로써 역시 제우스의 누이이다. 그러나 신화 속에서 그녀가 차지하는 역할은 거의 없다. 그녀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화로는 집안에서 생활의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서 매우 존경을 받았다.
또한 로마인들은 그녀를 국가의 수호신으로 여겼다. 그녀에 대한 신앙을 맡아보기 위해서 '베스타의 처녀'라는 여사제를 두었다. 베스타의 신전에서는 여섯 명의 처녀 사제가 수호하는 성화가 항상 타오르고 있었다. 로마인의 신앙에 의하면 나라의 운명은 이 성화의 보존과 관계가 있었으므로 처녀 사제의 실수로 그것이 꺼질 째에는 그녀들을 엄벌했고, 꺼진 불은 반드시 태양열에 의해 다시 점화되었다.
이상이 열두신이며 그외 중요신으로 [데메테르][디오니소스][에로스]가 있다.
데메테르
데메테르 역시 제우스의 누이로써 대지와 농업을 관장한다. 그녀는 인간들에게 많은 혜택을 베푼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들에게 매우 존경을 받았다. 딸인 페르세포네를 찾아다니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며 이로써 4계절이 비롯되기도 한다.
디오니소스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로써 퐁요와 축제,연극의 신이다. 포도주는 그의 발명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헤라 여신의 질투로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어머니를 잃었고 또 헤라클레스 처럼 세상을 떠돌아 다니면서 많은 모험을 해야 했다.그러나 그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과 신앙은 대단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고 포도주로 인하여 그를 숭배하는 축제가 매우 혼란스러웠으므로 밀교의 성격을 갖게 된다. 그의 상징은 단연 포도나무이며 그외에도 표범,지팡이 등이 있다.
에로스
에로스는 올림포스의 주요 열두신에는 들지 않지만 아프로디테가 언급될 때에 항상 같이 등장한다. 그는 대부분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두 개의 화살을 가지고 다닌다. 하나는 끝이 뾰족한 금화살이고 다른 하나는 끝이 뭉툭한 납화살로써 금화살을 맞으면 처음 보는 이성을 사랑하게 되고 납화살을 맞으면 사랑에 무뎌지게 된다. 그가 자라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한 아프로디테가 이를 염려하여 계율의 여신인 테미스에게 그 연유를 물으니 동생이 생기면 자랄 것이라는 말을 들어 동생인 안테로스를 낳으니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성인이 된 에로스의 사랑 이야기가 프쉬케의 이야기에 등장한다.
이상이 올림포스의 주요신이며 그밖에도 여러 신들이 있다.
[에오스] 새벽의 여신
[헤베] 청춘의 여신
[뮤즈] 9명의 여신들로써 학문과 예술을 담당하며 아폴론과 함께 다닙니다.
[모이라이] 운명을 관장하는 세명의 여신
[이리스] 무지개의 여신
[판] 가축과 목자의 신
[아이올로스] 바람의 신
[휩노스] 잠의 신
[에뤼니스] 복수의 세 여신
[사튀로스] 숲과 들의 신들
[네메시스] 복수의 여신
이 외에도 여러 신들이 있으며 그들은 각기 자신이 맡은 역할들이 있었다. 또한 신과 인간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님프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숲과 시내,강,호수,나무 등을 다스렸으며 대양을 다스리는 님프들도 있었다. 그들은 때로는 신과 때로는 인간들과 함께 지냈으며 자신이 속한 개체가 소멸되면 함께 죽는 것으로 믿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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